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Warwick_김*석 (Foundation_대학예비과정)
Q: 영국 유학은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나요? 결정적인 동기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우선 우리나라에 비해 더 넓은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영국에서의 공부를 통해서 영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도 엄청난 이점이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는 어학연수가 필수처럼 되어 있는데, 이런 점에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영국에서 공부했다는 이력 자체가 기본적인 네임밸류를 가지기도 하고, 타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하는 것에 비해 비용적인 부담도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Q: 파운데이션 과정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학생들을 중, 고등학교처럼 학급 단위로 묶고 ‘그룹’으로 부르면서 각 그룹마다 전임 튜터를 붙여줍니다. 마치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있듯이 말이죠. 이 튜터들이 학급의 학생들의 전반적인 영국에서의 생활에서 생긴 문제도 도와주고 하니, 어려움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튜터에게 도움을 청하면 됩니다.
수업은 우선, 자신의 전공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했던 비즈니스 스터디즈(Business Studies)는 영어,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수학을 공부했습니다. 수업 방식은 고등학교 수업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그룹을 과목 교수가 들어와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교수님의 역할은 학생들에게 공부를 해야 하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짚어주면서 틀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자세한 부분을 모두 짚어주면서 수업을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교과서는 이런 교수들이 뼈대를 잡아준 부분을 자신이 채워나가기 위한 하나의 재료일 뿐이고, 우리나라처럼 교사들이 교과서의 중요부분을 족집게로 집어주듯이 하는 수업을 기대하거나 예상하고 수업에 임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수업방식의 기본은 자신이 자신의 몫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혼자 공부하다 모르는 부분이 생길 때 교수님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고, 질문을 자주 하는 학생들을 교수님이 눈여겨보게 되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됩니다.
Q: 수업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좋았는지?
A: 학생 스스로가 찾아가는 수업 방식이 매우 즐거웠고, 도전정신을 만들게 해줬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있던 저에게 또 다른 세계를 일깨워준 수업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학부과정 진학에 필요한 기본을 쌓기 위한 과정으로 적절했나요?
A: 처음에는 파운데이션 코스에 대해, 바로 학부로 진학했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영국과 우리나라의 교육의 방향은 다르고, 시스템도 다르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코스는 영국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지 못한 외국 학생들에게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알려주는 중요한 가이드북이자, 실전에 투입되기 전에 연습을 해볼 수 있는 튜토리얼 코스입니다. 이러한 파운데이션 코스를 읽어보지 않고 바로 실전에 투입되는 외국 학생들의 미래는 굉장한 고생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Course Work와 시험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A: 워릭 파운데이션 코스의 경우 코스워크는 모든 과목이 3번에 걸쳐서 평가를 받고, 이 세번의 평가가 종합 평가에 반영이 될 때는 합쳐서 40%가 반영됩니디. 코스워크는 주로 에세이 형식으로 된 레포트를 제출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수학 과목의 코스워크는 물론 수학 문제를 풀어가는 건데, 고등학교 때 서술형 주관식 문제를 풀듯이 풀이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가면서 푸는 문제입니다. 중요한 건 각 코스워크마다 마감 시점이 있어서 시점을 넘겨 제출하게 되면 지정된 퍼센트만큼 감점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영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정을 따지거나 사정을 봐주지 않고 매우 냉혹할 정도로 일처리를 하므로, 절대로 봐주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응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한국 학생들이 적응이 되지 않아서 코스워크에 실수할 수 있는 상황은 표절인데요, 모든 인용문구나 인용자료는 반드시 출처를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표절을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에는 F학점을 주고, 다시 제출하라는 명령을 받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표절의 기준 등 자세한 부분은 담당 영어과 교수와 각 과목 교수가 자세히 알려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반영 비율은 첫 크리스마스 시험이 10%, 마지막 5월 시험이 50%가 반영되지요. 다만, 영어 과목은 조금 달라서 각 코스워크마다 반영 비율이 차이가 있고, 시험도 각 분야별로 나눠져서 반영 비율이 다릅니다. 어찌됐든, 모든 과목이 마지막 시험인 5월 시험의 반영 비율이 가장 높으므로 그동안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에겐 역전이 될 수 있고, 잘 해오던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마무리 쐐기 같은 존재이죠.
시험 역시 레포트 형식으로 봅니다. 시험을 잘 보려면 미리 시험 주제에 대해 예상해보고 그에 관해서 레포트를 써 본 다음에 어느 정도 외우고서 시험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Q: 학부 입학 지원 시 학교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A: 파운데이션 코스에서 학부로의 입학 지원은 모두 UCAS라는 영국의 공식 기관을 통해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 각 담당 튜터들이 이러한 과정을 모두 자세히 설명해주므로, 지시만 잘 따르면 문제 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튜터들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ㅂ나드시 주의를 기울여서 튜터들이 무엇을 지시하는지 잘 들으셔야 합니다. 또 런던유학닷컴에서도 학교 결정과 학업 계획서, UCAS 작성 등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Q: 워릭 대학교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워릭 파운데이션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진학률은 학교에서 한 번 공표한 적이 있었는데,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워릭 대학교와 맨체스터 대학교, 두 학교의 진학률이 높죠. 소문에 따르면 워릭 파운데이션의 진학률이 다른 파운데이션 코스에 비해 훨씬 더 높다고 합니다.
Q: 수업을 함께 했던 학생들은 어땠나요?
A: 워릭 파운데이션 코스에는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아마 중국어를 할 줄 아는 분들은 친구 사귀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도 싶네요. 그 다음으로 많은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이었죠. 대부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와주고, 협조적인 자세를 취해줘서 생활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Q: 워릭 파운데이션 과정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A: 명성, 코스의 내용, 학사과정에 도움이 되는 면, 어느 면에서나 강력하게 추천 하고 싶은 파운데이션 코스입니다.
Q: 기숙사는 어떠했나요?
A: 기숙사는 학교와 연계되어 있는 기숙사로 학교와 정말 가깝고, 시설은 깨끗하고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시면 조금은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숙사는 기숙사일 뿐이기 때문에 자신이 살던 집처럼 되길 바란다는 건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동 부엌이 있으므로 취사도 가능하고, 가스, 전기, 수도 비용은 모두 기숙사비 안에 포함이 되어있지만 인터넷 비용과 내선을 제외한 전화 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한 가지 단점은 기숙사 내 인터넷이 굉장히 느리다는 겁니다.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사용했던 BT(영국 국영 통신회사) 인터넷보다 더 느린 걸로 봐서는 기숙사 인터넷이 유별나게 느리다고 할 수 있겠죠. 이 점은 조금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점이었습니다.
Q: 학업 외 활동들은 어떤 것들인가요?
A: 학기 초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면서 학교에서 시내 투어를 주최합니다. 이 외에 학기 중에는 학업 진행이 꽤나 빡빡하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활동을 하기가 조금은 어렵습니다. 자신이 직접 공부를 하면서 시간이 남는다고 판단이 될 때 취미 활동이나 외출을 즐길 수 있습니다.
Q: 워릭 파운데이션 과정을 무사히 마친 비결이 있다면?
A: 아무래도 자신의 의지가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운데이션 코스는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코스의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타국에서 혼자 공부를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또 아까도 말했듯이 영국의 공부는 자신이 자신의 몫을 찾아가는 방식이라 자신의 의지가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독한 상황 속에서 유학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조언 한마디?
A: 위에서도 말했듯이, 강한 의지가 유학생활에서 중요한 무기입니다. 영국에서는 모든 것을 자신이 판단해야 하고 이것이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합니다. 따라서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만 자신의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Q: 런던유학닷컴과 함께 유학생활을 시작하셨는데 서비스는 어떠했는지?
A: 런던유학닷컴에서는 어학연수, 파운데이션 코스에 대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학교 추천에서부터 비자 관련 업무나 학교에 관련된 업무를 많이 도와주셔서 덕분에 편안한 영국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다른 학생들에게 런던유학닷컴을 추천하신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유학원도 결국 자신이 필요한 서비스를 자기 스스로 찾아가면서 받아야 하는 겁니다. 런던유학닷컴은 이런 저런 요청에 적절한 대응을 해줘서 어려운 때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필요한 서비스를 성실히 제공해줄 수 있는 런던유학닷컴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