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이정은 님은 현재 골드스미스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본인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당차고 씩식한 아티스트입니다. 이정은 님과 골드스미스 대학교 석사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Q: 영국에 처음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지도를 가지고 학교 주변을 둘러보는 일을 가장 먼저 했습니다. 자신이 지낼 곳이 어떠한 곳인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마트와 우체국, 그리고 교통시설에 대해 기본적으로 숙지하게 되면 영국 생활에 빨리 적응하게 됩니다.
Q: 수업 시작 전에 진행되는 Induction 기간이 학교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A: 실제로는 Enrollment 기간에 정해진 날짜에 학교를 가기보다는 그 전에 미리 학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주일의 Induction 기간에는 수많은 학생들로 학교가 붐비기 때문에 지체되기 쉽습니다. Enrollment는 미리 가서 하셔도 좋고, 은행이나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 이용에 대한 투어를 Induction 기간에 하게 되면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약간의 여유도 가지게 됩니다.
Q: 은행계좌 개설 시 학교에서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핸드폰은 어떻게 구매 및 개통하셨나요?
A: 은행계좌는 학교 은행이 있으면 그곳에서 개설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학교 레터를 가지고 가면 학생들과 대조한 후 바로 개설이 가능합니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있는 Student Support Team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은 은행 계좌가 있는 상태에서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먼슬리로 12~18개월정도 약정을 맺은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자마자 먼슬리로 구입하고 싶었기 때문에, Bank Credit이 없는 상태지만 보증금을 낸 후 계약을 했습니다.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모바일 구매는 모바일한 회사의 대리점에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Voda, Orange, O2, 3 등… 그것이 모바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손해배상이나 서비스를 받는 데에 유리하기 때문이죠
Q: 학교 시설 및 교수님들에 대한 만족도는?
A: 학생들을 위한 편리한 학교 시설이 많습니다. 특히 아트 전공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공하는 큰 기계나 시설들은 작업에 유리하며, 새로운 기술들을 습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테크니션들이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1:1로 학생들의 작업을 도와주기 때문에,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것에 대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 역시 학생과의 1:1 튜토리얼 시간을 통해 많은 조언을 해주십니다.
Q: 나의 숙소를 소개하자면?
A: Pre-Session 기간 동안은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기숙사는 우선 무엇보다도 안전하다는 점과, 학교에서 가깝고 다른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후 저는 학교 근처에 있는 House를 구해서 새로운 Flat Mates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저렴하고, 영국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영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국 생활영어를 배우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저녁을 같이 먹기도 하고, 함께 주말에 쇼핑을 하러 가거나 펍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Q: 현재 가입한 동아리나 클럽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
A: 저는 아트를 전공해서 자신의 작업을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동아리에 가입하지는 않고 직접 친구들과 소규모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취미와 특기를 삼아 계속해서 작업을 해야 하는 전공 특성 상, 클럽이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저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작업에 대해 비평하거나, 함께 전시를 보러 가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Q: 학교에서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가 있나요?
A: Student Union에 가면 수많은 클럽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클럽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체육 활동이 가장 많고, 그 밖에 국가 별 동아리도 있습니다.
Q: 현재 계시는 도시의 특징은?
A: 저는 현재 런던에 살고 있습니다. 런던은 서울처럼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그리고 관광객들로 아주 바쁜 도시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런던은 패션과 문화를 공부하는 데 있어 최적의 장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 셰필드에서도 1년간 있었기 때문에 런던과 지방의 차이를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지방 도시들이 런던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며, 그들만의 특색과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조차 지방 대학이 런던 대학보다 높은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은 영국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적으로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며, 사람들도 여유롭고 친절합니다.
파운데이션이나 BA 과정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영국의 지방도시도 추천할 만 합니다.
Q: 영어공부 및 전공과정에 대한 공부 노하우는?
A: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빨리 영국 생활에 적응하기에 좋은 방법은 BBC Language Program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처음 영국에 와서 영어발음을 듣는 것이 어려운 편입니다. 말을 할 수 있어도 들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유학 전 전공을 정하셨다면, 전공 관련 서적을 한 권 정도 읽고 오시면 관련된 단어나 자주 쓰이는 문장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Q: 한국에서 미리 챙겨오면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세일기간을 잘 이용하면 영국에서 대부분의 물건을 다 살 수 있습니다만, 우선 옷이나 신발 등은 한국이 품질도 좋고 사이즈 차이도 나기 때문에 가지고 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노트북은 꼭 가지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사용할 일이 아주 많아요. 전자제품(전자사전, 녹음기 등)도 역시 가지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은 전자제품이 비싼 편이기 때문입니다.
Q: edm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마지막으로 마무리 인사도 부탁 드립니다 ^^
A: 갑작스럽게 대학원 준비를 했지만 실장님께서 많이 신경 써주셨고, 유희정 대리님도 항상 가족같이 맞아주시며 함께 고민해주셨기 때문에 집중해서 잘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국에 도착해서도 비자문제와 그 밖의 문제들도 런던지사와 연결하여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배려해주시고 신경 써주신 점 감사 드리며, edm인으로서 멋진 유학생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 우리 모두 edm과 함께 하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