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NTO City Pre-master_양수연 (골드스미스 대학 석사 공부 중)
양수연 님은 INTO City University에서 파운데이션(대학 예비) 과정을 이수한 후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Arts administration and cultural policy 전공을 듣고 계십니다. 양수연님에게서 파운데이션 과정과 석사과정 경험담을 들어보았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영국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A 음악을 공부하고 예술 경영쪽에 관심이 있어, 인턴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면서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고 경력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국과 호주로 유학을 고민하던 중에, 영국이 예술경영에 역사가 깊고 전문적이다 하여 영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국에는 다양한 문화 축제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많이 있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거 같아 영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INTO City University의 프리마스터 과정은 어떻게 아시게 되었나요?
A edm 웹사이트에 가입하고 책자를 보내주셔서 책자를 보던중에 전화상담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친절하게 맞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학교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프리마스터 과정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대학원에서는 Arts administration 과정을 배우기에 Culture 에 관한 수업을 할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사회학과 Research skill 그리고 기본적인 철학에 대해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다루지 않아보았던 학문이라 어려웠는데 끝내고 나니 대학원 공부를 해나가는 과정에 굉장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회학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주제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회이슈를 다룰 수 있어 대학원 공부에서의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예술경영이 단지 예술에 대한 학문이 아니고 예술에 사회적인 측면을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사회학에 대한 기본적 공부가 대학원 수업에서도 많이 적용되었습니다. 철학수업은 다양하게 생각하는 사고방법을 기르게 하여 영국수업과 한국수업에 가장 큰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하는 폭을 넓혀주고 다양한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중시하는 영국수업방식을 체험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프리마스터 과정이 석사 과정을 공부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나요?
A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인투에서의 수업은 에세이와 토론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데, 다양한 에세이 연습과 첨삭은 대학원과정에서 6000자의 큰 에세이를 쓰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방식과 확연히 다른 영국의 에세이 형식에 대해 습득할 수 있어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던거 같습니다.
Q 골드스미스 대학교와 공부하시는 전공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
A Arts administration and cultural policy 과정으로 예술과 사회에 대한 관계, 문화정책 그리고 예술산업의 특징, 시스템에 대해 배웁니다. 특히 학교에서 이론적이고 실용적인 부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이론적인 수업 외에도 흥미로운 외부렉쳐가 있어 실무에 대한 감각을 습득하기 좋습니다.
외부렉쳐는 다른 Arts organisations 에서 와서 실질적으로 어떤일을 하는지 이런것들에 대해서 강의합니다. 사실 외부렉쳐는 수준이 굉장이 안좋은 렉쳐도 있는 반면 어떤 렉쳐는 아이디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또 영국에 실질적으로 Arts organisations 들이 어떻게 자기 회사를 운영하는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이런것들을 배움으로써 나중에 일할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Arts administration 이란 학문은 사실상 굉장이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이론적으로 문화산업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Cultural industries 나 Cultural studies 같은 과는 굉장히 학문적인 기초를 가르치기 때문에 자기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골드스미스 석사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학교 필수수업과 Shared course라고 해서 각자 선택할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수 수업은 기본적인 문화산업과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Fundraising, Audience development 등 꼭 알아야 할 예술경영의 기초에 대해서 배웁니다. 또한 다양한 외부강사의 강의를 통해서 실제로 문화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다양하게 알수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Shared course 는 많은 코스로 나누어져 있어서, 각자의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데, 특히 Music pathway, Drama pathway 그리고 Cultural diplomacy 등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Music pathway를 선택하여 음악철학 수업에 대해 듣고있는데 한국에서의 음악공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음악에 대한 접근방식을 요하는 수업이라 무척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Music pathway 수업은 사실 굉장히 학문적인 수업입니다. 제가 듣는 수업은 Philosophies of music이란 수업을 듣는데 대학 때 악기를 다루던 거랑은 확연히 다른 관점으로 음악을 접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또한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악기를 전공했던 사람들은 신청하면 악기연습실을 신청해서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에 더욱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과는 음악실기의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음악 실기 수업은 들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수업으로 Popular music 수업과 Soviet music 등 재미있는 수업이 굉장히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
Q 유학을 준비하는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
A 영국은 한국에 비해 정말 다양한 문화축제와 산업이 많기 때문에 문화쪽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많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줄수 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미리 영어에 대한 준비만 꾸준히 한다면, 예술경영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문화적 경험도 할 수 있고, 전통있는 영국의 예술경영과 문화산업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