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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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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SMEAG Education, Cebu_김경민님

김*민 2015.04.09 조회 1635

 

 

Q. 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인비율, 학교 위치, 학교 규모 등)

 

저희 학교는 SMEAG CAPITAL CAMPUS로 과달루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캠퍼스에 비하면 안전한 곳입니다. 파빌리온 몰이라는 곳과 매우 가까워서 도보로 금방 도착할수 있습니다. 택시를 타야하는 아얄라 몰이나 SM몰에 가기 부담스러울때는 이곳을 주로 이용합니다. 제가 처음 도착했을때는 2월1일로 사실 한국학생들의 방학기간이라 대학생그룹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 학생의 비율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 대학교의 방학이 끝난 3월은 대부분 일본학생들이고 한국학생들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습니다. 제 룸메이트도 일본인이었습니다. 학교규모는 꽤 큰편입니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하고있는 중이라 학원 내에 빵집과 마사지샵, 치과가 새로 생겼습니다. 저희 학원 선생님들은 모두 굉장히 친근하십니다. 한번 대리수업 들어오더라도 나중에 꼭 인사해주시고 이름을 외워주실 정도입니다. 저는 처음에 엄청 낯가리는 성격이었는데 지금 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누가 오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있는 학교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학교의 장점 및 특징)

 

일본인 학생들에게는 별로이겠지만 저희 학원 CEO분이 한국인분이시라 급식이 한식입니다. 한국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죠. 덕분에 아직 한식이 먹고싶다는 생각은 아직 안듭니다. 급식이 별로라는 학생들도 있지만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고있습니다. 학원 내에 있는 매점에서는 한국 컵라면도 팔고 있어서 이거로 한국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저희 학원의 장점은 E카드라고 생각합니다! 학원 내에서는 절대 돈거래가 금지이기 때문에 교통카드처럼 아이디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전기세나 카페, 매점에서 이 카드로 사용하기 때문에 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카드를 잊어버리더라도 모두 CCTV로 확인해서 누가 훔쳐가지는 않았는지, 돈을 쓰지는 않았는지 다 확인해 주십니다. 저희 학원에 일하시는 분들 모두 엄청 상냥하셔서 이름을 외워주십니다. 선생님들말고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수 있습니다. 캐피탈 캠퍼스의 위치상 다른 몰에 가기 용이합니다. 근처에 맛있는 레스토랑도 많아서 급식이 먹고 싶지 않을 때는 잠깐 밖에 나가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에서 SA라고 담임선생님 같은 분이 배정되기 때문에 매주 목요일에 찾아와서 건강은 괜찮은지, 혹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선생님들은 괜찮은지, 걱정거리가 있는지 물어보십니다. 선생님의 교체를 바라는 학생들은 이때 고민상담을 합닏. 이곳 선생님들은 정말 선생님을 넘어서서 새로운 친구라고 생각될 정도로 친근하십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하루하루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갑니다.

 

 

 

 

 

Q. 현재 거주하고 있는 숙소생활은 어떤가요? (홈스테이, 쉐어, 아파트 등등)

 

저희 학원은 기숙사입니다. 호텔에서 지내고 싶은 사람은 호텔에서 지낼수있지만 별로 못봤습니다. 3층부터 5층까지가 기숙사고 교실은 2층과 6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늦어서 허둥지둥해도 교실이 바로 아래라서 많이 늦을 일이 없습니다. 기숙사 내의 시설이 고장나면 바로 2층의 오피스에 달려가 문제를 말하면 늦어도 다음날에는 고쳐집니다. 남성과 여성 기숙사의 기준이 확실해서 남성은 여성의 기숙사에, 여성은 남성의 기숙사에 절대 갈 수 없습니다. 정말 큰 경고감이라 심할 경우는 퇴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CCTV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CCTV가 복도 곳곳 위치하고 있어서 학원내 도난사고는 한번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제 방문을 열쇠로 잠군적이 없는데 도둑 당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저는 현재 4인실을 쓰고 있는데 사실 4인실이 제일 넓은거 같습니다. 3인실은 2인실에서 침대를 하나 더 추가한거라 굉장히 좁습니다. 4인실은 옷장방이 따로 있고 싱크대쪽이 넓습니다. 4인이면 굉장히 복잡할거같지만 사실 모두 시간표가 다르기 때문에 방 안이 복잡해질 일이 없습니다. 방안에 개미나 모기가 있기는 하지만 방안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개미는 생기지 않습니다. 화재위험이 있기 때문에 학원 내 취사는 절대 불가입니다! 냉장고는 있기 때문에 과일이나 과자,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개미가 생기지 않게 하는데도 용이합니다. 저희 캠퍼스는 공부를 위해 방안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6층에 헬스장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여기서 운동도 합니다.

 

 

Q. 학교 수업은 어떤가요? (수업 레벨 구성, 교사 수준, 수업 분위기)

 

수업레벨은 첫날 테스트로 결정됩니다. 저 같은 ESL코스 학생은 아이엘츠 시험으로 반이 결정됩니다. 주로 1대1 수업이 많기 때문에 꼭 이 한번의 시험으로 자신의 수업의 레벨이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선생님이 수업을 통해 학생의 능력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서 수업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수업의 교재도 꼭 학원 교재를 하는건 아니고 학생의 요구나 실력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가끔 필리핀 억양이 심하신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대부분 필리핀 억양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선생님과 잘 맞지 않는 학생들은 선생님을 바꿀 수 있습니다. 즉, 학생이 적은 선생님은 월급도 적게 받는다고 합니다. 수업의 방식에 따라 맞는 선생님을 찾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좁은 곳이기 때문에 누가 좋은 선생님인지도 금방 들을 수 있습니다. 1대1 수업에서는 선생님들과 프리토킹으로 수업을 진행할 때도 있고 디스커션을 할 때도 있고 학생에 따라 다릅니다. 1대4 수업의 경우 여러 학생이 만나기 때문에 더 즐겁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국 학생들에게는 외국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다른 외국어를 몰라 영어를 쓰기 때문에 실력도 향상됩니다. 4주가 지나면 프로그레스 테스트를 통해 실력이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선생님이 변경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선생님들이 굉장히 적극적이셔서 저는 특히 1대1 수업에 쉬는시간 없이 계속 선생님과 얘기하곤 합니다. 선생님들도 쉬는시간 없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고 저희와 계속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Q. 소셜 프로그램은 어땠나요? 전반적으로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저희 캠퍼스 같은 경우는 매주 주말에 호핑이나 탑스바베큐를 하고는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호핑투어를 참가했는데 이 때 많은 친구를 사겼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도 이 호핑투어로 만났습니다. 다른 여행도 다녔지만 확실히 학원에서 가는 투어가 편하긴 합니다. 첫 주나 둘 째주 여행을 가고싶은데 친구가 적어 못갈 경우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엄청 도움이 됩니다. 저희 학원은 많은 이벤트가 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프로그램은 발렌타인데이 이벤트였습니다. 학원 곳곳에 부스를 설치해서 고백하기도 하고 가짜 결혼식도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주례를 봐주셨습니다. 이때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의 드레스 코드는 흰색,빨간색 혹은 핑크색이었습니다. 또 오피스에 신청하면 수업 후 선생님과 같이 레스토랑에 갈수도 있습니다.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는 또다른 기회입니다. 선생님들과 더 친해지기도 하고요.

 

 

Q. 학교 주변의 생활 환경은 어떤지요? (생활비, 상업 시설 등)

 

사실 주말에 놀러나가지 않는다면 추가적은 생활비는 들지 않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정말 돈이 나갈일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외식을 하지 않는다면요ㅎㅎ). 저 같은 경우는 매주 여행을 갔기 때문에 여행비용이 들었습니다. 다만 여행비를 위해 주중에는 나가서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여행 같은 경우는 친구들이 많을수록 싸지기 때문에 친구들도 필사적으로 사겼습니다. 사실 한국에서의 가격을 생각하면 여기서의 여행비용은 싼편입니다. 상업시설은 주로 마사지샵이나 몰입니다. 마사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마사지도 많이 받으러 갔습니다. 지금은 학원내에도 생겨서 멀리 나갈 필요도 없습니다. 화장품이나 쇼핑 등은 주로 아얄라 몰이나 에셈몰을 가는데 저는 주로 지프니를 타고 다닙니다. 낮에는 안전하기 때문에 굳이 더 비싼 택시를 타지는 않습니다. 몰은 가까워서 지프니로 10분이면 슉 도착합니다. 택시를 탄다면 약 60페소로 도착합니다. 친구들과 탄다면 최소 15~20페소로 갈수 있습니다. 아얄라 몰이 멀 때는 근처 파빌리온몰에 가서 필요한 것을 삽니다.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기도 하고 근처에 로컬마켓이 있어서 맛있는 과일을 싼값에 구입 할 수도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유명한 졸리비, 초우킹도 이 근처이고 동후앙이나 다른 맛난 레스토랑도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세븐일레븐도 두 군데나 위치해있습니다. 생활면에서는 정말 편합니다.

 

 

 

 

 

 

Q.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실 두 달의 어학연수를 하면서 저는 너무 적응을 잘해버린 바람에 어려웠던 점이 없습니다. 모기에 물려서 다리가 상처생긴정도?...저는 물갈이도 하지 않아서 물 때문에 전혀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물갈이는 주로 일본인 학생들이 고생했습니다. 한국학생들이 물갈이 하는 것은 몇 학생 정도였습니다. 오자마자 룸메이트와 친해져서 정말 하나하나 도움받아서 힘든적이 없었습니다. 매주 좋은곳으로 싸게 여행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Q. 여가 생활(문화체험)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쇼핑을 즐겨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이 대부분입니다. 주말에 다녀온 곳은 막탄섬, 오슬롭섬, 보홀섬, 말라파스쿠아섬, 까우비안섬등등 다녀왔고 세부시티도 다녀왔습니다. 세부는 볼 곳이 많기 때문에 심심할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좀 더 이곳 문화에 적응하고 싶어서 택시가 아닌 지프니를 타고 다녔습니다. 로컬사람들과 얘기도 나눠보고요. 필리핀이 위험한 곳이기는 하지만 사실 낮시간에는 위험하다고 느낀적이 없었습니다. 주중에는 가끔 선생님들에게 들은 유명한 레스토랑도 가보기도 했습니다. 무언가를 즐기고 싶다면 선생님들께 여쭤보는게 최고입니다! 정말 상세하게 알려주십니다. 근처 로컬마켓에서 과일을 싸게 살수도 있어서 과일을 많이 먹었습니다.

 

 

 

 

 

 

Q. 후배 어학연수생들에게 조언한마디?

 

여기 와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부딪혀보고 생각하는 게 나을 때도 있다는 것을 저도 여기 와서 깨달았습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1대1 수업하면서 엄청나게 생겼습니다. 영어 마스터가 된 것은 아니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할 수 있는 말도 하지 못하던 전과 달라졌단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혹여 세부가 위험하지는 않을까 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욉니다. 이곳에서 지켜야할 룰만 지킨다면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제가 그랬듯 다른 분들도 재미나게 어학연수를 즐기시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Q.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부터 어학연수를 다녀온 지금까지.. 소감을 남겨주세요.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는건데 외국에서 하는 거라 많이 부담을가지긴 했지만 정작 여기서 생활하다보니 적응을 너무 잘 해서 스스로 놀랐습니다. 이곳에 어제 도착한 것 같은데 이제 다시 떠나야한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2달동안 매일같이 만나던 1대1 선생님들, 1대4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 필리핀에서의 생활이 마냥 편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족한 것 없이, 친구들한테 둘러쌓여 지내서 벌써부터 쓸쓸해지려 합니다. 이제 영국으로 떠나지만 영국에서도 필리핀에서 지내온 것처럼만 지내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의 생활이 너무 즐거워서 몇 주정도 연장하고 싶을 정도지만 계획을 따라야하겠죠...  smeag학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제 앞으로의 생활도 순탄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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