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인비율, 학교 위치, 학교 규모 등)
제가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학원은 런던의 1존에 위치한 St.giles language school입니다. St.giles는 센트럴 라인인 홀본역과 피카딜리 라인인 러셀스퀘어에서 모두 걸어서 갈 수 있으며 걸어서 5분 거리에 대영박물관이 위치해 있는 런던의 중심가입니다. 런던의 가장 유명한 시내인 피카딜리 서커스나 옥스퍼드 서커스 역도 모두 도보로 20-25분 정도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위치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총 6층정도의 규모로 건물 전체를 st.giles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카페, 자율학습실, 학생 숙소까지 겸비한 큰 규모로 600-7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한인은 10%정도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높은 레벨로 올라갈수록 한인이나 일본인 등 아시안인의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들어 갔던 반에는 오전반과 오후반 모두에 한인이 1명씩 있었고 일본인과 대만인 등 아시아인의 비율이 높아서 수업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친숙했습니다. 아무래도 동양권 문화의 친구들과 친해지기가 쉽기 때문에 처음 런던에 적응할 때에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에 같은 반이었던 동양인의 비율이 꽤 높았던 오전 반, 선생님과 함께 교실에서 단체로 찍음 본인은 분홍색 코트를 입은 첫 째줄)
그리고 어느 정도 적응한 후에는 유럽권 문화의 친구들과도 점점 더 편해지고 잘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굉장히 큰 규모의 학원이기 때문에 그만큼 매 주마다 매일 다양한 쇼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쇼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수업의 선생님들도 다들 좋으시고 다양한 문화의 학생들을 가르친 경력으로 모두에게 잘 대해주고 친절하시다. 본인이 어학연수를 결심하고 런던의 st.giles에 와서 되도록이면 한인을 만나지 않고 영어만 사용하고 싶다면 처음에 치르게 되는 입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걸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동양인들은 intermediate에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여부에 따라서 서양인의 비율이 높은 반으로 진학 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있는 학교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학교의 장점 및 특징)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입니다. 1존의 중심이기 때문에 수업을 마치고 어디든지 가고 싶은 곳을 가깝고 빠르게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런던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공감할 런던의 우울한 날씨를 잘 견뎌대는 법은 되도록이면 많은 갤러리들과 박물관들을 돌아다니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입니다.
(학원에서 도보로 5분에 위치한 대영 박물관의 모습)
아마 st.giles는 그러한 점에서 런던의 학교 중 최고의 위치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도 같은 나라에서 왔거나 같은 언어를 쓰는 학생들은 바로 옆자리에 앉지 못하도록 선생님들이 지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수업에 같은 언어를 쓰는 학생들이 많더라도 수업 시간만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의 큰 규모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의 수업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숙소, 런던에서의 진학상담들을 모두 따로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방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때 그때 바로 본인이 원하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쇼셜 프로그램이 매주 매일 바뀌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게 런던 생활을 즐기도록 학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 현재 거주하고 있는 숙소생활은 어떤가요? (홈스테이, 쉐어, 아파트 등등)
처음 런던에 오자마자 지냈던 홈스테이 가정은 호스트 마더는 포르투갈인, 파더는 영국인이고, 6살의 여자아이와 살았습니다. 집은 2-3존의 경계인 manor house근처이고 걸어서 역까지 15분 정도, 버스로 5분 정도로 접근성이 좋은 터키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입니다. 집은 총 3층으로 1층에는 거실과 부엌, 2층에는 부모님들과 아이의 방 그리고 3층에는 내 방과 다른 방이 하나 더 있었는데 다른 학생은 없었습니다.
( 내 방의 모습)
(더블 베드 침대)
아침과 저녁을 주는 옵션을 신청했었고 주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 받아서 좋았습니다. 호스트들이 맞벌이라서 아침은 내가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서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거나 시리얼 등을 챙겨먹었고 저녁은 다같이 먹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가 6살이기 때문에 함께 영어로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같이 영어로 된 비디오를 시청하기도 하고 놀이를 하면서 처음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동네자체가 크게 위험하다거나 런던의 중심가와 크게 떨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통학을 하는 데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집에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큰 공원이 위치해 있어서 주말에는 가서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한국에 비해 저녁식사 시간이 늦었다는 점입니다. 호스트 마더가 집에 7시 정도에 도착하기 때문에 주로 저녁은 8시 이후에서 9시를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곤 청소나 빨래 등은 마더와 규율을 잘 정했기 때문에 트러블이 날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가끔 가족들과 주말에 나가서 외식을 하기도 하고 박물관을 같이 간 적도 있을 만큼 친절하고 좋은 호스트들을 만났습니다.
Q. 학교 수업은 어떤가요? (수업 레벨 구성, 교사 수준, 수업 분위기)
학교의 레벨은 크게 elementary, pre-intermediate, intermediate, upper-intermediate, advanced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general코스의 경우이고 따로 IELTS 시험 준비반은 intermediate부터 advanced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레벨은 시험을 통해서 정해지게 되고 매주 월요일 아침에 시험이 이루어집니다. Intermediate에 한인을 포함한 동양인들이 가장 많고 높은 반으로 올라갈수록 유럽권의 학생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은 9시 혹인 9시 15분에 시작하며(반에 따라 다름) 12시 55분에서 1시 5분 정도에 끝이 납니다. 점심시간을 가진 후 오후 수업은 1시 45분에서 3시 35분까지 이루어지며 오전수업이 4레슨, 오후 수업은 2레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런던 토박이인건 아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억양이나 악센트는 모두 영국 영어이기 때문에 악센트 때문에 걱정 할 건 없습니다. 또 학원자체에서 선생님들을 평가하기 위해 수업을 참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수준을 학원자체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주에 한번 금요일에서 반 자체적으로 선생님이 준비한 시험을 보고 시험을 치는 시간 동안 학생들은 선생님과 1:1 면담을 하게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커리큘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주에 한번 나의 영어 향상도도 평가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선생님과 상담하고 싶은 부분들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것 같습니다. 또 선생님마다 다르긴 하지만 금요일에 시험을 본 후에 주로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기도 하고 간단한 동영상 등을 시청하며 쉬어가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업은 레벨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주로 스피킹과 토론을 장려하며 다양한 학생들과 돌아가면서 파트너를 정해주기 때문에 본인의 적극적인 자세만 준비된다면 충분히 즐거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내부의 교실 모습)
(자율학습이 가능하고 컴퓨터 사용도 가능한 교실)
Q. 소셜 프로그램은 어땠나요? 전반적으로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쇼셜프로그램은 크게 런던명소 함께 방문하기, 뮤지컬 관람, 다양한 문화의 음식점 방문, 티 타임, 무비데이, 그리고 매주 금요일에는 펍과 나이트클럽을 가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정말 다양하게 매 주 바뀌는 쇼셜프로그램이기에 모두 소개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가장 유용하게 많이 이용하는 쇼셜 프로그램은 뮤지컬입니다. 매주마다 바뀌는 뮤지컬은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부터 시작해서 처음 보는 뮤지컬까지 굉장히 다양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리가 좋다는 것입니다. 보통 27파운드인데 stall석이기 때문에 1층의 좋은 자리로 뮤지컬을 따로 예약할 필요도 없이 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쇼셜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뮤지컬 라이온킹)
(친구들과 함께 쇼셜프로그램을 통해서 본 뮤지컬 ‘위키드’ 본인은 모자를 씀)
그리고 금요일 밤에 가는 펍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보통 금요일의 펍데이에는 3정도의 펍을 이동하면서 선생님들과 함께하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펍에서 찍은 사진 본인은 두번째 줄에 긴머리)
학원에서는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을 가장 빠르게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가장 영국스러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에 수업을 들어보지 않은 선생님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좋은 쇼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 환경은 어떤지요? (생활비, 상업 시설 등)
학교 주변의 물가는 아무래도 런던의 1존이다 보니 비싼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른 런던의 외곽지역이나 지방을 가본 적이 없어서 비교하기 어렵지만 우선 파운드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이 비싼 것 같습니다. 우선 교통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다행히 학생용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오이스터 카드를 발급 받아서 한 달에 지하철과 버스 무제한 이용은 86.10파운드 정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버스로도 통학이 가능하나 전철이 더 편리하기 때문에 주로 전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의 위치한 카페가 음식과 커피는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워낙 중심가인 만큼 굉장히 많은 카페들과 음식점들 또한 있는데 카페의 경우 2-4파운드 대의 음료, 음식점은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학원의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한식레스토랑인 ‘김치’의 경우에는 서비스 부과세를 포함해서 1인당 12-15파운드가 든다.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도시락집들도 많은데 보통 6-8파운드 정도이고 주로 스시집이나 샌드위치 집들이 많습니다. 학교 주변의 대영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념품샵과 레스토랑, 카페, 공원, 그리고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의 마트들도 여러 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학생들은 점심가격을 아끼기 위해서 이러한 마트에서 샌드위치나 과일 요플레 등을 사오기도 하는데 과일이나 요플레는 3파운드 이내라고 보면 됩니다. 본인이 어느 형태의 집에서 사느냐에 따라 생활비가 다르겠지만 보통 홈스테이에서 저처럼 아침과 저녁을 먹는 경우라면 점심만 사먹으면 되기 때문에 본인이 절약하고 하는 의지가 강하다면 외식비용이 크게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외식이 굉장히 비싼 런던에서 생활비를 아끼는 법은 본인이 재료를 사서 요리하거나 저렴한 마트들을 이용하는 게 돈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물도 매일 사먹을 수 없다면 필터가 장착된 물통을 구매해서 수돗물을 받아서 정제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보통 집값과 교통비가 가장 비싸다고 보면 되고 나머지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바뀌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Q.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시차 적응입니다. 한국과 8-9시간 차이가 나는 시차로 낮과 밤이 바껴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충고에 따라서 낮 시간에 주로 돌아다니면서 낮잠을 자지 않도록 노력하고 저녁에도 깨어있으려고 노력하면서 점차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홈스테이와 학교는 국제 학생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천천히 반복적으로 말을 하지만 이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네이티브들과의 실전이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려워하고 피해서는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것을 본인이 늘 명심하고 매일 시도를 한다면 모두가 극복 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갤러리나 박물관에서 길을 물어보기도 하고 메뉴를 주문할 때에도 사소한 질문이라도 네이티브 스피커들에게 던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국과는 다른 문화들도 처음에는 적응 하기 어려웠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소한 것부터 특히나 매너를 중요시하는 영국문화에 놀랬던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응이 필요한 단계에서 겪었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은 다행히도 좋은 호스트 가족들을 만나서 주거의 문제에서는 불편함이 없었던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여가 생활(문화체험)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런던은 문화생활의 천국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박물관들과 갤러리들이 공짜이고 국제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심심할 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규모의 박물관이나 갤러리들은 여러 번 방문을 해도 다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 전시회들의 회전율도 빠른 편이어서 무궁무진하게 방문할 곳이 많습니다. 런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말 여가로는 마켓들 방문이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성격의 마켓들이 주말에 열리는데 대표적으로 빈티지가 유명한 쇼디치의 브릭레인 마켓, 꽃시장이 열리는 콜롬비아 로드, 가장 오래 된 식료품 마켓인 버로우 마켓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중에는 주로 갤러리나 박물관들을 방문하고 주말에는 마켓을 방문해서 다양한 음식들도 접해보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것이 저의 가장 주된 여가생활입니다. 런던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공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말 많은 공원들이 있으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은 드물지만 날씨가 좋은 날이면 누구나 공원으로 가서 햇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집 근처와 학원 근처에도 공원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때론 조깅도 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내가 가장 자주 가는 공원 중 하나인 리젠트 파크)
(주말에 방문한 마켓의 모습)
(콜롬비아 로드의 꽃시장)
(버로우 마켓의 모습)
Q. 후배 어학연수생들에게 조언한마디?
거듭 강조했듯이 본인이 처음부터 한인비율이 적고 동양인이 적은 반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처음 레벨 테스트를 잘봐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한인들이 본인들끼리만 몰려다니는 경우를 학원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어학연수에서 가장 안 좋은 광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사용해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본인의 영어를 늘게 해주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기면서 배우는 영어야 말로 가장 쉽고 지루하지 않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핸드폰으로 주고 받는 사소한 문자 메세지들도 자꾸 보내다보면 어느새 더 길게, 더 자주 보낼 수 있는 실력이 향상됨을 본인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업이 지루하다거나 이미 적응 됐다는 이유로 수업을 자주 결석하는 학생들도 보았는데 이 또한 가장 안 좋은 태도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상 본인의 영어가 틀리거나 부족하면 말하기를 피하고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학원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외국인의 신분으로 외국어를 배우러 온 것이기 때문에 틀리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즐길 자세를 가지고 오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초심을 잃지 않고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무사히 본인이 계획한 어학연수의 기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매일 본인이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일기를 쓰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간의 배움의 시간들이라는 것을 늘 명심하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본인이 선택한 학원에서 즐기면 좋겠습니다.
Q.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부터 어학연수를 다녀온 지금까지.. 소감을 남겨주세요.
사실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edm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조건과 기간 가격 등으로 담당 대리님께서 잘 선별해서 추천을 해주셨고 그렇게 해서 선택한 지금의 st.giles에 크게 만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언해주신 것에 따라서 한국에서 미리 IELTS를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 온 경험도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국식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자신이 어학연수의 나라로 영국을 선택한다면 발음부터 사소한 단어들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IELTS를 통해서 영국 발음에 익숙해지도록 준비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어학연수를 와서도 틈틈히 영국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면서 좀 더 즐겁게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비해 비싼 물가로 친구 중 누군가는 삶의 질이 본인의 나라보다 낮아진 것 같다고도 하지만 그에 비해 한국에선 누릴 수 없는 엄청난 문화혜택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너무나 소중하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내가 처음에 결심하고 온 목표의 어학점수를 위해 복습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런던의 많은 명소들도 처음에 계획한 만큼 모두 가도록 나 자신이 지치지 않을 정도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마 런던에서의 어학연수의 기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행복했던 기억 중 한 페이지가 되도록,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