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언님 파운데이션(학부예비과정) 현지 학업 후기
INTO_Manchester in partnership with University of Manchester(UoM)
Q. 지금의 국가와 학교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어릴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 전력 분석관이 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한국에 있는 대학교를 가려했으나 실패했을 뿐더러 제가 배우고 싶었던 전공과 맞지 않아 제가 좋아하는 구단이 있는 곳으로 가서 직접 배우고 싶었습니다. 전력분석관이 되기 위해서 경로를 알아보았고 그때 영국 유학이라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Q.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어이엘츠를 준비하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었던 공부 방법에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또한 철자 하나하나 문법 하나하나를 다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했던것이 일반 수능과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Q. 이수했던 과정에선 어떤 과목을 배웠으며, 어떻게 수업은 진행이 되었는지 설명부탁드려요!
Maths, Further Maths, Economics를 수강했습니다.
수업 진행방법은 한국의 일반적인 고등학교 처럼, 수능 준비 강의와 비슷하게 선생님 한명이 주입식 교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은 Manchester 대학교건물이 아닌 독립적인 건물 한곳에서 이뤄졌으며, 파운데이션 과정이라 수업은 오직 국제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수업이 오직 영어로 된다는 점과 선생님들도 영국 국적인 선생님보다 파키스탄, 중국, 홍콩 등과 같은 다양한 인종의 선생님이 가르치시기 때문에 발음을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런 점들도 단단히 각오하시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으셨나요? 어려운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서 하면 좋을것들이 있다면 설명부탁드려요.
Maths 같은 경우에는 미적분, 기하학, 확률통계 세가지를 모두 배웠는데, 기본적인 내용에만 접근했습니다. 반면 Further Maths 수업에서는 대학교 2, 3학년에서 배울만한 벡터의 외적, 행렬, 쌍곡선함수, 복소수의 활용과 같은 부분을 배웠습니다. 미적분, 함수도 심화 과정을 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경제가 가장 어려웠는데, 경제의 경우 배우는 내용도 굉장히 많았으며, 처음 배우는 것들이라 좀 더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일반고나 자사고출신들은 내용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을 듯은 합니다. 경제와 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짧은 시간에 더 긴 에세이를 써야 하기 때문에 난관이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만약 대학교에서 전공할 과정이 조금이라도 이과와 관련된 학과라면 경제 보다는 물리를 배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환경은 어떤가요?
저는 학교에서 추천하는 기숙사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격 부분에서 좀 더 비쌌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처음이라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학교와 가까운 곳을 개인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파운데이션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할 것도 많고, 내용도 어렵고, 그래서 수업도 귀에 잘 안 들어 올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혼자 생활하고,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겪어내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과정이 파운데이션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 내용은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다루고 있지만, 수업 방식은 한국 고등학교와 동일하므로, 공부 방법에 대한 걱정은 여기서도 동일할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을 공부할 학교에 대한 선택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저와 같은 파운데이션(Pathway 보장된 대학 연계 학교)이라고 해서 일반 다른 사설 파운데이션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동일하게 높은 점수 요구)므로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정 대학교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좀 더 선택지가 많은 런던 쪽 파운데이션까지도 잘 고려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곳을 고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