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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국에서 비자받기까지 과정

2010.02.02 조회 2057

저희 런던유학닷컴을 통해 더블린으로 어학연수를 가신 김진규님의 생생한 아일랜드 연수생활의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아일랜드로 어학연수를 꿈꾸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지금부터 진규씨와 함께 아일랜드로 떠나볼까요?^^


 

안녕하세요 김진규입니다.
오늘은 이민국에서 비자를 받는 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

1. 입국시 필요한 서류 
  통상적으로 아일랜드에 입국시 더블린 공항으로 입국을 하게 되며 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입국 심사시 우측의 Non-EU 시민과 좌측의 EU시민으로 구분하여 입국심사를 받게 됩니다. 통상 EU회원국 시민의 경우 빠르면 10초 만에 입국이 통과될 정도로 여행하는데 제약이 없으나- 지난 7월에 제가 더블린 공항으로 입국할 때에는 EU시민에 대해서는 사진과 국적만 확인하고는 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해서 통과를 시키더군요. 반면 우리나라와 같이 Non-EU 국적의 시민의 경우 여행을 목적으로 입국시에는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심사를 통과하게 됩니다.

어학연수 등 학업을 위한 입국시에는 다음과 같은 구비서류가 필요합니다.


1) 학교입학허가서(Enrollment)
2) 학비지불완료영수증(Receipt)
3) 유학생보험증서(Coverage)
4) 여권(Passport)
5) 왕복항공권(Rounding Flight Ticket)

 이러한 서류를 심사창구에 제출하면 현장에서 디지털 사진을 찍어 전산에 신상자료를 입력한 뒤 한 달짜리 임시 비자를 발급해주므로 통상 3~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항내에서는 일반촬영이 엄격히 제한된 관계로 사진이 없습니다.^^)
임시학생비자가 일반관광비자와 다른 점은 중앙하단에 "STUDY"라는 문구 및 비자만료기한(입국일로부터 30일)을 수기로 적어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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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은행계좌열기


(1) 일반적인 절차
 공항에서 임시 비자를 받은 후 이를 체류기한만큼 연장하기 위해서는 이민국을 방문하여  비자연장 및 등록을 해야 하는데 관련 절차는


 

1) 은행계좌를 개설(To open at a bank account)한 후

2) 일정금액을 예치(to deposit/lodge money)후

3) 은행잔고증명서(Bank Full Statement)를 발급받아 이민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객은 경쟁이 치열해서 고객이 거래를 시작할 경우 한 번 은행 방문으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으나 이곳은 시민이 맡긴 돈을 보관해준다는 성격이 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먼저 학교에 은행계좌개설을 위한 스쿨레터를 신청하여 발급 받은 후 여권을 가지고 은행을 방문하여 은행계좌를 개설하면 5일 후에 계좌개설 통지서 및 PIN번호(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개인식별번호)가 개설되어 우편으로 도착하고 이후 계좌에 금액을 예치함과 동시에 은행잔고증명서를 신청해야 3~4일후 우편으로 도착합니다. 따라서 여러분께서 학원에 도착 후 반편성 레벨 테스트를 마치면 바로 학교 및 은행에 비자연장에 관한 서류신청을 해야 신청 후 최종 은행잔고증명서 발급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아일랜드가 유럽에서 IT강국이라고는 하지만 은행업무처리 등 전반적으로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비자연장을 위한 예치금액
비자연장을 위한 예치금액에 관한 아일랜드 이민국의 공식적인 견해는 통상 6개월 정도 체류의 경우 3,000유로 정도를 명시하고 있습니다.(월 평균 500유로를 사용한다고 가정) 반면학교 실무자에게 문의한 결과 실제로 1,000유로 정도만 계좌에 예치한 잔고증명서만 있어도 비자 연장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은행잔고증명서만 받고 비자 연장만 끝나면 입금한 돈을 현지 생활비 등으로 인출해 사용해도 무방하므로 일주일정도 사용할 비상금 정도만 남겨놓으시고 나머지 금액은 가급적 넉넉히 예치하시는 것이 불필요한 마찰을 피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느 나라나 돈없이 공부하러 오겠다는 학생을 반기는 나라는 없거든요.


 

(3) 여행자수표에 관한 소고(小考)
 한국에서 출발시 큰 금액은 안전을 위하여 통상적으로 여행자수표로 바꾸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자수표에 관하여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이곳에서는 Thomas Cook 환전소가 더블린 시내에 여러 군데 소재하고 있어 현금으로 환전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최근 한국에서 Thomas Cook사무소가 철수한 관계로 한국에서는 더 이상 구할 수 없으리라고 봅니다. 또한 American Express(통상 ‘AMEX’칭함) 여행자수표를 한국서 많이 바꾸어오는데 더블린에는 AMEX 사무소가 철수하여 현재는 없습니다.(제가 더블린 여행자정보센터에서도 확인하고 AMEX 공식웹사이트에 명기된 116번지, Grafton Street, Dublin 2 주소지에도 직접 가본 결과 지금은 사라지고 제과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또한 VISA 여행자수표의 아일랜드 대리점 업무를 아일랜드은행(Bank of Ireland)에서 환전 업무 대행을 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하여 가장 적절한 여행자수표로 가져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현지에서 느낀바로는 여행자수표가 현금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이외에는 별다른 장점은 없다는 점입니다.


 

(4) 환전수수료
 환전수수료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여행자수표를 은행서 현금으로 환전시 은행은 여행자수표를 매입시 여행자수표 매입환율(T/C buying rates, 통상 현금매입환율보다는 낮음)을 적용하여 일정수수료를 부과하게 되고, 일반 환전소에서 환전시에도 약간의 수수료(통상 환전금액의 2%,)를 물고 현금으로 환전하게 됩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일반적으로 환전시 수수료 금액에 있어 일반환전소 및 공항, 호텔의 환전소보다는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것이 상식인데 아일랜드의 경우 그러한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현지인조차 은행에서 이곳 물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환전수수료를 과다부과한다고 합니다. (실제 한국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수수료를 면제받았다는 사례부터 60유로 가까이 수수료를 물었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이곳 은행에서 여행자수표를 계좌에 예치시 수수료를 부과하려고 하기에 학생계좌를 열었고 학교에서 특별히 당신네 은행을 선정해주었다고 따지니까 컴퓨터 단말기를 보고 확인 후 별다른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이후 ATM에서 현금인출이 안되어 은행에 확인해본 결과 여행자수표로 입금하였기에 은행영업일 10일이 지나야만 Debit Card를 이용하여 현금인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주말 포함시 2주일동안 현금인출을 통한 경제활동을 못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비상금으로 남겨둔 여행자수표 500유로가 있어 제가 거래하는 AIB은행에서 AMEX T/C 500유로를 현금으로 환전하고자 수수료를 문의하였더니 17.50유로를 환전수수료로 요구하여 지난 주에 해당 지점에서 학생계좌를 만들어 3000유로를 예치한 고객이고 온갖 국제학생증을 다 보여주며 학생임을 강조하여 수수료 면제를 요구하였으나 대답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다행히 지난주에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환전수수료를 확인한 결과 Trinity College근처에 위치한 여행자정보센터 내에 위치한 환전소(FeXco, 노란색 간판)에서는 금액의 2%에 해당하는 10유로를 환전수수료로 요구하여 후자에서 환전을 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은행에 가기 전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여행자수표가 어느 환전소 또는 은행에서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하는지 사전에 몇 군데를 꼭 확인하시고 가기 바랍니다. 통상적으로 환전소에서의 일반적인 수수료율은 환전금액의 2%이며, 최소수수료와 최대수수료의 범위를 정해놓고 있으므로 한꺼번에 환전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환전관련 또 한가지 사례를 말씀드리면 특히 경제 및 정치가 불안한 동구권 국가 등에서 환전시에는 절대 먼저 외화나 여행자수표 등을 보여주시지 마시고 환전하고자 하는 금액만 종이 등에 적어서 환전 가능한 금액 및 환전 수수료를 종이나 계산기에 적어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현금을 먼저 주고 나면 영수증을 보고 수수료가 비싸 돈을 돌려달라고 해도 절대 다시 안 바꾸어 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체코의 경우 환전수수료를 20%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고 경찰에게 신고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Debit card에 인터넷/홈뱅킹까지 모두 사용가능하지만 이곳 은행은 끊임없는 기다림이 필요한 듯 보입니다. 참고로 AIB은행의 경우 월~금(오전 10시~4시), 목요일(오전 10시~5시)까지 은행 업무를 보며 AIB은행은 정기적금기준 이자가 연 4.5%대이고 Bank of Ireland는 0%, 신생 은행들은 10%를 주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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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자연장하기


은행잔고증명서 및 비자연장용 학교스쿨레터가 발급이 되면 다음의 서류를 가지고 이민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1) 비자연장용 스쿨레터(School Letter)
2) 학교입학허가서(Enrollment)
2) 학비지불완료영수증(Receipt)
3) 유학생보험증서(Coverage)
4) 은행잔고증명서(Bank Full Statement)
5) 여권(Passport), 왕복항공권(Returning Flight Tickets)


 

 이민국 업무시간은 월~목요일(9시30분~10시), 금(9시30분~4시)이며 금요일과 같이 사람이 없는 경우는 조금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상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평일 오전에 일찍 방문하여 대기번호를 발급받고 기다렸다가 비자 연장을 받은 후 오전 수업을 조금 늦게 가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오전에는 오히려 대기자가 몰릴 경우 4시간 이상도 걸리고, 저녁에는 일하고 퇴근하여 오는 이민자들로 몰리므로 저의 경우 아예 4시 반 정도에 책 한권 가지고 느긋한 마음으로 도착하여 2시간 만에 비자 연장을 마쳤습니다.(아래 사진은 수요일 저녁8시쯤 방문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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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고 입구에 들어가면 정면에 있는 분에게 비자연장을 하러 왔다고 용무를 말하면 좌측 복도로 가라고 말해 줍니다. 왼쪽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곳(14,15번 부스)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서 관련서류를 보여주고 방문목적을 이야기하면 서류를 잠깐 확인 후 대기번호를 대신 뽑아줍니다. 번호표를 가지고 우리나라 은행처럼 기다리고 있으면 해당 번호가 들어오는 창구에 가서 서류를 제출하고 디지털 사진을 찍은 후, 100유로를 수수료로 내면 됩니다. 여기서 유의할 사항은 신용카드, LASER(우리나라의 Debit카드와 유사함) 또는 지로용지로만 결제가 되고 현금결제는 안됩니다. 따라서 유효한 신용카드(VISA, MASTER, AMEX 등) 또는 LASER카드를 꼭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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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해서 서류가 접수되면 국적 및 이름을 방송을 통해 호명하는데 외국이름이라서 담당직원도 발음이 상당히 이상하게 들립니다.

이를테면 “내셔날리티 꼬레안, 호옹 기를 도옹(홍길동)” 이런식이므로 잘 귀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일단 이름이 호명되면 맨 좌측 1번 창구(맨 안쪽 화장실 옆)에서 연장스탬프가 찍힌 여권 및 등록증을 받아 이름 등을 확인하고 수령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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