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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 아트유학 합격후기_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LCC)_그래픽디자인 석사과정(MA)

2011.12.19 조회 13460

[영국]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MA Graphic Design)_하동미님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와 함께 영국유학을 떠나신 하동미 님!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에서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려주셨습니다 ^^

 

Q: 유학을 결정한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있으니,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더라고요. 학부 4년이 지나면 굉장히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을 것 같았지만 막상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배움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사실 유학은 생각지도 못했고, 당시엔 국내 대학원에 가고 싶었지만 친구들은 다 취업하는데 혼자 대학원을 가기엔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었고, 부모님께도 죄송해서 말씀을 꺼내지 못했어요. 우선은 취업해서 몇 년 경력을 쌓고 돈도 모아서 대학원에 가야지, 생각했죠. 그런데 그런 제 마음을 아신 부모님께서 먼저 유럽으로의 유학을 권하셨고, 고민 끝에 영국으로의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Q: 많은 나라들 중에서 영국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A: 사실 처음엔 학교가 비교적 저렴한 독일이나 프랑스 쪽을 고려했었지만, 영어권이 아닌 곳에 가서 새로운 언어를 다시 배울 생각을 하니 눈 앞이 깜깜했고, 그러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겠다 싶었어요. 그럴 바에야 영어를 조금 더 공부해서 대학원 입학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영국으로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언어보다 영어가 앞으로도 더 쓸모 있을 거란 건 말할 것도 없었고요. 그리고 영국의 대학원 석사 과정이 1년이라는 것도 영국유학을 결정하는 데에 큰 이유가 됐습니다. 유럽 여행이 수월하다는 점도 적지 않게 작용했어요.

 

 

Q: 현재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요?

A: 지금 저는 1월에 시작하는 대학원 첫 학기를 앞두고 프리세셔널 코스를 듣고 있는데요, 이 코스는 짧은 기간동안 회화 능력을 끌어올리고, 대학원에 진학해 에세이를 쓰거나 논문을 쓰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꽤나 빠듯하게 에세이, 시험, 작업과 함께 프리젠테이션 과제가 매주 짜여있어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딱딱하게 진행되는 건 절대 아니고요. 런던 현지 생활이나 교내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얻고,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또 예술학교이다 보니 매주 한 번씩은 갤러리에 가서 함께 전시도 보고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Q: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A: 사실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했었어요. 하지만 선생님들도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시고,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도 친해지니 점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더라고요. 선생님들도 위트 있고 좋은 분들이셔서 수업이 지루하지 않아요. 학생 개개인에게도 끊임없이 의견을 묻고,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를테면, 영국 특유의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한국은 어때?” 하고 물어보는 식이죠. 흥미를 잃을 틈이 없어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A: 어려운 점이라면, 당연히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선생님이 하시는 말을 100% 다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겠죠. 듣는 건 자신있다 했던 유학생들도, 익숙하지 않은 영국 악센트에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저는 가뜩이나 리스닝에 가장 자신이 없었던 터라 더욱 당황했어요.

하지만 이 부분은, 대학교 혹은 대학원 입학을 위해 한국에서 어느 정도 영어공부를 하고 온 분들이라면 아주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리스닝보다 더 큰 문제는 어쩌면 스피킹인데, 간혹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답답하기도 하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려 노력해주기 때문에 이것 역시 아주 큰 문제는 되지 못한답니다.

 

 

Q: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A: 영국의 다른 학교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저희 학교는 미술 혹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곳이라 그런지 굉장히 자유로워요. 보통 영국의 대학교를 생각하면 으리으리하고 오래된 건물과 드넓은 캠퍼스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런던! 도심에 위치한 학교이기 때문에 그런 캠퍼스를 기대하기는 힘들고요. 여유로운 모습보다는 늘 무언가를 읽거나 쓰거나 그리거나 만들거나 토론을 하거나 하는 바쁜 학생들이 대다수라 매일 바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Q: 이 학교를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지요?

A: 사실 아직 대학원의 정식 학기를 시작하기 전이라 수업이나 과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네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 드리자면, 학교가 런던 1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모로 큰 장점이 됩니다. 영국박물관,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 사치 갤러리는 물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갤러리와 박물관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그 외 문화생활이나 쇼핑을 하기에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물론 런던에 살면 생활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도 따르겠지만요.

또 하나 좋은 점은, 저는 LCC 학생이지만 LCC뿐만 아니라 UAL 소속의 다른 여섯 컬리지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각 컬리지의 도서관마다 분야에 따라 책이나 자료의 보유량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국제 학생들도 많아서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기에도 좋죠. 실제로 학교에서는 매주 Pub Day 등 다양한 소셜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이 학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 환경은 어떤지요? (생활비, 문화생활, 기숙사 등등)

A: 앞서 말했듯이 학교가 런던 1존에 위치하고 있어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컬리지마다 다르지만 저는 현재 런던 프리세셔널 수업을 Holborn에서 듣는데, 영국 박물관과 가깝고요. LCC 진학 후엔 테이트 모던이 멀지 않아 좋을 것 같아요. 또 UAL은 각 컬리지 근처에 기숙사를 여럿 가지고 있어, 제 때 신청한다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아주 저렴한 건 아니지만, 깨끗하고 좋다고 해요. 저 역시 기숙사 생활을 고려했지만 좀 더 일찍 신청하지 못해 원하는 위치의 기숙사가 다 차서 포기했어요 ^^;;

덧붙이자면,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과 UAL 소속인 첼시 컬리지와 테이트 브리튼이 몹시 가까워서 대학 도서관을 이용하기에도, 전시를 감상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Q: 영어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A: 저 같은 경우는 우선 영어 성적 없이 컨디셔널 오퍼를 받고, IELTS 시험을 쳤는데요. 학교에 지원할 당시에는 학부 마지막 학기 중이라 졸업 전시에, 포트폴리오 준비에 정신이 없어 시험 준비는 하는 둥 마는 둥 했었거든요. 졸업을 하고 나서야 좀 더 매진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학원도 다녔지만, 요령만 알고 나면 혼자 공부하는 게 낫겠다 싶어 그만 두고 라이팅에 주력했고, 나만의 레이아웃과 응용 가능한 자주 쓰는 표현들을 만들었어요. 반면 스피킹은 연습 상대가 없으니 소홀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마지막 시험 때는 예상 질문들에 대한 답안을 미리 작성해두고 연습한 게 도움이 됐어요. 리스닝은 매일 BBC 라디오를 들으며 발음이나 악센트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리딩은 문제 유형별로 푸는 연습을 했던 것 같아요.

 

 

Q: edm아트유학과 함께 유학 준비를 하셨는데 서비스는 어땠나요?

A: 처음엔 가볍게 상담을 받고자 했는데, 너무 세심하고 친절하셔서 그 날 바로 ‘여기에서 준비해야겠다’ 하고 결정했어요 ^^ 포트폴리오 검토부터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준비도 꼼꼼하게 도와주셨어요. 주변에 물을 곳이 없어 edm아트유학에 전화도 많이 하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귀찮게 해드렸는데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항상 기분 좋았어요. 심지어 출국 당일까지도 작은 문제로 유학원에 갔었는데 고생 많으셨다며 건강히 잘 다녀오시라며, 언제나처럼 문 앞까지 배웅해주시는데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이런 유학원은 정말 없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

 

 

Q: 세심한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

A: 처음엔 설레고 자신만만했지만 출국일이 다가올수록 그런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남겠죠. 그리고 영국에 도착하면 의사소통도 어려운데 의지할 사람 없이 모든 걸 혼자 헤쳐 나가야 하고,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칠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점차 적응하게 되고, 뭘 해야 할지,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눈을 뜨게 될 테니 어학연수든, 학부 혹은 석/박사과정이든 영국유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굉장히 많을 겁니다. 준비 착실하게 잘 해오셔서 그만큼 많이, 아니 그보다 많이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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