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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 시카고미술대학(SAIC) 합격 후기

2019.07.15 조회 4450

시카고미술대학1

 

SAIC_김*헌님(Painting and Drawing)

 

 

Q. 자기 소개를 해 주세요. (이름, 합격학교/과정 등)

안녕하세요. 2019년 가을학기 시카고미술대학 Painting and Drawing 석사과정에 합격한 김상헌이라고 합니다. 학부는 서울소재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평균 3.5를 조금 웃도는 학점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지원했어요.

 

Q. 합격을 축하드려요! 합격소감 부탁드릴게요.

저는 석사를 재수한 경우라 붙었다는 소식 자체보다도 입시를 한번 더 안 해도 된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2월 달에 면접 보러 시카고에 갔을 때, 이 도시에서 살면 참 좋겠다 생각을 했는데, 막상 되니 정말 좋네요.

 

 

시카고미술대학2

 

 


 

Q. 지금의 국가와 학교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보통 순수미술 전공하시는 분들의 유학군을 나누면 크게 유럽권, 미국, 중국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요새는 중국도 많이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같은 아시아권보다는 유럽이나 미국쪽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요. 영국, 미국, 프랑스 이렇게 세 군데를 후보 군으로 생각했었고 최종적으로 미국을 선택하게 됐어요. 모두 생각이 다르겠지만, 전 영국으로 석사를 가기엔 1년 과정이 너무 짧다는 생각을 했고, 프랑스는 언어를 배우는데만 2년 이상이 걸린다는데 부담이 컸어요. 결국 미국으로 결정을 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구했던 것 같아요.

의외로 학교 교수님들은 유학을 다녀오셨어도 교수직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10년을 넘게 사셨기 때문에 학교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어요. 아무리 유학을 많이 간다고는 하지만, 주변에 가는 사람들은 기껏해야 3-4명 정도였고, 그나마 그 사람들에게 귀동냥으로 조언을 구했던 것 같아요. 해당 학교의 한인학생회에 도움을 구할까 사이트도 들어가봤지만 허사였구요.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건 미국학교에 대한 합격 통계치가 있는 edm아트유학이었습니다.

학교를 결정한다는 게, US News에 아트스쿨 랭킹을 검색해서 1위부터 30위까지 쭉 써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했고 마침 유학상담을 갔을 때 담당해주신 오예나 대리님께서 학교 별 성향과 합격률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최종적으로 4군데의 학교를 정하게 됐습니다.

다른 세 학교도 좋은 학교들이었지만, 제가 가게 된 SAIC은 학점 구분 없이 credit/no credit 제도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 painting 기준 미국 내 2위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합격 노하우가 있다면?

이번이 대학원 입시는 두 번째 도전이라 더 신중했던 것 같아요. 한번 더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를 했던지라 평일에는 거의 손을 못 댔고, 주말에 몰아서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어요. 연초부터 2월까지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3월부터 서류 제출하는 12월까지는 틈틈이 문서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전시경력이 많았던 것도 아니었고 학점도 평균을 겨우 웃도는 정도라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결과적으로 합격이 되어 기쁘네요.

 

Q.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대학원을 재수하면서 느꼈던 건, 대학원 입시가 결코 대학입시보다 스트레스가 덜하지 않다는 거였어요. 저도 원형탈모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니까요.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대한 부담이 큰데, 중요한 건 이런 부담을 버려야 오히려 포트폴리오에서 더 나다운 작업이 나온다는 거예요. 학교를 다니시면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신다면 교수님들께 포트폴리오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보통의 교수님들 말씀처럼 큰 작품, 유화 작품이 무조건 수채화나 건성재료보다 낫다는 생각이 틀렸다는 걸 강하게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전 이번에 A4 크기 종이에 오일파스텔로 그린 작품들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면접 때도 A4 크기의 드로잉북만 가져가서 합격했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더군다나 이 작품들은 학부 때 교수님이 포트폴리오에 절대 넣지 말라고 했던 그림들이었어요. 중요한 건 '내 이야기', '내 작업'이고 최종결정은 언제나 지원하는 본인이 해야 한다는 거에요.

포트폴리오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진짜로 내가 그리는 그림을 찾아서 그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크기나 재료에 상관없이 합격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또 하나가 추천서인데, 저는 이번에 직장상사 분께 하나, 봉사활동 하던 곳에서 하나 이렇게 2부를 받아서 지원했습니다. 꼭 교수님께 추천서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거에요. 보통 학부 졸업하시고 미국으로 석사를 지원하시면 추천서 2-3부가 꼭 필요한데, 이때 '교수님께 한 부는 받아야 되지 않나' 하는 부담감에 휩싸일 때가 있어요. 친한 교수님들은 없고 막막하죠.

교수님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아니라면(그리고 그럴 확률은 거의 없죠) 굳이 교수님께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단적으로, 제가 면접 갔을 때 아시아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 받던 작가군들 중 하나였던 단색화 작가인 교수님께 사사 받았던 일을 말했을 때, 면접관들 모두가 단색화가 뭔지 모르더라구요. 슬픈 얘기지만, 한국은 아시아 미술의 중심도, 허브도 아니에요. 굳이 대단한 교수님께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셔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어차피 면접관들은 그 교수가 누군지 몰라요.

 

Q. edm아트유학의 장점은?

무엇보다 통계치가 있다는 게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매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아트유학을 보내는 유학원이고 수년 동안 쌓인 통계치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죠. 저도 이번에 학교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edm아트유학에서 아트유학을 준비하시기로 결정하시면, 담당자 분이 정해지는데요, 쉽게 생각하시면 영어를 정말 잘하는 파트너가 한 명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학교별로 지원할 때 요구조건이 조금씩 다르고 의외로 어드미션 센터와 이메일을 주고받아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때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고, wes를 통한 성적리포팅이나 비자발급 같이 다소 생소한 일들도 옆에서 도와주셔서 비교적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저처럼 직장을 가지신 분들은 일하면서 학교측과 이메일 하나하나 주고받으며 문서처리 하는 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닌데, 이런 분들이 유학원 이용하시면 좋죠. 

 

Q.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일단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전에 가서 적응하는 것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가서 작업을 하다 보면 무언가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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