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ath, University of_이*훈님 (MSc Marketing)
글로벌 기업에서의 미래를 꿈꾸는 이승훈님은 어학연수 및 Pre-MBA 과정을 이수한 끝에 바스대학교 MSc Marketing 석사 과정을 이수 중에 있습니다.
Q: 어떤 준비를 거쳐 석사 과정에 입문했나요?
A: 입문하기 전 먼저 어학연수를 통해서 IELTS를 준비했고, 정규 코스 시작 2달 전에 Pre MBA-MSc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Q: 그 준비 과정이 현재 석사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나요? 도움이 되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A: 일단, 어학연수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영어 실력을 쌓았고, IELTS 준비반을 통해서 학문적인 영어에 익숙해지는 데에 노력했습니다. 특히, 바스대학에서의 Pre MBA-MSc 프로그램은 상당히 실용적이면서 타이트한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었고, 실제로 정규 석사 과정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큰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학과의 특성상 디스커션, 프리젠테이션이 많이 요구되는데 이에 대해 많은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정규석사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아카데믹 라이팅에 대해 항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그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현재 석사과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일주일 동안의 일과는 어떤가요? 실제적인 석사 과정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
A: 바스 대학에서의 마케팅 석사과정은 총 3학기로 구성되어 있고, 1~2학기 동안 총 10과목을 이수하고 마지막 3학기에 논문을 제출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수업은 일주일에 총 10시간 5과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 다양한 세미나, 학기말 시험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3학기 전까지는 상당히 바쁜 스케줄에 쫓기게 됩니다.
Q: 영국 석사 과정이 1년인데, 교수님 혹은 수업 퀄리티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바스대학교는 한국과 달리 영국 내에서 상당히 네임밸류가 높은 학교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바스대학교의 마케팅 코스는 영국 내 1위입니다. 이에 걸맞게 교수님뿐 아니라 수업, 그리고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까지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공부했던 것은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Q: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솔직히 공부가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했기 때문에 마케팅이라는 코스 자체가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힘들고 아쉬웠던 건 역시나 영어실력이었습니다. 학기 초 한 달 정도는 강의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애로사항은 차츰 개선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힘들었던 점은 먹는 거였습니다. ^^ 여전히 우리 음식이 많이 그립습니다.
Q: 영국 석사과정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조언하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A: 많이 적극적인 사람이 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확실히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교수, 학생들 또한 다가오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저 또한 유학 전 많은 사람들로부터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실제로 많은 비율의 학생들이 시험에서 많이 Fail을 받습니다. 그만큼 졸업이 쉽지 않다는 얘기죠. 저는 운 좋게 그 고비를 잘 넘겼지만, 그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포인트는 영어겠죠. 특히 아카데믹 라이팅을 많이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딩 실력은 정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고요, 적극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스피킹 실력이 많이 늘 것이라 생각됩니다.
Q: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A: 공부하는 과정에서 너무 일하고 싶은 한국의 글로벌 기업이 생겨서 석사과정을 끝마칠 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그 기업의 브랜딩 파트에서 저의 모든 열정을 다 쏟고 싶고요, 그러기 위해 회사의 브랜딩 관련한 논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영국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만족도는 어떠한가요?
A: 전반적으로 영국 생활에 만족합니다. 공기도 좋고, 주변사람들도 친절합니다. 영국 십대들은 제외하고요 ^^;;
Q: 영국 현지상황에 대한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예를 들어 현지 취업은 어떠한지, 국제 학생들이 살기에는 어떠한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금융 위기 이후, 현지 취업 상황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부를 마치는 국제 학생들까지만 워킹 비자(Working Permit Visa)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정권이 보수당으로 바뀌면서 학비가 많이 올랐고요, 비자 받기가 많이 까다로워졌습니다.
Q: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유학생활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쉽게 판단하지 마시고, 판단을 내리셨으면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완주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