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합격을 축하드려요! 합격소감 부탁드릴게요.
준비 기간이 사실상 3개월도 안되게 짧았던 만큼 합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합격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원하던 학교에 합격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의 국가와 학교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일단 지원할 학교들을 추린 다음에는 제가 가고 싶은 학교들의 온라인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참석하면 대부분
졸업 후 취업률이나 학생들이 어떤 진로를 선택하는 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학교가 좋아하는
인재상이라던가, minimum requirements 에 대해서도 짚어주기 때문에 참석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영국은 석사과정이
1년이라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미국은 학비도 비싸고 기간도 길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진로 분야에 적합한 재무 전공으로 Financial Times Ranking을 확인해보면 높은 학교들을 추릴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취업률이 좋은 학교들로만 선정해서 지원했습니다.
Q,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합격 노하우가 있다면?
일단 전반적으로 minimum requirements 를 먼저 충족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이미 외국계 회사에서 일을
했어서 영문 이력서가 있었고, 전혀 수정 없이 이대로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토플 성적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원래 저는 2년에 한 번씩 영어 실력 유지 차원에서 토플 시험을 봅니다. 또한 취업에 사용할 수 있게 유효한
성적을 가지고 있고 싶은 마음 때문에 늘 영어 성적은 유지해왔습니다. 이외에도 GRE 시험을 봤는데, 사실 높은 학교에
지원하려면 GRE 혹은 GMAT 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낮은 학교들 먼저 지원하면서
지원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그 다음에 수학이 비교적 쉬운 GRE를 선택해서 3-4일 정도 공부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월등히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 정도 성적을 받아서 그 성적 그대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너무 오래 끌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GRE 나 GMAT 중 하나를 골라서 빨리 성적을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낮은 학교들에 지원했던 SOP 를 변형 및 가공하여 제가 원하는 학교들 컨셉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확실히 여러 학교를 쓰다 보면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 지 감이 점점 생깁니다. 여러 번 고칠수록
어떤 방향이 맞는 지를 이해하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SOP와 CV 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면접도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 가량 줌을 통해 알럼나이와 대화를 나누는 형식입니다. 챌린징한
질문들도 있지만, 면접관이 알럼나이라는 점에서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면접 준비는
따로 많이 하지는 않았고, 기본적으로 취업 준비하실때 CV 관련 질문 이외에 자신이 왜 이 학교에 가야 하는 지를
좀 더 생각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Q.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유학의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돈도 시간도 많이 투자하는 만큼 너무 타협하기 보다는 꿈꾸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꼭 최선을 다해서 그 학교에 대해 자료 조사를 하고 많이 알아본
다음에 지원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알럼나이에게 콜드콜도 해보고,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가 어디에 위치해 있고
어떤 명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이 왜 나의 진로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를 스스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edm과 지원 준비를 함께 하셨는데, 어떤 도움을 받으셨었나요?
지원 관련해서는 여러 영국 학교들이 비슷한 형식의 지원 포털을 가지고 있는데, 학교별로 데드라인 맞춰서 서류 준비하고
하는 부분이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먼저 도움 받았고, 이 과정에 익숙해지면 추가로 지원하고 싶은 학교가
생겨도 혼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 프랑스 등 다른 나라 학교들도 지원하고 싶어서 더 찾아보고 지원했습니다.
처음에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지원서 작성인데, edm 통해서 상담 받고 궁금한 점들이 해결되고 나니까 이후 지원도
쉽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 지원한 학교들까지 합쳐서 총 12학교에 지원했습니다. (추천서를 받는 게 관건이긴 합니다.
저는 교수님 4분에게 인당 3학교씩 부탁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추천서 양식이나 SOP 양식 샘플도 edm에서 제공해주셔서
제가 교수님께 연락드리기 편했습니다. 지원 준비 초반에는 SOP 틀을 잡고 여러 학교에 공통으로 낼 수 있는 SOP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별로 첨삭 해주신 부분 반영해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후에 파트너교들은 쉽게 지원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이외에 합격 후 디포짓 납부 등 입학 절차에 대해서도 안내 받았습니다. 적당한 자율성 아래에서 안정지원, 적정지원, 상향 지원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편했습니다
Q.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석사 과정을 마치면 현지에서 취업하고 싶습니다. 현지에서 취업하기 좋은 학교의 좋은 전공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취직이 일단 첫 번째 목표입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한국에
돌아오더라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