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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어학연수 후기 _ 카플란에서의 마지막 주

조*리 2020.01.08 조회 2689

안녕하세요:) 멜버른 통신원 조유리입니다.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어학원의 마지막 주가 왔습니다. 연휴가 겹치지 않았다면 저번 주에 졸업 했겠지만, 한 주에 빨간 날이 두번이나 있어서인지 모든 어학원이 holiday를 가졌던 것 같더라구요.  저는 긴 연휴였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짧아서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한국에서는 설이나 추석 때 시기가 잘 맞으면 징검다리 연휴라 해서 한 주를 쉬는 경우가 있는 것도 드문일이고, 이 경우 많이 쉬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자국에서 어떤 연휴를 가지길래 짧다고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10주가 시작되면서, Advance A와 B가 합쳐졌습니다. 이전에 Advance 반이였던 친구들이 많이 졸업을 하게 되어서인지 반이 하나가 되었어요. 드문 일인데, 선생님이 따로 바뀌지 않았어요. 이전에 Advance A class를 맡으셨던 선생님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시게 되면서 B반을 맡으셨던 저희 선생님이 그대로 오신 것 같아요. High Intermediate일 때도 새 10주가 시작 될 때, 같은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니 뭔가 드문 경험을 하는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한 주를 익숙한 선생님과 보내게 되어 다행스러운 맘과 새로운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 해 수업을 들으려고 합니다!

이전 반은 Cambridge 코스가 끝남에 따라 급하게 개설된 반이였어서 아는 친구가 거의 없었는데, 반이 A,B가 합쳐지면서 High Intermediate 때 같은 반이였던 친구도 만나게 되었습니다ㅠㅜ 너무 반가운거 있죠? 어딜가든 익숙한 사람이 있는 자리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 그런가요:)

 

 

생각보다 holiday가 길었고, 장기로 어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은 사이사이에 개인적으로 방학을 계획에 넣기도 하는데요, Holiday 전 후로 해서 고향에 다녀오거나 호주 또는 뉴질랜드를 여행하러 가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뉴질랜드는 얼마전 터진 화산 때문인지 가는 친구들을 못봤지만, 가족이나 친구가 호주를 방문해서 함께 여행을 가는 친구들은 꽤나 많더라구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Gold Coast지역의 해변에서 보내고 온 친구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Path와 함께 정말 가보고 싶었던 호주의 도시 중 하나였는데, 전에 영화관에 갔을 때 홍보영상을 보았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ㅠㅜ 친구가 찍은 사진을 보니 그 영상의 아름다움이 그대로라 꼭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사진 속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호주에서도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니 더욱 그랬겠지요. 가까운 곳에 Brisbane도 있어 두 도시를 여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더니 저도 이번 여름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이제 어학원 생활이 끝나니 좀 더 자유롭게 지역도 이동 해 볼 수있겠네요! 남은 올 한해와 수업 모두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상으로 소식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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