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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런던의 빨간 이층버스!!

2008.05.09 조회 1466
영화 '노팅힐'에서 휴그랜트가 이층버스에 올라타는 장면을 보셨나요? 저도 영국에 오기 전에는 참 신기했습니다. 이층버스..... 그러나 지금은 저에게 버스는 언제 오나 이놈의 버스 하는 생각이 먼저 들지요. 영국의 버스 시간은 대중 없습니다. 정말 엿장사 마음대로 이지요. 그래도 어떤 버스 정류장에는 다음에 올 버스와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를 알려주는 전자 게시판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라도 있으면 다행이지요. 차비를 좀 아껴보겠다고 버스를 타면 정말 약속이라도 할라치면 시간 지키기가 쉽지는 않을껍니다. 그리고 어쩔 때는 버스가 몰려서 오기도 하구요. 그래도 알뜰한(?) 유학생들에게는 지하철보다는 버스가 저렴하지요.

그래도 런던 버스의 좋은 점은 승객이 내릴 때까지 진득히 기다려주는 거지요. 그리고 먼저 문 앞에 나가 기다릴 필요도 없구요. 내릴 정류장에서 문이 열리면 그 때 나가도 됩니다.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가다려 주거든요. 그리고 이층버스 말고 일층버스도 있는데 이 버스들 중 어떤 버스들은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타실때는 차입구를 좀 내려서(어떻게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에 오르기 편하게 해 주지요. 여기서 한 번 감동 받고......

만약에 다니시는 학교가 집에서 가깝거나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으면 버스를 이용하시는 게 교통비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런던의 물가가 비싸다는 건 방값하고 교통비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버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은 버스 정류장에는 버스 번호별로 오는 시간이 적혀 있어요. 잘 맞지는 않아도 그 시간에 올려고 노력할테니까 알아두면 편하시겠죠?

이번에는 버스 패스 가격을 알려드릴께요.
일단 버스를 한번 탈 때 1존을 통과할 때는 1파운드고, 나머지 지역은 70p랍니다. 버스 한번에 14000원이나 2000원이라 정말 비싸죠? 그리고 갈아 탈때는 물론 다시 돈을 내야 합니다. 런던에서 오래 사실거면 버스 패스를 사는게 훨씬 더 이익이지요.
학생 카드가 있다고 가정하구요.
                                  7 Day                  Monthly                Annual
one zone
zone 2, 3, or 4              5.20                      20.00                      208
Three zones
zones 2,3 & 4                5.90                      22.70                      236
Four zones
zones 1, 2, 3 & 4            8.00                      30.80                      320

전 지하철보다는 버스 타는 걸 좋아해요. 서로 얼굴쳐다보는 것 보다는 밖의 경치를 보는 게 더 좋으니까요. 특히 영국에는 공원들이 많아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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