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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딘버러대학교 경영학 영국석사 합격후기

2020.11.10 조회 8669

에딘버러대학

 

[영국] 재학 중_University of Edinburgh_김*윤님 (MSc Management)

 

Q. 현재 공부하고 계신 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영연방 국가 중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를 선택한 이유는 학업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에든버러는 2016년 어학연수로 8개월 정도 거주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석사를 에든버러 대학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학업에 가장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비단 학교의 세계적인 랭킹이 높다거나, 교수진이 뛰어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상황에서, 한국인들은 안전하며 주눅들지 않고 연습할 만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에든버러 도시 특유의 안전한 분위기와 국가와 인종을 차별하지 않고 이해해주는 분위기라는 것을 지인에게 듣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국이라는 국가를 선택한 이유를 꼽자면 석사가 1년으로 짧다는 것, 영국식 영어 발음이 미국식 영어 발음보다 한국인에게 적절하다는 것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국이 다른 국가보다 더 차분하고 안정적이어서 (다소 보수적인) 제 성격에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Q. 현재 다니고 계신 학교를 최종학교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에딘버러 대학교는 2019년 세계 QS랭킹 18위, 2020년 20위 등 전세계 어느 학교와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학과들이 저러한 랭킹을 만들어내는데 크게 일조 하였지만, 많은 에든버러 대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이러한 자부심을 갖기 쉽지 않다는 것…).

우선 최종학교로 선택한 것은 1년 전의 이야기이니, 1년을 다닌 후의 장단점을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든버러 대학교는 세계 각지 온갖 엘리트들이 옵니다. 아마 자신의 영어 실력, 열정 등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분들은 그들을 마주하고선 일종의 깨우침을 얻으실 지도 모릅니다. 한국인은 공부를 열심히한다, 일을 열심히한다, 똑똑하다 등은 이곳에서는 쉽게 통용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며, 순수한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경영학과 학생으로서 워릭, 리즈, 더럼, 런던 정경대 등 다양한 학교들이 에든버러와 비교 대상이 되기도하고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든버러 도시 자체에서 석사를 하며 1년을 거주하는 것은 그 자체로 어떠한 privilege로 작용합니다. 주변에 에든버러를 여행해본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거기서 살아봤으면 하는 도시 중에 손꼽힐 거예요. 1년 동안 살아가야 할 도시, 학교를 고른다면 두 말할 것 없이 에든버러를 선택합니다.

 

Q. 지원준비를 할 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했던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모든 지원 준비를 유학원에 맡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본인이 해야 할 부분이 있고 유학원에서 도와줄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본인이 해야할 부분이라는 것은, 지원 프로세스 전반을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학원은 그 프로세스 전반이 맞는지 확인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고요. 모든 것을 유학원에 맡기면 당연히 떨어집니다.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데드라인에 맞추어서 POS작성도 하고, 교수님 추천서도 받으며 본인이 관심있는 학교 학과 structure를 읽고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직장에 다니시거나, 바쁘신 분들은 모든 것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고, 굳이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 본인이 유학준비에 올인할 수 없다면 유학원에게 좀 더 의지하고 다양한 학교들 서치를 부탁하고 POS도 돈을 들여 첨삭받으면 될 거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일단 유학오면 열심히하고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적극적으로 원하는 도시나 학교가 없고 바쁘다면 차라리 유학원, POS 등 업체에 의지하세요.

대학원 과정 프로젝트 중에서 학생들 permission을 주는 팀과 일했던 기억이 있는데, 3년치 지원자들의 데이터를 건내 받아 분석했던 적이 있습니다.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서 세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인종,국적, 아이엘츠 점수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POS 내용과 성적 등을 바탕으로 선출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제가 지원했을 때에는 약 1,500명 정도 지원했고 80명 정도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전반적인 학교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학교 장점이 있다면?

 

질문이 있으면 자신있게 질문하면 됩니다. 영어 문법이 옳지 않아도, 발음이 좋지 않아도 해당 내용에 대해서 미리 숙지 하고 공부하고, 준비하고 대답하면 인정받습니다. Lecturer와 좋은 관계를 쌓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의 학교처럼 교수님하며 떠받들지 않아도 되고, 궁금한 사항은 따져물어도 좋습니다. 그 사람들은 돈을 받고 그 일을 하는 거니까요.

대신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야 하는데, 먼저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습니다. 우선은 초반에 자신의 친구 무리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이 맞는 친구 1-2명을 정해서 공부하고 점심같이 먹고 공부하고 놀 때는 그룹으로 놀고 하는 등이 필요합니다.

현재 COVID-19사태로 인해서 오프라인 모임이 급격하게 제한되어졌는데, 해당 학교 온라인 그룹 등을 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에든버러에서 학생들을 관리하는 팀들은 대부분 매우 호의적이기 때문에 질문이 있으면 파파고 번역기를 활용해서 이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겁먹지 마세요.

 

 

에딘버러대학2

 

 

Q. 현재 과정의 수업은 어떤 과목이 있으며,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제가 수강하는 과정은 MSc. Management이고 1명의 한국인이었습니다. Marketing 그리고 Carbon Finance에 다른 한국인이 있었어서 2019년 Business school에는 총 3명의 한국인이 있었습니다.

수업 과정은 Management라는 넓은 범위에 맞게 다른 경영학 과정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었습니다.

필수 과목들이 있고, 선택 과목이 있는데 1학기에 총 4과목, 2학기에 총 4과목을 듣게 됩니다.

시험이 있는 과목들도 있고, 에세이만 보는 과목들도 있는데, 100% Course work을 고르면 에세이로만 하게 됩니다. 웬만하면 팀프로젝트가 있는 과목을 선택하세요. 묻어가기도 좋고 친구들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혼자 코스웍 하게되면 한국에서 공부하는 거랑 다를게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학과마다 다양한 과목들이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시고, 해당 강사가 누군지 확인 한 후 구글링을 통해서 강사 정보를 확인하세요. 아무리 과목이 좋아도 강사가 안좋으면 짜증도 나고 배울게 없습니다. 결국 또 혼자서 공부하게 됩니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상황에서 그리고 해외 거주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강사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요. 또한 단어 자체를 공부하지 않아서 라기보다는 실생활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것이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에세이를 작성할 때 [Reference – Citation – Harvard Style – APA – Bibliography – Endnote – Times new roman, double spacing, Literature Review] 등 한국어로 치면 맑은 고딕이나 첨삭, 각주 등 굳이 외워지지 않는 다거나 그냥 뭔지 느낌으로 아는 단어들이 있잖아요. 내가 공부를 안해서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안해봐서 모르는 것들이 있어요.

이러한 문제점은 학교에서도 잘 알고 있어서, 워크샵 같은 것들을 많이 진행하니까 참석해보거나, 제공되어지는 가이드라인을 미리 파악하면 나중에 논문을 작성할 때 시간과 스트레스를 많이 줄여주거든요. 너무 완벽하게 알 필요는 없지만, 학교 내에서 예시 과제들을 제공받아서 어떤 식으로 작성되는지도 여러 번 보다 보면 익숙해 질거에요. 한국에서의 대학교에서는 내가 생각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써내려 가는 과제가 적었기 때문에, 영국에서의 과제는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이 모든 과정이 결국엔 제가 성장하는 시기였던 것 같아요.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석사를 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과정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화상통화 (zoom이나 Teams)를 활용한 팀플이나 대화가 많이 증가할 수 있어요. 화상채팅을 1시간이상 지속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고, 영어로 하는 것도 무척 어려워요. 한국어로라도 주변 친구들이랑 zoom하는 시간을 늘려서 소프트웨어에 익숙해지고 어색함을 줄이는 것도 무척 중요할 것 같아요.

 

Q. 학교 주변의 생활환경은 어떤가요? (생활비, 문화생활, 기숙사 등)

 

학교 주변에 있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에서 알선해 주는 기숙사는 사설 기숙사에 비해서 매우 안좋거나 적당히 안좋거나 조금 안좋을 수 있습니다. 에든버러 주변에는 학교 기숙사 이외에 수십개의 사설 기숙사가 있으므로, 굳이 학교와 연결된 기숙사를 가지 않아도 학교 학생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돈이 더 들어가더라도 자신의 학업을 더 잘할 수 있는 기숙사를 선택하세요. 결국 준비 또 준비입니다.

도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대부분의 지역들을 걸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또 소매치기 등 잡범의 수가 적은 편입니다. 생활비는 사용하기 나름입니다만, 아시안 슈퍼나 주변 마트를 활용할 경우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밖에서 사먹으면 가격도 비싸고 맛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트에서 사먹는게 더 맛있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익숙해져야 합니다. 한국에 비해서 음식이 맛없고 점심에 국밥 한그릇 든든하게 먹을 수 없다는 걸요. 빵조가리 2개와 커피로 점심을 떼우고 집에 가서 저녁을 먹는 게 여기 일상입니다.

현재는 온라인으로 석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집에서 해먹는 시간이 많아질거에요. 간단하게 드시는 연습을 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안그러면 1년 뒤 학문적 성취보다는 요리실력의 성취가 더 두드러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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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조언이 있다면?

 

한국인에게 영국 유학이라는건… 학문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고, 어디가서 유학생이라고 자랑할 수 있으며 세계 명문대에서 공부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내 자신이 지나치게 상대방과 경쟁구도에 있는 것에 익숙해져왔다거나, 남을 칭찬하는 것에 인색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보다는 남들보다 더 잘사는 방법을 배웠을 수 있습니다.

영국 유학 학사는 4년 석사는 1년, 영국이라는 이미지와 명성 등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는 시기로 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뽐낼 때 주변인들이 쓸데 없는 일을 한다고 눈총을 주기 보다는 박수를 쳐주고 응원을 해줄 것입니다.

영어 실력이 모자른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대신 유학을 결정했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하세요.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세요. 손짓 발짓을 하더라도 내 의견이 전달되도록요.

 

Q. edm유학센터와 함께 유학 준비를 하셨는데, 서비스는 어땠나요?

 

저는 영국 유학 준비를 매우 길게 한 편이었습니다. 학사 3학년 때부터 석사 과정을 알아보고 박람회에 참가했으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edm은 가장 짜임새가 잘 짜여져 있는 유학원이었습니다.

edm과의 인연은 2016년 어학연수를 부탁할 때부터 2019년 석사 준비를 할 때가지 제가 수년간 연계되어있던 유학원이네요. 유학 준비 서비스라는 건 나를 적절하게 도와줄 수 institution이면 되는 겁니다. edm은 신뢰할 수 있고 제 뒤를 부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Q.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MSc. Management 이후에 2020년부터는 2년간의 working permit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되지 않지만 현지에서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학 전에는 일반 한국 기업에 지원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만, 1년의 학업을 통해서 굉장히 많은 경험 및 프로젝트를 겪으면서, 한국에 어느 일자리에도 취직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세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현지에서 작은 스타트업 취업 후 reference 쌓은 후 아마존 또는 구글 등 대기업으로 이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업무 포지션은 Technical Project Manager인데, 요즘 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마존, 구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부족할거에요. 여기는 그런 대형 회사들이 집앞에 오피스 차리고 와달라고 합니다 (능력 되면요…).

1년의 유학을 통해서 얼마만큼 얻어갈 수 있는지는 개인에게 달렸습니다만, 해외의 트렌드를 파악하고나면 한국의 직업시장에서도 내가 어떤 점에 능력이 있는지, 어떤 role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지금 당장 한국에서 떠오르는 직업은 모두 이미 유럽에서 붐이 일어난 후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트렌드를 익히기에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에서 일하고 싶으신분, 한국에서 일하고 싶으신분, 모두 영국 유학이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지원자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 에딘버러, 영국
    The University of Edin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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