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재학 중인 학교를 소개해주세요.
제가 재학중이 요크대학교는 영국의 아이비리그인 러셀 그룹에 속해 있는 영국의 공립대학교로 인문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학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캠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런던에서는 3~4시간 걸리는 거리이며 맨체스터 공항에서는 2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최근 2024 노벨경제학상에서 요크대학교 학사 출신인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가 수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크대학교는 30개 이상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심리학, 컴퓨터 과학, 생물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이 인기 전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국제학생 비율이 전체 학생 수의 23%를 차지하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학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이나 수업 방식이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요?
영국 요크대학교의 학교 생활과 수업 방식은 한국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수업은 학생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세미나와 토론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질문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수업 후에는 주어진 과제를 바탕으로 스스로 연구하고 글을 작성해야 하며, 이를 통해 비판적 사고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또한, 한국 대학과 달리 학기 중 시험이 적고 에세이나 리서치 페이퍼가 성적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학생들은 도서관과 연구 시설을 활용하여 심도 있는 학문적 탐구를 이어가며, 교수와의 1:1 튜토리얼을 통해 맞춤형 피드백을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요크대학교는 학생 개인의 학습 능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합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입학 초반 적응에 다양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본인이 겪은 어려웠던 부분과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공유해주세요.
유학생활 초반에는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첫 번째는 수업 방식의 차이였습니다. 한국과 달리 요크대학교는 세미나와 토론 중심의 수업이 많아,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해야 했는데 처음에는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에세이 작성이 필수인데,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서관의 Academic Skills Centre를 활용해 글쓰기 워크숍에 참여하고 교수님과의 튜토리얼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언어 장벽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토론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높였고, 현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교내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적응력을 키우고 학업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 어떤 형태의 숙소(기숙사, 홈스테이, 자취 등)에서 생활하고 있고, 한 달 평균 생활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 알려주세요.
현재 기숙사(Halifax college)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요크대학교 기숙사는 학교와 가까워(도보 10분 이내) 통학이 편리하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한 달 평균 생활비는 약 30만 원 정도로, 주로 식비와 교통비, 개인 용품 구입에 사용됩니다.
기숙사비는 이미 납부된 상태라 큰 부담은 없지만, 외식보다는 직접 요리해서 비용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요크 주변에 아시안 마트(대부분 중국)가 있어 한국식 재료를 조달해서 직접 요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 수업 외에 평소 어떠한 생활을 하나요? 평범한 하루의 일과를 공유해주세요.
학교 수업 외의 시간에는 학업과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 균형 잡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보통 아침 일찍 도서관에서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수업 준비나 에세이 작성에 집중하고, 점심 이후에는 강의나 세미나에 참여합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교내 스터디 그룹에 참석해 친구들과 토론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합니다.
저녁에는 체력 관리를 위해 기숙사 근처 공원에서 가볍게 운동하거나, 친구들과 교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주말에는 현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요크 시내의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방문하고,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인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과를 통해 학업뿐만 아니라 체력, 언어 능력, 사회성을 모두 발전시킬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 유학생 커뮤니티나 학교 차원의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적 있나요? 있다면, 어떤 활동이었고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네, 한국 유학생 커뮤니티와 학교의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먼저, 요크대학교의 International Student Support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학생 맞춤형 워크숍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초기 적응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에세이 작성법,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방법, 학습 도구 활용법 등을 배웠고, 학문적 어려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참여해 선배들과 네트워킹하며 학교 생활과 현지 생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 준비 방법, 생활비 절약 팁, 지역 병원이나 행정 절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유학생으로서의 외로움을 줄이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친구들이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유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유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요크대학교에서 진행된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 행사에서 저는 한국 대표로 참여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한복을 입고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했으며, 직접 김밥을 만들어 나누어주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하고 함께 소통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특히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음식의 맛에 감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뿌듯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느꼈고,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영어로 한국 문화를 설명하며 언어 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국제교류를 통해 소통의 기쁨과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깨닫게 된 경험은 제 유학생활 중 가장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재학 중 인턴쉽, 현지 취업, 한국 취업 등)
졸업 후 저는 국제관계학 전공을 살려 외교부에 진출하거나, 학문적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박사 과정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외교부에서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중견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외교 전략 수립과 지역 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특히,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문적 열정을 바탕으로 박사 과정을 밟아 연구를 심화하고, 학문후속세대전형을 통해 한국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싶습니다.
국제관계 및 비교정치학 분야에서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각과 학문적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교수자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재학 중에는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턴십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고, 네트워킹을 강화해 졸업 후 경력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입학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입학을 앞둔 후배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입니다. 유학생활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기회와 성장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경험은 매우 소중합니다.
처음에는 언어나 생활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기주도적 학습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현지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여 유학생활을 풍성하게 만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가지세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도전하는 정신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끊임없이 도전하고 쟁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외국은 한국과 다르게 원하는 만큼, 포기하지 않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쟁취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한국과 달리 수동적인 태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최대한 능동적이고 사교적인 사람으로 변모하시는게 유학생활 및 학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영국 요크 대학교 석사 재학생 후기 (University of York, International Relat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