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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 8개월 어학연수 후기 _ CES

이*기 2016.06.30 조회 2897

안녕하세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연수 중인 슬기입니다.

아일랜드에서 생활한지 어느덧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긴 기간은 아니지만, 그동안 제가 아일랜드에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아일랜드로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 경험담을 공유하려 합니다.

 

 

[학교소개]

 

CES(Centre of English Studies)는 Dublin을 비롯해

London, Oxford, Edinburgh, Leeds, Worhing, Harrogate 7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110명의 스태프와 25개의 다양한 코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Dame Street에 위치한 'CES(Centre of English Studies]

 

 

Dublin에 있는 CES는 시티센터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도보, 버스, 기차, 루아스 모든 교통수단으로 편리하게 통학이 가능합니다.

학교 인근에는 더블린 성(Dublin Castle), 템플바(Temple bar), 트리니티 컬리지(Trinity College) 등 문화적 요충지가 집결해 있습니다.

 

 

 

[템플바(왼)와 트리니티컬리지(우)]

 

 

학교 내에는 23개 강의실, 프린트가 가능한 2개의 컴퓨터실, 도서관(자율 학습 및 도서 대여 가능),

카페테리아(카페, 무료 급수대, 전자레인지 등 사용 가능/ 학생 편의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아이엘츠(IELTS) 시험 장소이기도 합니다(2016.4.10. CES 공식 홈페이지 자료 기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할 만큼 학교 규모나 편의시설 면에서도 물론, 전문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ES를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학교 내 리셉션은 물론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경로로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즉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24시간 학생들의 응급상황을 모니터링 할 Emergency help line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ES website] http://ces-schools.com/

[CES Application] Front Desk (Apple, Android)


특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학교 내 방과 후 액티비티 일정을 열람할 수 있고,

리셉션에서 작성해서 제출해야할 각종 서류절차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편리한 점인데,

아일랜드에 도착 후 대부분의 학생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은행계좌 개설, GNIB 발급 관련 서류를 비롯해

PPS Number 발급, Holiday 신청 등에 필요한 제출 서류를 요청 또는 제출할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요청 또는 제출할 수 있는 서류]

-Bank Account letter

-Immigration Letter

-Submit a Holiday Letter Request

-PPS Letter


아일랜드 어학연수생들 사이에서도 CES가 학업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교라는 건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전문적인 교수진, 운영 스태프를 보유하고 있고, 체계적인 학생관리로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제가 CES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수업과정, 학생관리, 행정 절차의 신속함,

그리고 아일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과 후 액티비티 운영 때문이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CES의 방과 후 액티비티는 매주 풍성하고 다양하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인 '기네스 하우스' 방문]

 


학교 곳곳에서 해당 주간에 진행할 액티비티 관련 공지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었으며,

액티비티 담당자 ‘옐로우 셔츠(Yellow shirt)’가 있어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액티비티 참여를 통해 아일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또 새로운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레벨테스트]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 CES 등교 첫날 입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레벨테스트를 봅니다.

CES는 오전 수업이 9시부터 13시까지입니다.

우선 오전 9시까지 Dame Street에 위치한 1층 리셉션으로 씩씩하게 등교를 해서,

리셉션에 ‘오늘 첫 수업 일이다. 레벨테스트를 봐야한다’라고 이야기 하면,

학교 액티비티 담당인 옐로우 셔츠가 레벨테스트 시행 장소까지 동행해 줍니다.

 

 

[Dame Street 메인 빌딩 1층에 위치한 CES 리셉션]

 

 

첫날이라 모든 것이 혼란스럽겠지만, 당황하지도 너무 부끄러워하지도 마세요.

CES에는 여러분 같은 ‘아일랜드 꾸러기’ 학생들이 700명도 넘게 있으니까요.

무사히 학교를 찾아온 것만으로도 90퍼센트는 성공이에요.

CES는 워낙 규모가 크고, 수용 인원이 많아 Dame Street 메인 빌딩을 비롯해

Dame Lane, Walton Music school, Centre Hotel 등 여러군데 강의실을 가지고 있어요.

레벨테스트는 Westmoreland Street에 위치해 있습니다.


레벨테스트 장소에 도착 후 첫날 일정에 대한 간단히 설명해주 뒤, 곧바로 레벨테스트를 봅니다.

테스트는 40분 내외로 이루어지는데요,

4지선다형으로 문법과 리딩 위주로 진행됩니다.

CES의 경우 General English Course의 레벨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Elementary
2   Pre-intermediate
3   Intermediate
4   Upper-intermediate
5   Advance


레벨테스트 후 CES 학교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그동안 시험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 시스템에 대해 이해하고, 학교생활 중 학생들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보다 나은 이해를 돕기 위해 ‘시티맵’, CES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담은 ‘스튜던트 핸드북’ 등을 나누어줍니다.

 

 

[CES 안내자료 및 스튜던트 핸드북]

 

 

몇 분 후, 시험 결과가 나오면, 학생별로 페이퍼(Allocation Slip)를 한 장 주는데

해당 페이퍼에는 시험 결과에 따른 레벨, 강의실, 담당 티쳐(1st, 2nd) 이름, 수업교재 등이 명시되어있습니다.

페이퍼 배부 후, 다시 옐로우 셔츠의 인솔 하에 자신의 강의실로 가게 됩니다.

 

 

[레벨테스트 후 배부받는 페이퍼(Allocation Slip)]

 

 

CES의 오전 수업은 1교시(9:00-11:00), 커피브레이크(11:00-11:20), 2교시(11:20-13:00)입니다.

레벨테스트가 끝나고 대부분 커피브레이크 시간 전에 강의실로 인솔되고, 첫날 수업은 대체적으로 2교시부터 수강하게 됩니다.

 

 

[CES 수업이 이루어지는 강의실 중 한 곳]

 

 

첫 수업 수강 후, 너무 어렵게 느껴지거나 때론 너무 쉽게 느껴질 경우 레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혹시라도 반 배정 후 수업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배정된 레벨에서 수강할 것을 권합니다.

레벨 변경을 요청하고 싶은 경우, 첫 번째 수업을 담당하는 티쳐에게 레벨 변경 의사를 이야기합니다.

티쳐의 재량에 따라 시험 유무로 이후 과정이 진행됩니다.

수업 중 학생이 현재 배정된 반에서 레벨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낄 경우, 티쳐의 재량으로 추가 레벨테스트 없이 반을 변경하기도 하지만,

해당 레벨에서 더 학습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레벨테스트를 보기도 합니다.


레벨은 현재 자신의 학습 상태를 진단한 결과일 뿐이니, 어떤 반에서든 자신에게 필요한 점을 잘 파악하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얼마든지 즐겁고 알차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가령 레벨에 너무 연연한 나머지, 본인이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티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반을 이동하여 수업에 대한 흥미도 잃고,

영어 공부에 대한 열의도 잃는 친구들이 종종 있으니 처음 배정받은 레벨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 열.공.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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