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Sheridan College_장*빈님(Honours Bachelor of Animation)
Q. 자기 소개를 해 주세요.
제 이름은 장수빈이고 올 가을부터 쉐리던 컬리지에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기 위하여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장수빈 학생 Sheridan 합격 증서>
Q. 합격을 축하드려요! 합격소감 부탁드릴게요.
유학이라는 것이 이전의 저한테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현실로 눈앞에 다가오게 되어 기쁩니다. 학창시절 내내 영어와는 담쌓고 지내왔던 말그대로 ‘영포자’ 였기때문에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었고, 힘든 날들도 있었으나 제 목표를 위해 언젠가는 이뤄내야 할 일이라고 믿으며 모든 시간들을 이겨냈습니다. 그 모든 노력이 보답되는 결과가 있어 다행입니다.
Q. 지금의 국가와 학교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요약하여 말하자면 한국에서 희망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고, 더 넓은 시각을 갖고자 함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유학을 결심할 당시 이미 한국에서 대학을 1년 다닌 뒤 휴학을 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다니던 대학은 고3때 1지망으로 간절히 소망하고 노력해서 다니게 된 학교였고, 한국 미대 중에서 상위권인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시스템은 상당히 실망스러웠고 저는 그곳에서의 생활에 큰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1학년과정을 마치고 나서 바로 휴학을 했고, 다른 학교로 옮길 계획을 짜기 시작했지만 국내 대학 중에 어딜 가더라도 지금 다니던 대학과 비슷하거나 더 별로일 것 같았습니다.(주변에 같은 전공을 하는 친구들 뿐이라 친구들의 학교생활들을 간간히 들어보면 이쪽이나 저쪽이나 별반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뜩 예전부터 막연하게 마음속에 품고있던 유학을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 스쳤고 차근차근 정보를 모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쉬운 선택이 아니었는데, 집안이 넉넉하지는 않기 때문에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는게 많이 중요했고 그와 동시에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더 나은 배움과 환경이었기 때문에 아무 학교나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조건을 충족 시킨 것이 지금의 학교여서 쉐리던 컬리지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쉐리던 컬리지도 캐나다 학교 중에는 학비가 비싼 축에 속하여 꽤 무리를 하는 것이지만 지원하려 했던 두개의 학교 중 다른 학교를 쓰지 못하게 되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Q.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합격 노하우가 있다면?
1. 유학 정보 수집과 유학원 선택: 우선 여러 유학원과 유학미술학원 등을 통해 학교정보, 유학 준비과정 정보들을 수집했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원하는 학과의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명성이 있는 학교들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학비와 생활비는 어느 정도인지, 그러한 학교에 지원하기위한 자격요건, 준비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여러 유학원들과 직접 혹은 전화로 상담하거나, 저는 미대 지망이기 때문에 유학 포트폴리오 학원 몇 군데에도 상담을 요청 했었습니다. 후에 가장 괜찮다고 생각된 유학원(e:dm)과 계약을 했고 지원 준비기간을 그해 1년으로 잡았습니다.(당시 17년도 3월달쯤이 구체적으로 유학원 상담을 다니면서 계획을 세우고 유학을 결정한 때라서 그 해 겨울에 지원하기에 적합 했음.)
2. 영어 점수 채득: 위에서 말했듯, 저는 이전까지 영어 7등급의 영포자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준비보다도 영어점수를 우선 따 놓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e:dm 소속의 아이엘츠 학원을 총 6~7개월 동안 다녔는데, 초반 2개월 정도는 기초반에서 감을 잡았고(감 잡기 였다고 썼지만 당시에 할 수 있는 만큼은 매일 채워서 공부 했습니다. 후에 차츰 속도가 붙어 하루에 끝낼 수 있는 공부 범위가 넓어져 더 많은 양을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3개월 정도는 선생님들이 가르쳐준 방식과 제 공부 방식을 적절히 혼합하여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2개월동안은 아침 8시쯤에 학원에 등교하여 수업 전부터 미리 공부를 시작하고 학원이 끝난 뒤에도 밤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약 7개월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매일 하루 종일 영어 공부만 하였고 그 결과 목표 점수인 Overall 6.5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포트폴리오 준비: 영어 점수를 얻은 후 포트폴리오 제출까지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었는데, 일단 본가에 내려가 (학원은 서울이었고 본가는 지방에 있어서 그동안 고시원 생활 했었음.) 혼자 포트폴리오 작업을 해보려고 했지만 왠지 불안감이 있어서 이전에 상담했던 유학미술학원중 하나를 찾아갔고 결국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지출이 컸기에 되도록이면 포트폴리오는 혼자서 하려고 했으나, 굳이 여기서 아꼈다가 잘못되면 더 손해인 것이고 유학 입시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학원에서 피드백과 가이드라인을 받는게 역시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쉐리던 컬리지는 제출해야하는 작품과 기준들이 아주 구체적으로 요구되기때문에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컨셉이나 작품 구상을 다른 학교에 비해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작품 하나하나를 작업할 때 무엇이 최선인가를 항상 고려하며 작업했습니다.
4. 포트폴리오 편집/제출: 작은 일러스트들은 학원 근처 킨코스에 가서 앱손평판스캐너로 최대한 고해상도로 스캔했고 (복합기로 하는 스캔은 하지 마시길, 드럼스캔도 해봤는데 앱손평판스캐너가 실물과 가장 비슷하게 나왔었음), 스캔으로 뜨기엔 그림이 너무 크거나 스케치북처럼 (책의 형태라) 스캔 시 그림에 그림자가 지거나 하는 것들은 제출 당일 오전에(캐나다와 시차가 있기때문에 한국날짜로는 당일이었지만 실제로는 약 하루 정도의 시간이 더 남은 상태였음) 학원에 오시는 사진기사분에게 부탁하여 촬영을 했습니다. 이전에 미리 스캔했던 그림들은 마감 주에 천천히 색감 등을 실제 그림과 최대한 비슷하게 보정해왔었고, 촬영한 그림들은 사진기사님이 보정하여 파일을 당일 저녁에 보내주셨기 때문에 몇몇 색감이 중요한 부분만 제가 수정 보정을 봤습니다. 밤새 최종 편집과 보정을 하고 제출 양식에 맞춰 새벽 4시쯤 제출했습니다.
- 합격 노하우?
합격 노하우라 할 것은 개개인이 가진 기본 스테미너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로 정의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예로 저는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데다 오랜 시간 한국에서 입시 미술을 배우면서 그림의 기초가 이미 어느정도 잡혀 있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시간을 굳이 많이 투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영어능력이 초등학생 보다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영어 공부에 투자해야 했습니다. 무엇에 어떻게 투자하는게 효율적인지는 본인이 현재 무얼 가졌는가 에 달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세부사항과는 관계없이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뭘 하든 간에 여지를 남기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전부 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과 하나를 그리더라도 실사처럼 묘사를 할 것인지, 스타일라이징 할 것인지, 빛은 어떻게 쓸 것 인지, 어떤 색의 빛을 이용할 것인지 등 이 그림에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의 목표점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고 선택하고 그것이 지금의 이 그림에 최선인지 고려하는 것입니다.
Q. 아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면 피드백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선생님께 뭐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도록 하시는 게 이득입니다.
Q. edm아트유학의 장점은?
- 카톡으로 계속 담당자 분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다.
- 여러가지 할인 이벤트가 많다.
- 여러 수속 절차들을 깔끔하게 알아서 잘 처리 해주신다.
Q.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일단 학교를 잘 다니는 것이 작은 목표이고, 졸업 후에 미국이나 캐나다 내의 스튜디오에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이후 최종적으로는 본인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마음 것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