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Kings Education, London_오*도님(Advanced Level Foundation)
Q. 현재 공부하고 계신 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유학을 결심하기 5년정도 전쯤, 런던올림픽 당시 저의 형이 영국에 위치한 Kings London에서 어학연수를 마쳤습니다. 그때 제 주변에 미국에 다녀온 사람은 많았어도 영국에 다녀온 사람은 저의 형 밖에 없었기 때문에 영국에 대한 이야기에 굉장히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어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해보고 영어를 배우는 것은 제가 한국에서 배웠던 미국식 영어와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기대되기도 했었습니다. 때마침 부모님께서 EDM에서 주관하는 영국유학 박람회에 다녀오신 후 Surrey 대학교라는 곳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호텔경영과 1등 대학으로 정말 명문 대학교였습니다. 학교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영국이라는 곳에 대해 궁금하기도 해서 가족들과 영국 10박 11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대학교도 방문해보았습니다. 정말 크고 웅장한 모습에 압도되어서 여기는 꼭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영국사람들 특유의 발음과 악센트도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여행을 갔었을 때 기차표도 구매해보고 사람들과도 말해보면서 자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언젠가는 반드시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해서 흔들림 없는 의사소통을 해보고 싶다고 결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새로운 유형의 영어를, 달리 말하면 미국식이 아닌 본래의 영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Q. 현재 다니고 계신 학교를 최종학교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DM 유학원과 연계되어있는 학교라고 처음에 소개를 받고 학교에 대한 정보를 받았는데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많은 다른 외국 학생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어학연수로 이미 한번 그곳을 경험해 본 상태였었기 때문에 굳이 다른 곳으로 옮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어학연수 때 정말 많은 다른 나라 학생들을 만나고 그들과 같이 공부하고 토론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같이 해결해나갔었던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유학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상황에서 공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다녔던 Kings Education London은 수도 런던과 기차로 20여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곳에 위치해있다고 생각했고 Beckenham이라는 작은 소도시에 있었는데 정말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들었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교를 갈 수 있게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다고도 들어서 확신에 찬 상태로 이 곳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Q. 지원준비를 할 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했던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제가 영국에서 공부하면서 제 앞에 붙여놓은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불안하면 공부하자”. 저는 한번도 한국에서 배워보지 못한 경영, 경제, 인문지리, 통계 등을 영어로 처음 배웠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비싼 돈 들여가면서 시험 망쳐서 대학교 떨어지면 한국으로 돌아가도 괜히 한심하게 생각될 것 같아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부 했습니다. 첫째로, 친구들의 도움이 정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항상 모르는 것이 생기고 궁금한 것이 생기면 그 분야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는 친구들에게 가서 조언을 구하고 같이 공부하면서 알아갔습니다. 제가 특별히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룸메이트한테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도와준다고 하면서 시험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배웠던 것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같이 공부했습니다. 절대로 모른다고 무시하거나 알려주지 않는다거나 이런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저는 수학 쪽 분야를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듯이 서로 모르는 것들을 알려주고 이해하면서 같이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둘째로 목표량을 정해 놓고 프린트나 노트정리 한 것들을 다시 한번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무식하고 힘든 방법일지 몰라도 저는 꾹 참고 그 많은 내용을 거의 다 다시 정리해서 써보았습니다. 특히 단어의 정의 같은 경우에는 정말 수도 없이 쓰고 외워서 사진처럼 제 머리 속에 남겨 놓았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쓰면서 잘 외워지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고 아프고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그냥 베끼기만 하게 되는데 이때 그 날의 목표량을 보면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해서 딱 저거 끝내고 놀자 라고 생각하면서 버티고 견디면서 공부 했습니다.
Q. 전반적인 학교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학교 장점이 있다면?
학교의 장점으로는 우선 링크라고 불리는 넓은 카페테리아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공부 외의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진짜 대부분의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이 곳으로 모이기 때문에 더 많은 친구를 알아가고 더 많은 영어를 쓰면서 애들이랑 얘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에 탁구대가 있는데 가끔 정말 운동 하고 싶을 때 친구들과 팀 짜서 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가끔 점심 사주기 같은 내기를 해서 열정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했던 링크라는 곳에서 90퍼센트 정도의 학생들이 점심을 해결하는데 그 곳에서 먹거나 아니면 야외에 있는 테이블에서 시원한 바람 쐬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점심을 사와서 먹을 수도 있는데 링크에서 사서 먹는 학생들 자리를 위해 바깥 음식을 사온 학생들은 규정대로는 제한된 곳에서 식사를 해야 하지만 결국에 친한 친구들끼리 앉아서 얘기하면서 식사합니다. 학교는 정말 좋은 분위기입니다. 외로움을 느낄 수 없는 곳이고 항상 놀 때는 확실하게 놀고 진지하게 공부해야 할 때 는 또 확실하게 공부하는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과정의 수업은 어떤 과목이 있으며,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전체적으로 한국에서 문과였던 학생들과 이과였던 학생들을 위해 과목 선택이 가능합니다. 경영, 경제, 인문지리, 법, 정치 과목은 대부분 문과 학생들이 선택하고 물리, 화학, 생물, 수학 등의 과목은 이과 학생들이 선택합니다. 그리고 통계 과목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 과목은 모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배웁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2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서 중간에 쉬는 시간을 주시기도 합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볼 때도 있지만 선생님들이 거의 복사해서 주시거나 그날 배울 것들을 프린트해서 주십니다. 책은 숙제를 할 때나 에세이를 쓸 때 자주 봐야 합니다. 인기 있는 과목에는 각 반에 10명 정도의 학생이 같이 수업을 듣기도 하고 인기가 없는 경우는 5명 정도 있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의 수업 방식에 따라서 수업 스타일이 바뀌지만 대부분 선생님들께서 파워포인트를 준비해오셔서 학생들에게 읽으라고 하십니다. 그 내용을 노트 필기하라고 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질문은 바로 바로 받아주시는 편입니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경영, 경제, 인문지리를 선택했는데 한국에서 한번도 배워보지 못했던 과목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고 수업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실 때 가끔은 이해하지 못하고 멍하니 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항상 복습을 하지 않으면 반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쯤 후에 이제 기본적인 내용이 제 머리 속에 있을 때는 심화된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본인이 어떤 내용을 몰라서 막 허둥지둥 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곳에 있는 학생 모두가 영어를 배우러 온 학생들이고 더러 영어가 제 1외국어인 학생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 배우는 과목들을 선택한 학생들도 있고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다 같이 모르는 내용도 많습니다. 따라서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선생님께 질문해서 천천히 이해해보려 해보고 친구들한테도 물어보면 솔직히 어려웠던 내용들 금방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환경은 어떤가요? (생활비, 문화생활, 기숙사 등)
생활비는 하루에 쓰는 양을 따져보자면 한국이랑 비슷하지만 영국의 화폐가치가 비싸고 물가도 비싸서 그거 보다는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보다는 조금 더 많이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문화생활이라고 하자면 학교 옆에 영화관이 있고 카페도 있고 하지만 대부분 친구들과 런던 시내로 나갑니다. 런던 시내로 나가야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특히 영국은 뮤지컬도 상당히 유명하기 때문에 관람하면 정말 좋습니다. 돈을 모아서 축구경기를 보아도 됩니다. 기숙사는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가 듣기론 모두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도 거의 다 본인들의 기숙사에 만족 했었고 각 기숙사마다 장점도 달라서 평가는 못하지만 모두 좋은 곳이었습니다.
Q.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조언이 있다면?
저도 유학이 아닌 그저 평범하게 한국에서 대학가고 군대 가고 대학 졸업하고 취직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저에게 아버지께서 유학을 추천해주셔서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가게 된 케이스인데 저는 정말 좋은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놀고 되게 괜찮은 삶이었습니다. 시험 기간에 친구들과 새벽까지 같이 공부하고 토론하고 하는 것들도 되게 재미있었고 같이 노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끔 너무 놀기만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을 때는 본인이 알아서 조절해서 공부하러 가야 합니다. 저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반에서 2등한적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학교에서 조건부 합격을 퍼센트로 주기 때문에 진짜 점수 잘 맞을 수 있을 때 좀 쉬운 내용일 때 공부 열심히 해서 점수를 올려놓고 그 다음 시험은 좀 편하게 준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 당시에 제가 가지고 있던 단 하나의 문장이 있었는데 그것은 “불안하면 공부하자” 이었습니다. 혹시 불안하다고 생각이 들 때면 진짜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마음 속에 불안함이 덜 해질 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Q. edm과 함께 유학 준비를 하셨는데, 서비스는 어땠나요?
EDM 관계자 분들과 저의 담당자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항상 모르는 것이 있어서 여쭤보면 친절히 답변해주시고 학교랑도 통화해서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도 하고 제일 중요한 대학 입시 때도 제가 원하는 대학교에 같이 전화해주셔서 모르는 것들을 확실하게 알아갈 수 있도록 언제나 용기 주시고 함께해 주셨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고 모든 것에 만족한 서비스 이었습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EDM!!
Q.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저는 대학교에 합격을 해서 이제 제가 원하는 과에 들어간 후 졸업을 하고 실무 경험도 쌓아보고 한국에 돌아와서 취직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영국에서 제가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해 보고 싶기도 해서 일단 대학 생활에 충실하고 노력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