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dm통신원 수지입니다.
저는 2월부터 6개월 준학기집중제 코스로 현재 옥스퍼드 카플란에서 2개월째 연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생생하게 전달해보려고 해요!
그럼 무엇보다 먼저, 옥스퍼드 카플란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먼저 위치에 관해 말씀드려 볼까요?
옥스퍼드 카플란은 시티센터에서 버스로 10분 가량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Linton road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위치가 시티센터에서 멀다는 점이 오기 전에는 약간 마음에 걸렸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주거지역에서
더 가깝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어차피 홈스테이나 플랏은 주거지역에 구하게 되니까요 ㅎㅎ
건물 구조는 3층으로 되어 있고, 11개의 강의실이 있고 반당 10~13명 사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수기/비성수기 시즌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최대한 15명을 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카플란의 특징은 오전/오후 반이 나뉘어 있다는 점인데요, 시간대가 나뉘는 기준이 궁금했는데
매주 학생이 들어오고 나가는 만큼 스케줄이 유동적이라 특별한 기준보다는 그냥 실력별로 나눈 반들을 선생님들 휴가나 수업 스케줄에 맞춰서 시간대별로 배분하는 것 같아요. 결국은 운이다 이것...
오전 메인 클라스는 8:30~11:45
오후반은 2시 쯤부터 5시 15~45분까지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업은 카플란이 자랑하는 스마트 보드로 진행됩니다! 장점을 꼽아 보자면, 1.선생님이 칠판에 필기한 내용들 중 중요한 것들이나 학생들이 잘 따라오지 못하는 내용은 바로 프린트 해서 핸드아웃으로 나눠줄 수 있다는 점. 2. 모르는 단어나 표현, 속담이나 유래 등을 바로바로 구글링+paste해서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억에 더 남는다는 점 3. 여러 페이지를 동시에 띄우거나, 배웠던 내용을 즉석에서 가려서 퀴즈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식으로 definition과 expression을 배우고 어느 한 쪽을 가린 후 기억해 내는 식으로 수업을 많이 진행합니다. 위 사진은 formal 한 표현을 informal한 표현으로 전환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외에도 카훗(Kahoot)이나 퀴즐렛 (Quizlet)과 같은 퀴즈 앱들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교재는 자체 제작한 교재를 사용하는데요! 제가 카플란을 선택한 이유기도 합니다. 교재를 만든다는 건 그만큼 교수 학습법에 대한 자체 노하우가 있다는 뜻이고, 실제로도 매주 커리큘럼 자체 뿐만 아니라 5-10주에 한번씩 보는 레벨테스트도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 짜여있다고 느꼈어요ㅎㅎ
또한 매주 바뀌는 소셜 프로그램도 상당히 잘 짜여져 있는 편인데요! 주중에는 시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로, 주말에는 근교 투어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매주 새로운 학생이 들어오기 때문에 매주 월요일에는 Hanks bar에서 welcoming party로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그때 그때 바뀝니다. 카플란 소셜 프로그램의 장점은 희망하는 액티비티를 소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신청하면 다음주나 그 다음주쯤에 반영해 준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카플란이 프랜차이즈다 보니 각 학원에서 희망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해외 투어 프로모션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주말에 한정되다 보니 당일치기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로 오시는 분들은 학원 프로그램보다는 자유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소셜 프로그램은 확실히 친구들을 사귀기에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옥스퍼드 카플란의 경우에는 소셜프로그램 전담 선생님이 계셔서 매번 파티를 기획하고, 프로모션을 짜 오시는 등 나름 알차게 진행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종류 또한 와플, 팬케이크 데이처럼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것부터 크라이스트 처치 같은 시내 관광, 방탈출이나 볼링 같은 액티비티, 가끔은 각 문화권이나 나라에 관한 파티를 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프랑스를 테마로 한 와인&치즈 파티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서로 국기를 바꿔 들고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ㅎㅎ
학원 뒤에는 아기자기한 정원이 있어서 학원 내 식당에서 밥을 사서 밖에서 피크닉처럼 먹을 수도 있어요!
식당은 보통 한 끼당 7파운드 내외로 매일 조금씩 다른 메뉴로 제공됩니다!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하다는 작은 단점이 있습니다. ㅠㅠㅎㅎㅎ
그럼 여기까지 옥스퍼드 카플란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게시글에서는 홈스테이 경험에 대해서도, 옥스퍼드라는 도시 자체에 대해서도 짧게 소개해보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dm통신원 수지였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