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학연수를 시작하기 이전에 국제 자원 봉사 캠프라는 것에 참여했었다. 오늘은 이것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한다.
자원 봉사라는 것을 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나는 대학 생활 중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자원봉사를 떠올렸고 인터넷에서 "자원봉사"라고 검색한 것이 우연한 기회가 되어 웨일즈와 파리에서 하는 자원봉사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웨일즈에서 열린 자원봉사캠프는 방학동안 특별히 놀거리가 없는 지방 소도시의 아이들에게 지역단체에서 외국학생들을 불러서 아이들과 노는 시간을 갖도록 마련한 것이었다. 나는 2주동안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비단 영어 뿐만이 아니라 웨일즈 지방 특유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고, 나와 같이 참여했던 덴마크, 독일, 프랑스, 미국, 등등에서 온 9명의 외국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각국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고, 한국에서만 보아 오던 것이 아닌 외국 대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등등 그들의 사고 방식을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원봉사의 경우는 고고학자와 함께 일하는 흥미롭지만 어려운 캠프였다. 파리 주변에 알려지지 않은 요새들이 많은데 그 요새의 오래전 모습을 발굴해내고 그것을 복구하는 작업이었다. 말하자면 삽으로 땅을 파고 곡갱이로 돌을 파내는 막노동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나에게는 정말 힘겨운 일이었고, 중간에 아파서 도저히 해낼 수가 없어서 포기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캠프를 마쳤다면 더 보람되었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제자원봉사 캠프가 가지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각국에서 온 대학생들과 생활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배워가는 도중에 다시 한 번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너무나 사회화 잘 되어진 채 살아가는 우리.... 한 번 세상을 넓게 보고 멀리 보자... 자원봉사캠프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세상은 한없이 넓다는 것을...
참고로 나는 www.1.or.kr 이라는 곳을 통해 참여했었다. 이 곳 외에도 인터넷을 검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