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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 영국 학부 진학 후기 _ UCL파운데이션 마친후, UCL 학부 최종 진학

2023.07.25 조회 1460

 

* UCL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UCL 학부 진학후 학업하시다가 올해 퀸메리 대학교로 편입하여 학업을 이어가실 고객님의 후기입니다.

 

질문1) 지금의 국가와 학교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 3학년 8월까지 한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다가, 영국 대학을 가게 될 기회가 생겨서 다 때려치고 영국 파운데이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영국에서 사업을 하시기 때문에 영국을 고르게 된 것도 있지만, 저는 미국보다는 영국이 주는

분위기와 영국식 발음, 그리고 총기 소지가 불법인 점 등등 교육에 있어서 최적화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2) 지원준비를 할 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했던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저만의 노하우는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운좋게 UCL 파운데이션에 합격했고, 운좋게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같이 공부를 하고,

운좋게 UCL을 합격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가 터졌고, 1년을 휴학하며 파운데이션때 익혔던 감을 많이 잃었던 것 같습니다. 불가피하게

학업을 쉴 시기가 온다면 영어에 대한 감이 떨어지지 않게 꾸준히 TED 시청이나 영어 에세이 쓰기 등등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질문3) UCL 학교 분위기는 어떤가요? 학교 장점이 있다면?
UCL 학교 분위기는 일단 한국인 기준 그냥 한국대학 다니는 기분이였습니다. 런던대학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은 학교라서 도서관이든 학교 주변이든 어딜가는 쉽게 한국인을 마주칠 수 있고, 한국인이 많은 만큼 한인 커뮤니티가

너무나도 잘 발달해 있습니다. 굳이 외국인 친구 안만들고 한국인 친구만 만든다면 정말 그냥 한국인 친구랑만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UCL은 한국인이 많습니다. 좋게 말하면, 외국 대학을 다니면서 느낄 소수 인종으로써의 외로움 따윈 전혀 없고 문화적으로

잘 맞는 친구를 만들어서 즐겁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가 한국인 친구 사귀기 보다

제 기준 훨씬 어렵고 재미없다보니 유학생활만이 줄 수 있는 메리트를 갖다 버리는 느낌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제 과에

한국인이 저밖에 없었어서 그럭저럭 외국인 친구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자면, 학교 장점으로는 런던 중심부에 있다는 점과 소호와 걸어서 15분 20분거리라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연세대가 신촌에 있는 느낌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또한 순위권이 높은 대학인 만큼 학생들의 수준또한 높으며, 재학생 수가 엄청 많아서 다양한 친구를 사귀기 좋습니다.

 

질문4) 이수했던 과정의 수업은 어떤 과목이 있으며, 어떻게 진행이 되었나요?


저는 UCL에서 Biochemistry를 전공했었는데, 제 생각에 간단히 말하면 그냥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반응을 화학 관점에서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1학년 과정 중에선 가장 중요한 것이 gene identification, purification 등등 unknown gene에서 특정 단백질

발현인자 dna를 찾아서 추출하고, purify 하고 생산하는 전반의 과정을 배우는 것이 메인이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실험도 적어도

2주에 한번, 많게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했지만 1학년 과정 중에선 딱히 lab report를 쓸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았었습니다.

근데 chemistry 10, 11 담당 교수님이 굉장히 독특하고 열정 넘치시는데, 그만큼 시험 문제가 어려웠어서 단체로 2.2 2.3 받았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Biol0003 나 Bioc0001 같은 과목을 제외하곤.. 아니 솔직히 biol0003 빼곤 다 시험이 어려웠어서 저는 좀 망쳤습니다.

Bioc0003 은 앞서 서술한 protein purification 과 관련하여 2000자 에세이를 작성해야하는데, 저는 이 과목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1년 동안 Chem0011과 Bioc0003 과목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효율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chem은 어차피 파이널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짜잘하게 있는 시험 점수를 잘 맞아두시는 것이 fail을 면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질문5)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일단 저는 원래 이과와 맞지 않는 학생이라서 그런지, 실체하지 않는 정말 나노미터 단위의 입자들을 다루고, 체감 되지 않는

단위의 개념들을 배워서 그런지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는 소리 같이 들렸습니다. 실험은 재밌었지만, 개념을 배우는 것은

정말 어렵고 (실제로 UCL biochem이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재학생 만족도 보시면 답 나옵니다. 당장 옆과 biomedical sc 만 보셔도

전공 만족도 97펀데 바이오캠은 56퍼) ppt 슬라이드를 봐도 외계어 같았습니다. 근데 이것은 저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자연계열 과학이

정말 적성에 잘 맞는 일부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건 뭔 소린가 싶으면서 달달 외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제가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코로나 때문에 1년을 쉬게 되면서 수업을 듣기 시작한 거라 수업의 진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과, note taking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음 슬라이드 다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간다는 것들이 버거웠습니다.

 

질문6) 학교 주변의 생활환경은 어떤가요? (생활비, 교통, 음식, 문화생활, 기숙사 등) 
일단 런던 중심부이기 때문에 집세가 굉장히 비쌌습니다. 제 어떤 친구들은 집세가 좀 더 싼 곳을 찾아서 지하철로 20-30분 거리인

white chapel 까지 가서 사는 경우도 있었고, 좀 여유로운 친구들은 월세가 320만원 정도 되는 사설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1학년은 대학교 공인 기숙사에서 살 수 있는데 이 경우엔 주당 200~300파운드로 좀 더 쌌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엔 화장실과 부엌을

공유해서 써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교통또한 런던 중심부 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습니다. 음식은 도서관에서 새벽까지 공부하다

배고파서 나왔을데 갈 곳이라곤 맥도날드 밖에 없습니다. (학교 주변이 워낙 오래된 건물 투성이에 기숙사만 들어차있어서

맥날 말곤 갈 곳이 없습니다) 저는 클럽문화와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제가 한 문화생활이라곤 친구랑 기숙사나 도서관에서 이야기하기가 

전부였지만, 위 두가지를 즐기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즐길 문화생활 거리가 많을 것 입니다. 또한 한국인들과 좀 어울릴 것이라면

수시로 친구들에게 불려나가 소주를 드실 겁니다. 여행다니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짬 날때마다 아님 리딩윅마다 런던 근교 여행을

다녀오거나, 돈을 좀 더 모아서 스페인, 터키, 파리 등등 주변 유럽국가들을 갔다오곤 했습니다. 기숙사는 주변에 차고 넘치지만 정작

내가 살 만 한곳은 없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좀만 위치 괜찮고, 개인 화장실 쓸 수 있는 STUDIO 형태에 가격도 괜찮은 곳은 이미 다 팔려있고,

안팔렸다면 월세가 300만원이 넘을 것입니다.. 집을 구하실 거라면 4~5월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8월에 구하기 시작하면 어려울 것입니다.

 

질문7)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한국인 친구는 적당히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친구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한국인들 끼리 특유의 문화가

가끔은 좀 지칠때가 있습니다. (한국인들끼리 소문이 빨리 돈다거나, 특유의 외모지상주의.... 명품 소비 등등) 낯선 문화적 차이를 좀 열린

마음으로 이해해주는 것이 다양한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국인 친구 3 외국인 친구 7 비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인 친구 7 외국인 친구 3이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정도만 하면 됐지 하는 마음을 버리고 매순간 매 시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질문8) edm유학센터와 함께 지원 준비를 함께 하셨는데, 어떤 도움을 받으셨었나요?
비자나 학교지원 등등 제가 스스로 해야하는 것 외의 전반적인 것들을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가 유학원 고민을

하고있다면 자신있게 edm 추천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좀 바보같은 선택을 많이 하는 편인데,

제가 좀 멘탈이 쎈 것도 있지만 edm 스탭 분들도 극한의 가능러 분들이라 항상 시도해보자고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질문9)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일단 군디퍼가 성공적으로 돼서 군대부터 다녀오고, IBM을 공부하는 동시에 한국 취업때 필요한 자격증 공부도 같이 할 생각입니다.

또한 코딩 공부를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런던,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Centre for Languages & International Education (C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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