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디킨대학교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현재 호주 멜버른 버우드에 위치한 디킨 유니버시티 스포츠 사이언스로 가기위해 디킨 컬리지에서 헬스 사이언스를 배우고있습니다. 디킨 컬리지에서 디플로마 과정은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아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고 문화를 겪을수있습니다. 또한 스포츠 분야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좋은 교육과정과 시설을 갖고있습니다. 1년간 8개의 강의를 수강해야되는데 본인 스스로 4개씩 2학기로 나눠서 들을지 3개 3개 2개로 나눠서 들을지 정할수있기때문에 유학 첫해에 천천히 적응하기 수월합니다. 또한 버우드 말고 질롱에도 캠퍼스가 있기때문에 본인이 선택하실수있습니다.
호주 학교생활 이나 수업 방식은 어떠실까요? 한국과 많이 다른가요?
저는 20살때 한학기 동안 한국에 있는 대학교를 다녔는데 기본젹으로 수업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한국은 웬만하면 강의때는 설명만 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때 시험을 보는 반면, 디킨 컬리지는 수업 중간중간 조별활동을 통해 학생끼리 의견을 제시하거나 직접 실습하는 활동도 합니다. 한국 학생들 경우, 대부분 조별활동과 직접 참여하는것을 안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업시간에 정말 가볍게 하는 활동이고 성적에도 반영이 안되는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담 갖지않고 참여할수있습니다. 디킨 컬리지의 경우, 보통은 에세이 2,3개 파이널 시험을 통해 성적을 계산합니다. 에세이도 초반에는 어렵지만 하다보면 매우 할만하고 시험도 온라인이기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응시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강신청이 매우매우 쉽습니다.
입학 초반 적응을 고민 하는 유학생들에게 어떻게 적응하셨는지 공유해주세요.
대학교 유학생이 19살 이후에 오기때문에 처음엔 적응하기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타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힘든점이 많을수있습니다. 호주의 경우 한국처럼 mt나 행사 같은 이벤트가 없기때문에 저도 유학을 왔을 초반에 돌아가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그때만 잘 넘기면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디킨 컬리지의 경우 학생들을 위해 자그마한 이벤트도 많기 때문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친구들 많이 사귀고 함께 놀고 공부도 하다보면 시간 금방 갑니다. 그리고 첫 학기에는 에세이 쓰는것도 꽤나 어려울수있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많은 논문도 인용해야하고 처음 배우는 부분들을 영어로 습득하고 써야하니 하지만 한학기에 논문을 최소 5,6개 이상 쓰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시험 보는것보다 에세이 쓰는것이 괜찮다고 느낍니다.
기숙사, 홈스테이, 자취 등 어떻게 생활하고 계실까요? 한 달 평균 생활비는 어느 정도 나가실까요?
저는 호주 와서 8개월간 쉐어하우스에 살다가 현재는 3개월간 친구와 자취하고 있습니다. 쉐어하우스는 모든 비용 포함 주에 $330씩 냈고 현재는 친구와 함께 주에 $550 내고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쉐어하우스 보다는 자취 또는 기숙사 사는것을 추천합니다. 디킨 컬리지유학생의 경우는 출석률이 80%가 넘어야하기때문에 학교 출석하는것이 매우 중요하기합니다. 학교 주위에 사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쉐어하우스의 경우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주방과 화장실 같은 공용공간 사용이 불편했습니다.
학교 수업 외에 어떠한 생활을 하나요? 하루의 일과는 어떠 실까요?
저도 첫 학기에는 적응하는데 어려웠어서 거의 학교만 갔던거 갔습니다 주에 3일정도 학교를 갔고 2개월 정도 지냈을때 지인을 통해 축구팀에 들어갔습니다. 주에 1회 훈련하고 주말에는 리그 경기를 뛰었고 이를 통해서 많은 친구를 사겼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학기때는 축구리그가 끝났기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을 구매해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운동을 자주 했습니다. 또한 지인을 통해 이케아에서 알바도 하며 지냈습니다. 호주는 최저시급이 약 $24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2,3일만 일해도 생활비에 보태기 충분합니다. 방학때는 친구들과 골드코스트로 여행도 갔습니다. 대부분 유학생들이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데 저는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극복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유학생 커뮤니티나 학교 차원의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적 있나요? 있다면, 어떤 활동이었고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디킨 컬리지에 유학생을 위한 이벤트가 꽤나 자주 있는데 저는 항상 수업 없는 날이거나 수업 시간과 겹쳐서 참여한적은 없습니다.
유학생활 중 잊지 못할 경험이 있으실까요?
저는 첫학기와 현재 마지막 학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첫학기에는 적응이 매우 힘들고 제가 기대했던 유학생활과는 꽤나 달라서 힘들었지만 결국 이겨냈고 축구 대회도 나가서 좋은 활약도 하며 많이 친구들을 사겼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1학기 끝나고 한국에 한달 정도 다녀오고 2학기가 시작됐을때 맨처음보다 향수병이 쎄게 오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학기가 되었을때 먼저 다가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함께 놀며 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군대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야하고 전역후 호주에 돌아왔을때 그 친구들이 모두 졸업한 후라 제가 좀 더 일찍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어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재학 중 인턴쉽, 현지 취업, 한국 취업 등 호주 디킨대학교 졸업 후 계획하신 사항 있으실까요?
저는 내년에 군대를 갔다가 전역 후 호주로 돌아와서 디킨 유니버시티로 트랜스퍼할 예정입니다. 디킨 유니버시티의 경우 졸업을 하기위해선 인턴쉽 과정이 필수이기때문에 2학년 말에 저의 전공분야에 대한 인턴쉽을 할 예정입니다. 졸업후 계획은 한국 또는 영국이나 미국 같은 다른 해외로 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축구선수를 하고 그만둔 이후 선수 트레이너라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가장 관심있고 목표로 삼은것이 축구션수 트레이너입니다. 하지만 호주는 축구 인프라가 작은편이고 인기도 매우 적기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축구가 인기있는 영국 또는 많은 경험을 할수있는 미국으로 가보고싶습니다.
유학생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저는 여자의 경우, 올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오고 남자의 경우 군대를 전역하고 오는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남자가 미필인 상태로 유학을 온다면 매우 애매해집니다. 저도 전역하고 돌아오면 친했던 친구들이 모두 졸업하기 때문에 매우 아쉬워서 여러분이 더 나은 유학생활을 하는 바램에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유학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왔을때 적응 잘못하고 힘들어하는것이 정상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 호주가 아니라도 다른곳으로 유학 간 친구가 많은데 그 친구들 모두 초반에 매우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잘 생활하고있습니다. 만약 유학 오셔서 초반에 적응 잘 못하더라도 좌절하지마세요. 초반부터 적응 잘하는 사람은 극소수고 대부분 초반에 되게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싶은 말은 한국은 되도록이면 자주 가지마세요. 적응 안됐을때 가고싶어서 가면 향수병이 매우 쎄게 오기때문에 잘 적응 하셨을때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