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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석사 재학생 후기(MSc 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

2025.01.16 조회 49

UCL 후기

 

지금 재학 중인 학교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제약회사에서 8년정도 실무를 하다가 저 개인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1년 MSc Taught 과정에 지원한 학생입니다.

현재 UCL (University College London)이라는 종합대학의 Pharmacy Department에서 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 석사 과정에 재학하고 있어요! :)

제가 영국 내의 무수한 대학교들 중에서 UCL Pharmacy를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2024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Pharmacy subject에서 4위에 올라 있는 약학에 강한 학교이며 해당 분야에 우수한 교수진을 가지고 있다. 

둘째. Oxford와 Cambridge, Imperial College London 다음으로 영국에서 인정받는 연구 중심의 공립 종합 대학교이고 Pharma industry에서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근무하고 있는 Alumni가 많은 학교이다.

셋째. 너무 연구에 치중되어 있는 학교에 가는 것 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Flourish activity가 많고 런던 Central에 위치해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첫 학기의 첫 주는 Induction week라고 학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주 였는데, 학교 투어를 해 주면서 공리주의를 주장했던 영국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의 이념 아래 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인 영국 철학자 제임스 밀의 주도로 설립되었다고 소개하더라구요. 

입학 후 Student union에 가시면 실제 제레미 벤담의 뼈가 담긴 오토 아이콘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

또한, 올해 제가 UCL 재학생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2024 노벨 화학상과 물리학상 수상자가 모두 UCL의 일원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생활이나 수업 방식이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요?

운이 좋게도 저는 한국, 미국, 영국에서 대학교를 다녀 볼 수 있었는데 각각의 대학교 교육 방식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물론 석사를 한국이랑 미국에서 해 보지 못해서 석사 교육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제가 생각한 각국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 대학교의 장단점
장점 - 경제적 비용이 미국과 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특정 전공 (의학, 공학, IT 등)은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을 자랑함.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 가족과 가까이 생활이 가능함. 
단점 - 전공 선택이 비교적 경직되어 있어서 다양한 학문 탐구가 어렵고, 영어 수업이라고 기재되어 있는 수업도 한국어로 진행 또는 Q&A되는 경우가 있어 영어 실력 향상이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이 제한적임. 암기 위주의 교육이다 보니 사고력이나 비판력,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Coursework을 통한 능력 향상이 어려움.  

영국 대학교의 장단점
장점 - 짧은 학위 과정을 가지고 있어 빠르게 학위를 끝내고자 하는 만학도에게 유리함 (학사 3년, 석사 1년). 다양한 문화적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으며, 특히 미국에 비해서 아프리카와 유럽과의 교류가 활발함. Classmate내에도 다양한 유럽국가 및 미국의 학생들이 많아 그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음. 졸업 후 학생 working visa (석사 2년 박사 3년 - once in a life time)으로 Lotery인 미국과 달리 취업 비자 취득이 쉬움. 
단점: 1년 과정이나 2년 석사 과정에서 해야 할 모든 것들을 진행해야 해서 학교 수업이 월,화,수,목,금 모두 있고, coursework이 꽤 intense 함. 간혹 미국의 대학교에서 영국 석사 학위는 MS research가 아니면 받아 들여 주지 않는 경우가 있음. 영국의 흐리고 비가 잦은 날씨, 겨울이면 오후 4시에 해가 져 깜깜한 밤이 무척 길어 날씨 적응이 어려울 수 있음. 

 

 

많은 유학생들이 입학 초반 적응에 다양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본인이 겪은 어려웠던 부분과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공유해주세요.

운이 좋게도 저는 미국 대학교에서 공부한 경험과 글로벌 다국적 제약업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운전대 좌석이 왼쪽에 있고, 교통신호가 달라서 도로 교통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 빼고는 영국에서의 첫 학기가 엄청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 수업이 모두 Native 교수님들이 진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인도 등등 다양한 국가의 교수님들이 계시다 보니,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 악센트나 문법, 단어에 익숙해 지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또한 저는 미국 악센트를 배운 학생이라 영국이나 호주 발음도 알아 듣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아이엘츠 점수 합격 후에도 가능하시면 미리 유투브나 팟케스트를 통해서 다양한 발음에 익숙해지는 노력을 기울이시는 걸 추천드려용 :D

그리고 끊임 없는 과제과 Reading, writing, exams에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올 수도 있는데, 저희 학교는 Student Wellbeing 센터에서 연 간 총 6번의 심리 상담을 전문가와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학업 스트레스적인 부분 뿐 아니라 진로 상담, 그리고 적응에 관련된 부분까지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으실 거에요. 


지금 어떤 형태의 숙소(기숙사, 홈스테이, 자취 등)에서 생활하고 있고, 한 달 평균 생활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Stapleton House 라는 학교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고, 한 주에 336 pounds를 내고 있습니다. (상세 홀 내용은 첨부된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www.ucl.ac.uk/accommodation/halls/stapleton-house) 

저는 첫 영국 생활이라 기숙사를 선택했지만, 만약 다음에 다시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학교 기숙사 보다는 처음 한주는 에어비앤비에서 머물고 조금 더 가격이 있어도 학교 근처에 숙소를 잡을 것 같아요.

UCL이 Central London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근방의 숙소는 한 주에 400-450 pounds 정도 예산이 필요한데, 지하철 비용이 너무 비싸다 보니 (오프피크 학생 할인 1.8 파운드, 피크타임 no 학생 할인 - 2.6 파운드), 혹시 집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공부가

잘 되는 학생이시라면 저는 학교 근방의 숙소를 추천 드립니다. 

대략 한달 생활비는 Housing fee 포함 한화 300만원 정도 드는 것 같아요. 

 


학교 수업 외에 평소 어떠한 생활을 하나요? 평범한 하루의 일과를 공유해주세요.

1년 간의 짧은 석사 기간이 아쉬워서 잠 잘때 빼고는 기숙사에서 최대한 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D 

영국은 인본주의 철학(가난한 자든 부유한 자든 신분이 높던 낮던 모든 사람이 예술에 자유롭게 접근 할 수 있어야 한다)에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전시와 박물관 예술관이 무료로 개방 되어 있어요.

일부 작가의 특별전의 경우 추가로 금액을 지불 해야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미술책이나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물과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박물관과 미술관 투어를 다니고 있어요. 

또,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런던 브로드웨이를 모방해서 만들어진 것 처럼, 영국의 뮤지컬은 너무 퀄리티가 좋아서 가끔 사람이 노래하는 것인지 CD를 틀어 놓은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뮤지컬이나 연극이 돈이 많이 들 수도 있지만, 당일에 판매 못한 표를 살 수 있는 어플을 설치하셔서 구매하시면 생각보다 좋은 가격에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 유학생 커뮤니티나 학교 차원의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적 있나요? 있다면, 어떤 활동이었고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UCL 내 Korean Society와 재영박협 (박사 협회) 단체방이 있어서 혹시 합격 하셨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리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끔 열리는 세미나를 통해 UCL 뿐 아니라 다른 학교 (Oxford, Cambridge, ICL) 분들과 만나실 수도 있고, 석사생끼리의 모임을 통해 친해 지실 수도 있으실 거에요. 


지금까지 유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저는 1st Term에서 Natural Plant의 Antioxidant, anticancer effect를 실험하는 Chemical, biological experiment 진행 후 poster 발표를 교수님 앞에서 하는 poster section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습니다.

추후에 제 커리어가 R&D쪽으로 기울 지는 모르겠지만, 논문을 읽는 전반적인 방법과 실험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 것 같아요. 

영국대학 진학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재학 중 인턴쉽, 현지 취업, 한국 취업 등) 

휴직을 하고 1년 석사 과정을 진행 중인 것이라 현지 취업이 힘들다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원 회사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박사 과정은 미국에 비해서 International student에게 full funding 기회가 많이 없어요. 혹시 영국으로 박사를 계획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Full funding 박사 진원 기간 (11월 - 1월) 동안에 열심히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입학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글로벌 유학에 대한 꿈을 가지고 도전하시는 후배님들 모두 모두 멀리서나마 응원 합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아서 적응이 어려울 수 있고, 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영어로 표현하지 못해 인지 능력의 한계가 있는 건 아닌가 고민이 되고 마음 다칠 때도 있겠지만, 그건 모두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에요! 언어는 부딪혀서 사용하다보면 점점 늘고, 처음에 라면도 못끄리던 요리 똥손도 조금씩 하다 보면 요리 천재가 되어 있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두발로 우뚝 설 자신 스스로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어 주세요.

모든 경험들과 추억이 싸여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고유한 나다움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 믿어요.

화이팅!!

p.s. 영국 오시기 전에 아이엘츠 끝났다고 영어 놓지 마시고 꾸준히 생활영어 공부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 MSc 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

 

 

  • 런던,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대학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큼
    •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4 (9위)
    • QS UK University Ranking 2024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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