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어학 뿐만 아니라 관광하기에 최고의 도시입니다. 교통이 한국만큼 편리하고 저렴하진 않지만, 지하철(튜브)과 버스로 런던 어느 곳이든 쉽게 갈 수 있는 편입니다.
런던에는 세계적인 관광지들을 포함하여 예술적인 건물들과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정말 많고 밀집되어 있습니다.
(런던아이)
(타워브리지)
유명한 관광지를 몇개 뽑아보자면 엄청난 규모의 회전 관람차인 런던아이, 지금은 공사중이지만 강 옆의 아름다운 시계탑 빅벤, 배들이 지나가면 다리가 열리고 야경이 정말 예쁜 타워브리지, 웅장함과 화려함에 입이 딱 벌어지는 세인트 폴 대성당 등이 있습니다.
또한 런던하면 문화 생활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한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 세계, 전 양식, 전 시대의 미술 공예품이 소장되어 있는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비롯해 대표적인 유럽회화를 실제로 볼 수 있는 내셔널 갤러리, 미국 브로드웨이 못지 않게 라이온킹,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유명한 뮤지컬들을 관람할 수 있는 극장들, 주말에만 열리는 빈티지 마켓, 푸드마켓 등을 즐기며 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물론 저는 여기서 소개한 곳들을 포함해서 더 많은 장소를 직접 가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가하고 한 달이라는 시간은 런던을 충분히 즐기고 경험하기에는 부족하고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세인트제임스파크 공원)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서 가장 아쉬움이 남고 영국에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곳은 바로 런던의 공원들입니다. 런던에는 서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겨울임에도 공원을 덮고 있는 깨끗하고 푸르른 잔디와 튼튼하고 높은 나무들,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오리, 다람쥐, 강아지 등 귀여운 동물 친구들까지 힐링하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였는데 여름에 꼭 다시 가서 피크닉도 하며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싶습니다.
(홈스테이 맘과 함꼐 만든 김치볶음밥)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 홈스테이 맘과 차 안에서)
제가 만약 영국에 다시 가게 된다면 한 달 동안 지냈던 홈스테이에 다시 묵을 수 있도록 홈스테이 맘에게 연락할 것입니다. 그 정도로 한 달 동안 홈스테이에서 지내면서 홈스테이 맘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들과 각별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혼자 기숙사에서 지냈으면 느끼지 못했을 새로운 문화, 가족들과의 대화, 따뜻한 음식 덕분에 혼자 사는 것이 처음이었지만 외롭지 않게 편안한 한 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들이 저에게 인도음식을, 저는 한국의 김치 볶음밥을 가르쳐주고 함께 만들기도 하고, 홈스테이 가족 중 딸의 생일파티 때는 같이 참여하여 축하해주기도 했으며, 제가 귀국할 때에는 차로 공항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당연히 영어를 사용하게 되다 보니 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 지금까지도 계속 영어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행복하고 안전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edm유학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있는 지점 뿐만 아니라 영국의 런던지사에서도 잘 챙겨주셔서 현지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망설이는 분이 계신다면 edm 유학박람회에서 다양한 학원들을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