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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 영국대학 합격후기_카스경영대학,런던시티대학교(Cass Business School, City University of London)_경영학

2018.10.02 조회 4805

[영국] Cass Business School(City University of London)_성*석님(BSc Management)

 

Q. 현재 공부하고 계신 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 저는 처음 유학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나라가 영국이었습니다. 우선 경영학과로의 진학을 희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금융의 발상지이자 비즈니스 강국인 영국에 가서 진보된 학문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게다가 예전부터 영국 밴드 음악, 프리미어 리그 등등 영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다른 사람들 보다 영국에 대한 동경심이 더 컸던 탓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학문적, 생활적 측면 모두 고려했을 때 영국 유학이 저에게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국으로의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Q. 현재 다니고 계신 학교를 최종학교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저는 Warwick University 산하의 파운데이션 코스로 대학과정을 준비했습니다. 파운데이션 위치가 워낙 시골 인지라 저는 그곳에서 공부하면서 합격하기 유리한 Warwick 보다는 오히려 런던에 있는 명문대로의 진학을 자연스럽게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런던 소재의 대학들을 조사하던 와중에 런던에 위치한 Cass Business School 이라는 대학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영학 쪽으로 굉장히 명성이 있는 대학인데다가 경영학의 실용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가르친다는 학교 특성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특성 덕분인지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거의 100퍼센트에 근접하다는 특성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대학을 목표로 설정하고 파운데이션에서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시작하게 되면 얼마 되지않아 UCAS라는 곳을 통해서 대학 지원을 하게 되는데, 총 5개 대학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때는 아직 파운데이션이 끝난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이 끝났을 때 그 사람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 점수로 지원을 하게 되는데, 저는 처음에 예상 점수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당 교사와 상담 후 가고 싶은 대학을 2개 지원하고 나머지 3개는 크게 관심이 없는 대학들을 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고 싶던 2개 대학 중 1개대학의 오퍼를 받지 못했고, 나머지 3개의 대학에는 관심이 없던 저에게 사실상 선택권은 나머지 한 개의 대학인 Cass Business School 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목표로 삼은 대학이지만 의도하지 않게 배수진이 쳐진 불안한 상황에서 저는 더욱 더 죽기 살기로 노력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저는 예상 점수를 뒤엎고 Cass Business School 에서 요구한 전 과목 distinction을 받을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제가 바라던 그리고 유일한 선택지이던 대학교에 입학 할 수 있었습니다.

 

 

Q. 지원준비를 할 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했던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 A-level 이나 IB 등을 통한 다른 지원 경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파운데이션은 공부에 관해서는 딱히 엄청난 노하우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뻔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정공법으로 그냥 우직하게 파운데이션에서 시키는 대로 꾸준히 공부 하시는 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다행히(?) 배수진을 친 상황이 되어버려서 오히려 더욱 더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바로는 홀로 외국에서 생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롭고 심심하기도 하고 주변 환경의 영향에 휘둘리기 정말 쉽습니다.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마시고 목표하신 대학을 위해서 정진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공부 외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정했다면 그 대학과 가능한 한 꾸준히 접촉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지원을 시작하면서부터 Cass Business School과 끊임없이 접촉했습니다. 특별히 궁금한 점이 없어도 굳이 계속해서 물어봤고, 계속해서 해당 학교의 입학처에 저의 존재를 알리고 합격 여부 가능성이나 입학 정보 등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했던 것이 제 합격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줬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계속 접촉하는 것이 저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고 심리적으로 안도감도 주었던 것만은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Q. 전반적인 학교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학교 장점이 있다면?

 

> 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양한 배경과 인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서 그런지 생동감 넘칩니다. 학사의 경우 Cass Business School이 City University 산하의 비즈니스 스쿨 이므로 Northhampton Sqaure (City university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최근 이 캠퍼스 건물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정말 깔끔하고 시설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학교 위치가 런던 제 1 금융가인 Liverpool Street 근처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비즈니스의 현장을 바로 옆에 둔 환경에서 금융 및 비즈니스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수님들도 학계 및 업계에서 인정받고 명망 있으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의 강의를 직접 들으면서 공부 한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영학과는 필수 과목들이 좀 독특합니다. 경영학의 이론적, 학문적 측면을 내세우는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Cass Business School의 경영학과 수업은 좀 더 현실적 측면, 케이스 위주 그리고 실습 위주 라는 것도 이 대학만의 특별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현재 과정의 수업은 어떤 과목이 있으며,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 학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필수 과목 (core module)은 경영자의 systems thinking을 강조하는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배우는데, 경영학과의 핵심과목이자 가장 Cass 스러운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피곤하다 싶을 정도로 힘들고 귀찮게 하는 과제가 많았고 그만큼 실습, 실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과목입니다. 다른 필수 과목들도 실제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점이나 방법론들을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모든 과목들이 팀플레이 중심으로 진행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택 과목 (elective module)은 너무 다양해서 그냥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고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학적인 부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accounting, management science 그리고 operations research 같은 분야의 선택과목들을 위주로 모두 골랐었습니다. 선택과목들도 대부분 그룹 위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우선 저에게는 그룹 과제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 보는 팀원들끼리 의견이나 스타일이 안 맞는 상황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소위 ‘버스’탄다고 하는 류의 학생들이 많아서 처음 입학해서 정말 골치 아팠습니다. 거의 모든 수업이 그룹 과제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골치 아픈 상황은 아마 입학하시면 피할 수 없으실 겁니다. 다행인 점은, 시험의 비중이 더 큰 과목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팀플을 망치셨더라도 너무 괴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Cass의 경우 모든 과목 중에서 시험이나 과제 어느 하나라도 fail을 하게 되면 8월에 재시험을 쳐야 하고, 이 시험도 통과하지 못할 시 한 학년 1년이 유예됩니다. 즉, 다음 학년으로 진급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평소에 공부를 충분히 하고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전혀 문제 될 일이 없는 부분입니다만, 저는 2학년, 3학년 올라갈 때 마다 1년 유예의 늪에 빠져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대학의 분위기와 달리, 입학 하셨다고 거기에 안주하시면 안되고 꾸준히 공부는 어느정도 해주셔야 끝까지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환경은 어떤가요? (생활비, 문화생활, 기숙사 등)

 

> 주변 환경 - 첫째로는 교통이 좋습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이 학교 근처에 3, 4군데나 존재하고 버스도 웬만한 노선은 다 있습니다. 완전 중심가까지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 버스 타고 15~20분 정도만 가면 도착하고 저는 운동 삼아 그냥 걸어서 간 적도 많습니다. 학교 근처에 아시안마트가 하나 있어서 학교 근처에서 거주하실 계획이시면 라면이나 한국 소스 정도는 그 곳에서 구매 가능하십니다. 그리고 24시간 마트 라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식당 들도 다양하고 한국 식당 (특히 Holborn 쪽) 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먹는 부분에서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생활비 측면에서는 개개인 마다 정말 천차만별 이기 때문에 제가 정확히 ‘한달에 얼마 정도 나옵니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각자 본인 사정에 따라서 무리하지 마시고 유도리 있게 쓰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 생활 – 대부분의 런던 소재 대학들이 그렇듯, 런던 중심가와 가깝기 때문에 중심가에서의 문화생활(쇼핑, 뮤지컬 등등)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Cass는 중심에서도 약간 동쪽에 있기 때문에, Shoreditch 라는 곳과 정말 가깝습니다. 이 곳은 서울로 치면 홍대 같은 느낌이라서 분위기 좋은 술집이나 클럽도 많고 음식점도 다양합니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소규모 공연도 자주 열리므로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담없이 걸어서 보러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트릿 패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쪽 동네에 가셔서 쇼핑하시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Graffiti로도 유명해서 대표적으로 GD 삐딱하게 뮤직비디오 촬영장소가 여기이기도 하고 제가 대학교 다닐 때는 수지가 화보를 찍으러 오기도 했었습니다.

 

기숙사 – 저는 1학년때는 학교와 연계된 기숙사에서 지냈고 2학년때는 사설 기숙사를 이용했습니다. 두개 다 이용해본 결과 확실히 사설 기숙사가 훨씬 좋습니다. 당연히 비용이 좀 더 들지만, 여유가 있으시다면 사설 기숙사 (저는 pure city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학년 때는 친형과 같이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중심가 쪽에 부동산 계약을 해서 지냈지만, 3학년때도 그룹 과제가 많고 팀원들끼리 자주 봐야할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미팅을 합니다), 귀찮은 게 싫으신 분들은 그냥 쭉 기숙사에서 거주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니면 학교 근처에서도 부동산 계약이 가능합니다만 혼자 하시려면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같이 사실 마음 맞는 분들을 2~3 명 구해서 방이 여러 개 인 집을 계약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Q.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조언이 있다면?

 

 

> 제가 유학생활에서 첫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인간 관계’ 입니다. 별거 아닌 부분인 것 같지만, 저처럼 홀몸으로 유학을 가는 상황에서 타지에서의 인간관계는 정말 무시못할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낯선 환경이고 우리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처럼 확실한 내편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주변에 흔들리지 않게 강하게 마음을 먹고 신경 써야 합니다. 유학을 가보면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해하기 힘든 유형의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그런 사람들을 잘 가려내서 사귀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학을 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학을 가는 이유는 좋은 학교,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많은 유학생들이 자신들의 본분을 잊고 도박이나 유흥에 빠지기 일쑤 였습니다. 이는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에 대한 배신 이자 본인 스스로를 갉아먹는 짓입니다. 놀지 마라는 뜻이 아닙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은 유학생들이 주객이 전도되어 배움 보다 다른 것들이 우선시 되는 어리석은 유학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Q. edm과 함께 유학 준비를 하셨는데, 서비스는 어땠나요?

 

> 유학 초반에 막막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edm 유학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진학 루트에 대한 조언부터 현지 생활에 대한 설명들까지 세세히 해주셔서 처음 영국에 도착했을 때, 큰 문제없이 잘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edm 런던 지부도 존재하기 때문에 혹시나 현지에 가셔서 어려움이 있으시거나 하다면 언제든지 가서 도움을 요청 하셔도 됩니다. 저는 가본 적 없지만 ot같은 것도 있다고 했는데 필요하시다면 참석 하셔서 좋은 정보도 얻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학 보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유학 생활 전반적으로 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학원이라 유학 가실 때 더 부담 없고 수월하게 갈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Q.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 현재 졸업 후 공익 근무중에 있습니다. 근무가 끝나는 대로 제가 공부하고 싶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쪽으로 석사과정을 생각 중입니다. 필요하다면 박사과정까지 생각 중에 있습니다.

 

 

  • 런던, 영국
    City, University of London

      런던 중심에 위치한 비즈니스 분야 우수 대학
    •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4 (328위)
    • QS UK University Ranking 2024 (3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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