[영국] Loughborough University_이성헌님 (Transport 석사 합격)
나에게 유학이란 “내 꿈을 이루는 출발점”
Q)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름은 이성헌이고요. 저는 현재 철도청에서 기관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 나이 50이 되었네요.
Q) 유학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심장수술을 2번 정도 하고 나서 몇 년 동안 고통에 시달리면서 그당시 갈등을 많이 했어요.
그때 어떤 생각을 했냐면, 놀다가 죽을 것인가 아니면 공부하다 죽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해야하는 시점에 온 거죠.
그래서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공부하다가 죽는 것도 괜찮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Q) 어떤 전공을 선택하셨나요?
제가 전공이 영문학이니까 항상 영문학 관련해서, 영어 전공쪽으로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edm 처음 방문했을 때 굳이 학교 전공은 영문학이지만, 외국인으로써 영어를 전공하는 것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 직장경력이 있는데, 그 직장경력을 살려볼 수 있는 그런 학과를 선택해 보지 않겠냐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확실한 어떤 비전 같은 것이 느껴졌어요.
제 직업이 아무래도 기관사이다 보니까 ‘Transport’ 전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또 지금 다니는 회사와도 관계가 있었고요.
그래서 최종 전공으로 ‘Transport’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준비과정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건강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항상 피로를 빨리 느끼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특히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힘들었어요.
Q) 학교 합격하고, 기분이 어떠셨나요?
Loughborough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모듈이 마음에 들어서였습니다. 미래지향적인 과목이 많았고 현재 근무하는 직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Loughborough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운좋게 합격을 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젊은 사람들도 영국의 상위권 대학원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는데, 제 나이 50에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해서 오퍼를 받았다는 것 그 자체로도 저는 더 이상 소원이 없었습니다. 너무 만족하니까요.
Q) 졸업 후 계획은?
철도가 현재 해외 쪽으로 많이 교류를 하고 있는 입장이에요. 졸업 후 해외사업부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해외에 나가서 일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일해보고 싶습니다.
Q) 이성헌씨에게 유학이란?
유학은 나의 꿈이었고, 이제 그 꿈을 이루는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보통 사람들은 시간이 가지는 가치를 너무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시간이라는 것이 너무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잠재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별 일 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봤을 때 좀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저는 시간의 힘이라는 것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