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빈님 학부 합격 후기
ONCAMPUS Loughborough 에서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러프버러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1학년으로 입학
(University of Loughborough, BSc Sport Management)
Q. 지금의 국가와 학교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스포츠 쪽으로 진로를 변경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난 이후로 어느 나라가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생각엔 제가 축구를 가장 좋아하고 스포츠로 탑인 학교라 영국에 있는 러프버러를 선택했던 것 같은데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러프버러는 축구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분야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뻗어 나가 있는 학교라 더더욱 메리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게다가 저는 다른 스포츠에도 관심이 있기에 이 학교를 선택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며 축구에만 올인할 것이 아니라면 이 학교가 더욱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유학을 알아보던 그 당시엔 5월 말이었고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 6월 초였고 출국한 게 9월 말이었습니다. 정말 촉박하게 준비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정말 다양한 유학원을 많이 가봤었고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유학을 늦게 준비했기에 얼리버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일정이 타이트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유일하게 edm에서만 최대한 일정을 맞추어서 받을 수 있게 도와주었고 그렇기에 당연히 이곳에서 유학을 준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도와주신 김유진 차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Q. 이수했던 과정에선 어떤 과목을 배웠으며, 어떻게 수업은 진행이 되었는지 설명부탁드려요!
제가 이곳에서 다니면서 이 교육과정을 설명하기 가장 쉬운 비유는 고등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에 3번은 8:45~16:15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이 중 이틀은 좀 더 일찍 끝납니다), 20명 정도 되는 학생들끼리 매일매일 같은 수업을 듣기에 정말 8개월짜리 고등학교 같다고 느꼈습니다. 대학교보다는 훨씬 밀도 높게 진행되기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배웠던 과목은 비즈니스 행동학, 비즈니스 스킬, 경제학과 회계, 영어 이렇게 4과목을 배웠고 공부에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한 건 회계와 경제학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분야에 대해 한 번도 배워본 적도 없었고 영어를 잘하는 편도 아니었으나 시간 투자를 어느정도 하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가르쳐주는 선생님들의 열정도 대단하셔서 모르는 게 있다고 질문을 하면 정말 잘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공부할 의지만 가지고 오신다면 못 따라갈 걱정은 안 하셔도 될겁니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으셨나요? 어려운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서 하면 좋을것들이 있다면 설명부탁드려요.
이건 무조건 영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가 되면 이해 자체가 훨씬 빨라집니다. 저처럼 실력이 부족한 상태로 간 경우엔 남들보다 시간이 배로 걸리기에 초반에 더욱 고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리스닝, 스피킹을 많이 공부하고 오시길 바라요! 유학을 나가고 처음 몇 달은 의사소통 자체가 힘들어서 고생을 많이 했으나 거기서 만난 친구와 선생님의 도움, 그리고 틈 날때마다 edm 런던지사의 손주연 팀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보며 받은 도움들 덕에 초반 적응 기간을 잘 보낸 것 같습니다. 적응이 필요한 2~3달을 잘 보내고 나면 그 이후엔 수업 듣고 시험 준비하고 가끔 친구와 여행도 다닐 여유도 생기실 겁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환경은 어떤가요?
솔직히 영국에서 런던이나 대도시들이 아닌 이상 동네에 많은 게 있는 걸 바라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ㅎ 그러나 잠깐 기차를 타고 나가면 레스터나 노팅엄 같는 큰 규모의 도시들이 있어서 주말에 충분히 놀러 나갈 수 있고 기차 타고 한 시간 반정도면 런던에도 갈 수 있는 거리라 사실 맘만 먹으면 충분히 놀러다니실 수 있을 겁니다. 캠퍼스 안부터 시내까지 버스가 다니기에 교통이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표를 딱딱 지키진 않다 보니 번거로울 순 있습니다.) 생활비는 여가생활을 얼마나 즐기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마트 물가가 엄청 비싸지 않으나 외식이나 기차 값이 좀 비싸서 부담이 될 순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부생 친구들을 만나고 놀러 다니면서 유학 생활을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이런저런 행사가 많고 다른 친구들과 부딪힐 기회가 있으므로 첫해라면 기숙사를 추천드립니다.
Q.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처음엔 해외 생활이 걱정될 수 있으나 결국 적응하게 될 거고 그 중에서 맘 맞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게 되실 겁니다. 그러니 오기 전에는 가족과 친구와 시간 잘 보내시고 가능하다면 영어를 확실히 준비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초반에 동아리에 들어가셔서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이래저래 얻게 되는 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유학 나와서 공부하면서 무엇을 얻고 싶은가 미리 잘 고민하고 나오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목표가 있어야 더 이겨내기 쉬운 것 같기에 진로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해두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