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University of Leicester, 김상희님 (석사과정)
김상희 님은 레스터대학원 MA in Art Museum and Gallery Studies 석사전공에 2010년에 입학하여 올해 2012년 1월에 졸업하셨습니다. 상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레스터 대학의 석사유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Q 자신에 대한 소개 간단히 해주세요^^
A 레스터대학원 MA in Art Museum and Gallery Studies 석사전공에 2010년에 입학하여 올해 2012년 1월에 졸업한 김상희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를 보냈던 레스터대학원에 대해서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Q 영국에서의 석사 유학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A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제가 좋아하는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나 영국에서 활동하는 극사실주의 작가 론 뮤익(Ron Mueck) 그리고 줄리안 오피(Julian Opie) 등이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KBS1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 미술 5부작”에서 영국편에서 미술로 어떻게 영국이라는 나라가 문화도시로 변화하는지에 대해서 감명받아 영국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 지원 준비를 할 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했던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A 대부분 서류 준비와 경력 쌓기, 학점관리 등이 주로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그 외에 제가 한가지 더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전공분야에 대한 에세이를 한 개 더 써서 제가 얼마나 이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한 열정과 앞으로 수학한 후에 자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싶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Q 영어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영어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프리세셔널 프로그램(Pre-Sessional Programme)를 대학원 입학하기 전에 ELTU에서 수업과정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더 빠른 적응과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친해져서 학교와 영국의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아카데믹한 에세이 쓰는 방법을 자세하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석사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레스터 대학을 최종 학교로 선택한 이유는?
A 레스터대학교는 박물관학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전공이 박물관학과 박물관미술관학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원하는 과정을 더 심도있게 들으실 수 있어요. 그래서 학교의 명성과 잘 짜여진 커리귤럼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의 차이점은 우선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의 수에서부터 다른데요. 박물관학 석사과정 친구들은 대략60명 가까이 되고요. 박물관미술관학은 40명 안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따라서 박물관미술관학을 전공할 경우, 소규모의 인원으로 수업이 진행이 될거예요. 또한, 2010년 제가 입학했을 무렵부터 학생회관이나 도서관 등이 더 개선된점이 많아요. 가령, 학생회관 안에 스타벅스나 매점이 생겨서 그 곳에서 한국음식들을 바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교환학생들이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학기마다 많이 오기때문에 학부생이 운영하는 한인회가 마련되어 있어 따로 궁금한 사항은 한인회를 통해서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Q 현재 입학을 하게 된 학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물론 영어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하고 싶은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석사를 가시면, 아카데믹 투터와 논문 수퍼바이져가 생기실거예요. 그 중에서 아카데믹 투터가 거의 1년 가까이 학업을 따라가는데 도움을 주시는 분이세요. 즉, 그 분과 매 에세이마다 본인이 주제를 정하고 방향을 잡고나서 계속 조언을 구하고 같이 논의를 하면서 써 나가라고 말하고 싶어요. 또한, 한 에세이마다 그 에세이 질문을 내신 담당 교수님이 또 따로 계신데요. 그 분과 자신의 아카데믹 투터에게 자신의 에세이가 질문에 맞는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학부에서는 어쩌면 기본 점수라는걸 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영국은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에세이 질문과 다른 방향으로 글을 쓸 경우, 패쓰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더불어 학교 도서관 내에 에세이 쓸 때, 아웃라인이나 방향에 대해 아카데믹한 조언을 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석사과정 중에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더 성공적으로 과정을 이수 할 수 있습니다.
Q 학교 자랑 좀 해주세요.
A 박물관미술관학은 아무래도 비교적 소규모의 인원으로 수업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집으로 저희 학생들을 초대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교수님과 학생들과의 친목도모뿐 아니라 영국의 생활방식이나 영국인들이 사는 모습들은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었어요. 이처럼,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는 굉장히 친화적이여서 즐겁게 석사를 하실 수 있을거예요. 또한, 유학의 이유 중 하나는 졸업 후, 보다 더 나은 기회를 얻고자 하는것인데요. 레스터대학교는 그 곳에 입학하기 전보다 졸업 후에 만족도가 더 크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레스터대학원이 미술계 안에서 얼마나 유명한지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예요. 졸업 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일을 하면서 옆 책상에 꽂힌 책 저자가 제 아카데믹 투터인 Ross교수님인걸 깨닫고 제게 그 교수님을 초청 좀 해달라는 농담어린 이야기와 타 미술관에 지원하기 위해 만났던 학예사분이 자신도 레스터에서 수학하기를 원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을때 등등 가장 뿌듯했던것 같습니다.
Q 유학 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영어입니다. 영어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텐데요. 무엇보다 석사과정에 들어간 순간부터 에세이를 쓰게 되요. 따라서 주제에 맞는 글을 작성하는 습관을 조금이나 들여놓는다면 훨씬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자신의 논지를 예를들어가면서 서론, 본론, 결론를 쓰는것부터 많은 분량의 책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빨리 찾는 스킬까지 키울 수 있다면 다른 친구들보다 성공적인 유학과정을 마칠 수 있을거라 확신해요. 마지막으로, 열린 마음으로 수업뿐만 아니라 과 행사가 있을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면, 더 많은 추억과 친구를 얻을 수 있을거예요. 다양한 배경의 외국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결국 성공적인 유학생활의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Q edm을 통해 대학에 지원하셨는데, 만족스러웠던 서비스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A 어느 곳을 지원해야 할까?부터 입학 후 잘 할 수 있을지?까지 불안한 유학 준비생들의 마음을 잘 고려한 상담과 학교, 학과 과정의 선택에서의 조언이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어요. 학교의 선택, 준비과정까지 끝까지 함께하는 동반자역할을 해주어서 수월하게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보완할 점이 보이지 않을만큼 유학 준비생을 위한 서비스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Q 석사과정 이후에는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A 석사 후에는 한국에 돌아와 한국 미술계에서 일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석사때부터 에세이를 쓰면서 한국의 미술관의 예를 들어왔던 국립현대미술관의 서울관 지원을 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서울관건립운영팀과 학예연구1팀에서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짧게나마 우리나라 미술관 운영과 인력고용 또 홍보전략 등의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심도있는 우리나라 미술관의 문제점의 보완을 위한 연구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근무하면서 영국에서의 박사과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단순히 미술관박물관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문화산업분야로 넓혀서 연구해서 더 나은 한국의 문화 발전에 일조하는 인력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Q 영국 유학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막연하게 유학을 가겠다고 생각하는것보다는 유학을 가기 전과 갔다온 후 자신이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더 뚜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을 마친 후, 한국에서 일을 할 것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일을 할 것인지?에 따라 유학 생활 동안 자신이 일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조사를 미리 준비하여 시간 낭비나 혼란스러움 없이 원하는 꿈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러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위해 다가가기 위해서 영국 유학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런던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고 런던, 스코틀랜드 등 지역마다 특색있는 고풍스러운 느낌과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언어와 학문적인 것만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도 배울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