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니고 있는 UNSW(University of New South Wales)는 어떤 학교 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edm 유학원을 통해 현재 UNSW College에서 Foundation 과정을 공부 중입니다.
제가 지금 듣고 있는 Foundation 과정은 UNSW에 1학년으로 입학하기 위한 준비절차라고 생각 해 주시면 됩니다.
영어 스피킹 및 에세이 작성하기,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Foundation을 통해 배우고 직접 경험하며,
학교 생활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또한 입학 시 선택하게 될 과목에 관련된 내용을 가볍게 미리 공부해보면서 입학하게 될 시 공부할 내용에 대해 미리 선행 학습을 할 수 있고 더욱 더 제가 배우는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수업이나 학교 생활이 한국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먼저 UNSW College Foundation 과정에서 진행 되는 수업 방식은 크게 같은 stream인 친구들과 다 함께 강의를 듣는
Lecture 수업과 10~13명으로 이루어져 수업을 듣는 Tutorial 수업이 있습니다.
보통 Lecture 수업 때 배운 강의 내용을 주제로 Tutorial 때 토론하고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룹니다.
그래서 Lecture 강의가 끝난 후엔 그 주제와 관련 된 Tutorial을 미리 준비해 가야 하기 때문에 저절로 복습을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또 각 과목마다 총 점수에 포함되는 중간 test와 과제, 프레젠테이션, 에세이 등이 있어
준비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교수님께서 늘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출석관리도 해주어서 학교를 3일 이상 안 나갈 시에는 이메일이 오는데,
그 부분이 학교를 더 열심히 참석하게 되는 부분인 거 같습니다
유학생활 초반에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이 있나요?
저는 처음에 호주에 왔을 때 누구나 그렇듯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어 외국인들과 의사소통 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처음엔 주문하는 거 조차 긴장 되고 조금이라도 길게 말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피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타지에서 혼자 지내는거이다 보니까 저절로 향수병과 외로움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손님들과 대화하고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모르는게 있을 때마다
조금씩 영어를 물어 보면서 배우는 등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생기다 보니 영어가 자연스럽게 늘은 거 같습니다.
처음에 오면 한인잡이라도 영어를 쓰면서 일 한다는 거 자체가 많이 두렵겠지만 일단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일도 금방 적응 되고 영어로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답니다 ;)
어떤 숙소에서 지내고 있고, 생활비는 얼마나 드나요?
저는 지금 Scape라는 사설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전에 쉐어하우스에 살았던 경험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성향과 맞지 않아서 혼자 지낼 수 있는 곳으로 학교 기숙사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학교 기숙사가 학생 커뮤니티도 잘 되어 있고 가격 부담도 덜 되다 보니까 학교 지원했는데 지원인원이 많아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 Scape라는 기숙사가 학교 근처에 새로 오픈 한다 하여 신청 하였습니다.
첫 입주자라 1년 계약동안은 프로모션 가격가로 지내고 있으며, 주에 659불을 방 값으로 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외에 고정비용인 방값, 휴대폰 통신비, 교통비만 빼면 개인적으로 먹고 쓰는데에 드는 비용을 쓰기 나름입니다.
사실 호주는 외식비가 정말 비싸서 외식만 줄여도 생활비는 아낄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한달에 모든 비용 총 합 3700~4000불 정도 쓰는 거 같습니다.
수업 외에는 어떤 일과로 지내고 있나요?
저는 학교 수업 외에는 주로 기숙사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주에 3일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호주 물가가 높은 편이라 부모님이 보내주신 용돈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일을 하는 날에는 학교 끝나고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고 저는 한국 술집에서 한국인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아 주 고객층은 외국인이다 보니까 의외로 일하면서 영어가 많이 늘은 거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안 가는 날에는 학교 끝나면 집으로 와 그 날 배운 Lecture를 통해 Tutorial을 미리 공부하고 준비합니다.
가끔은 같이 유학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 외식도 하고 주말 같은 경우는 호주 내에 안 가본 곳을 가보려고 노력합니다
유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지금까지 유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가족들이 호주에 오셨을 때 입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나라에 가족들이 와서 학교와 관광지를 소개 시켜주면서 "아 내가 호주에 많이 적응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 또한 제가 공부하고 있는 학교와 제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집적 눈으로 보시니 더욱 더 뿌듯해 하시고 기뻐 하셨습니다.
가족들이 있었던 2주동안 혼자여서 가보지 못한 관광명소나 맛집들을 가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잘 적응해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린 거 같아 저 또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졸업 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재학 중에는 호주에서 인턴쉽을 해보고 싶고 인턴쉽이 끝난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가 학교에서 배운
경영학과 공부와 인턴쉽 경험을 통해 의류 및 식품 사업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호주에서 쌓은 경험과 영어 실력을 쌓아 제가 런칭한 브랜드를 글로벌화 시키는 것 또한 저의 목표입니다.
물론 호주 대학을 졸업한 만큼 호주 취업도 생각해 봤지만 저는 아직까지 영주권 생각도 없고 저는 제 본국인 한국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한 후 해외로 키워나가고 싶은 생각 때문에 졸업 후 한국에 들어갈 거 같습니다.
입학을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호주 오기 전에 본인이 선택한 전공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오는 것을 추천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엔 영어로 수업하는게 낯설고 어려워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는데,
한국어로라도 전공에 대한 지식과 개념을 갖추고 있으면 그래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물론 여기서 생활하면 영어가 조금은 늘긴 하지만 빠른 적응을 위해 기본적인 회화정도는 틈틈이 해두는게 좋을 거 같아요.
생각보다 foundation 과정에서 챙겨야 할게 많다보니 처음엔 너무 힘들 수도 있지만,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과 교수님의 도움을 받으면 잘 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유학 생활을 다짐하고 선택하신 거 가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경험하세요 알바도 꼭 해보시고요.
완전히 정착하는 동안 외로움도 수시로 오고 힘든 일도 잦지만 그게 돌이켜보면 자신을 더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겁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