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히드로 공항까지(입국심사)
벌써 일 년전의 일이긴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비행기를 타고 12시간을 가는 그 긴 여정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제가 출국하던 날은 2000년 1월 5일, 눈이 무지하게 많이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아빠 차를 타고 공항까지 가는데 차속에서 우리집 식구들의 단 한가지 고민은 비행기가 안뜨면 어쩌지 하는 것이었어요. 제가 출국장으로 들어가고도 제 비행기가 뜨지 전까지 우리 엄마, 아빠 , 동생은 공항을 떠나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빠의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인해 우리는 약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전 20kg짜리 부칠 짐을 하나 만들고, 10kg짜리 기내용 짐을 하나 만들었었어요. 그런데 집 부치는 곳에서 두개를 다 무료로 부쳐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갈 땐 아주 가볍게 들어 갔지요. 그리고 미리 공항 이용권을 사두셔야 하구요, 출입국 신고서를 미리 써두세요. 그리고 짐을 부칠 때 claim tag이라고 수하물 영수증을 주거든요, 잘 보관하세요, 짐이 분실 될 경우 찾을
교통카드 할인받기
영국이 물가가 비싼 이유는 집값과 교통비 떄문인 것 같아요. 영국에 돈 내고 공부하러 온 우리가 그 교통비를 다 내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학생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tube(지하철)와 bus를 30%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어요. 바로 student photocard지요.이 카드는 먼저 학교에 가서 form을 달라고 해서 detail을 다 적은 후에 우체국에 가서 3파운드짜리 cheque를 끊거나 우편환을 사서 form안에 있는 주소로 사진 두 장과 함께 보내면 됩니다. 그러면 집으로 student photocard가 날라오지요. 이 카드를 받고 나서야 학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럼 이 카드를 가지고 travelcard나 bus pass를 살 때 이용을 할 수 있지요. 할인혜택을 받는 학생 카드는 'Youth' LT card 그리고 'Youth' Bus Pass라고 부르지요.요금은 지난 글에 지하철과 버스편을 참조해 주세요.그리고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하시고 평일에는
University of Manchester 이지희
트라팔가 스퀘어에 울려퍼진 아'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
이번 월드컵은 정말로 세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돈으로살수없는 많은것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월드컵 그 이상의 것을 창조해내었고 돈으로 살수없는 명예를 그리고 우리 가슴속에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1년전 한국은 영국에서 평가절하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영국인들은 처음에 동양인을 만나면 일본에서 왔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왔냐고 묻습니다. 그다음에는 그럼 어디서 왔냐고 묻었지요 그들에게는 일본은 동양의 신비이며 중국은 동양의 근원이였습니다. 삼성이 한국의 기업이라고 이야기했을때 믿으려 하지않는 이가 반이였습니다. 여기서 삼성은 일본기업으로 여겨졌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은 방글라데시나 필리핀 뭐 그정도로 여겨졌었습니다. 그 이상의 평가는 없었습니다. 그들의 시각으로서는 개고기를 먹는 나라 그리고 언젠가 올림픽을 한번 치른나라 정도이지 우리가 한국에서 느끼는 한국의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나름대로 우리는 동양에서 일본보다 경제는 뒤지지만
생활편 - 아일랜드 먹거리와 음주 문화
아일랜드의 먹거리와 음주문화 아일랜드의 대표적 먹거리는 모두가 다 아는 감자! 감자는 아일랜드 이민 역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예전에 감자가 주식이던 시절, 감자 기근으로 수십 만명이 죽었으며 이로 인해 아일랜드의 인구가 감소하고 먹거리가 없어 미국 등으로 이민을 가게 되는 주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 감자는 크기도 크지만 맛이 우리나라 고구마와 약간 비슷하여 육류가 메뉴로 나올 때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음식입니다. 아침은 보통 주스 한 잔, 우유를 부운 씨리얼, 버터나 잼을 바른 토스트가 주식이며, 점심은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하게 먹는 편이고 저녁은 파스타, 스파게티 또는 감자를 곁들인 육류(닭고기, 돼지고기 등)입니다.더블린의 레스토랑 가격은 유럽 도시 중에서도 비싼 편인데 이곳 아일랜드 정식 메인 메뉴가 싼 곳이 15유로부터 시작하고 적포도주 한 잔이 4유로정도입니다. 더블린 중심가에 위치한 주요 식당은 다음과 같습니다.
Yorkshire 여행기~1
Coach 런던에서 지방으로 여행할때 가장 싸게 가는 방법은 챔초라 불리는 버스이용이다. 일단 Coach 카드를 (10파운드,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절약하게 된다) 만들고 나면 본전을 뽁겠다는 심리로 자주 여행 계획을 짜게 된다. 간단히 Brighton이나 Cambridge, Oxford정도의 하루 여행을 하고 나면 Bath나 cardiff같은 살짝 먼곳까지의 여행을 하게 되고, 한 여름 시즌이 되면 Scotland나 cornwall같은 2, 3일 일정의 여행에 도전하게 된다. 이쯔음되면 Night Bus이용의 이점을 깨닫고, night Bus에 임하는 자세와 맘도 여유로와지면서 버스 안에서 잠도 쿨쿨 잘 잘수 있게 된다. 간혹, 빠른 기차이용의 유혹을 느끼지만, Coach의 압도적인 저렴한 가격에 점점더 Night Bus의 달인의 길을 걷고 있는 나의 모습을 불현듯 발견하게 된다. Yorkshire로 가는 날 한참을 신나게 놀던 친구들이 나와 시기
Yorkshire 여행기2~ 폭풍의 언덕
Bradford새벽 5:40에 Bradford에 도착한 우리는 어둑어둑한 새벽 바람을 헤치고 역 화장실로 들어갔다. 간신히 열려있던 화장실 hand dry기의 따스한 바람을 의지해 몸 한번 녹여보고, 세수하고, 이빨닦고 마을로 나섰다. 음~ 역시 어둡더만 워낙 작은 마을이라 map없이 대충 동서남북 직감따라 둘러보고 역으로 돌아와 visitor Centre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Visitor Centre가 열린후, Bradford-Haworth-Leeds의 일정을 잡고, yorkshir일정지역(우리의 오늘의 모든 Route를 커버하는)에서 쓸수 있는 Day Pass(6파운드, 두명분, 9:30am이후부터 사용가능, 반드시 둘이 함께 다녀야하는 조건)을 구입했다. 주위가 밝아진후 다시보니 Bradford는 의외로 School Town인듯..클래식한 분위기의 Water Stone(영국서 유명한 Book Shop) 테이블에 앉아 아참부터 책을 읽는 학생이 인상적이었다. 근데 파는 책을 테
[01호] 웨스트엔드, 그 묘한 매력에 취해보기
[01호] 웨스트엔드, 그 묘한 매력에 취해보기
Yorkshire여행기 제4편-Harrogate와 knarsesborough
HarrogateNational Park(국립공원)에 가기위해 하로게이트로 향했다. Headingley-Harrogate-York(도중 하차 몇번이고 가능 6.40파운드)의 기차를 끊고 하로게이트의 Visitor Centre에 문의를 했는데, 대중교통수단으로 국립공원에 가는것이 매우 힘들고, 무리해서 간다해도 교통비가 부담되어 단념할수밖에 없었다. 기차에서 만난 친절하고 자상한 아줌마의 ‘Karesborough도 참 아름다운 마을이야’란 말에 솔깃해서 그리 가기로 결심...Harrogate는 9월말까지 곳곳에 꽃바구니와 색색화단이 유지되고 있는 도시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yorkshire명물 ‘bettys’가 최고다!! 베티스는 쵸코렛, 바게트등의 베이커리 전문점인데, 가장 유명한 것은 Shop안쪽의 Tea Room이다. Peak Season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Tea Room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가게에서는 깜찍한 제복을 입은 언니들이, 엄청 고민
Yorkshire여행기 제5편-요크이야기
York Youth Hostel요크에 도착한 우린 비엔비부터 찾기로 했다 모든 곳이 예약이 끝난상태일거란 말에 설마설마하며 다리품이라도 팔아보자는 생각에 마을로 나섰다. 친절한 버스운전기사 아저씨가 비엔비가 즐비한 거리를 가르쳐 주시며 격려해주셔서 단순한 우린 단번에 의기충천 힘차게 걸었다. 그러나 도대체 요크에 무슨일이 있는지 그 즐비한 수십개의 비엔비가 무정히도 NO VACANCE 마크를 달고 있는 것이 아닌가..날도 어두워지고 노숙이란 단어가 머리를 스치고 지난가는 때에 Youth Hostel에 도착. 한가닥 희망을 품고 들어가 보았다. 왠걸 도미토리(4명 1실 1인당 16.50파운드나 17.50파운드)가 있지않은가 이런 첨부터 여기 올껄….요크 유스호스텔은 규모가 커서 마치 고등학교 극기훈련 캐프장 같은데 온 느낌이 든다. 시설도 비교적 깔끔하고 Game Room엔 당구대도 있고, 부엌가구들도 아주 양호한 상태였다. 무엇보다 비엔비보다 따뜻했으며 왠만한 비엔비보다 나은 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