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V, Vancouver에서 어학연수 중인 edm 통신원 김혜인입니다.
[학교 오리엔테이션]
도서관 지하 1층에는 회의실 같은 방이 6개 정도 있습니다. 학교 오리엔테이션은 이 방 중에 한 곳을 빌려서 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 정도까지 모이라고 했지만 저는 홈스테이 마더 덕분에 8시전에 도착해서 30분동안 기다렸습니다. 저랑 같은 시간 쯤에 도착한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다들 일찍 도착해서 친구를 사귈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어색하고 서먹한데도 서로 잘해볼려고 하는게 느껴졌습니다.
회의실 문이 열리고 학생들이 엄청 붐비기 시작했는데 제가 갔을 땐 국적도 다양하고 인원도 많았습니다.
줄을 서서 회의실로 들어가면서 명단에 있는 이름을 신분증과 대조해가면서 간단한 확인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이렇게 빨간 바인더와 각 종 종이들을 줬습니다.
그리고 나선 앉아서 레벨테스트 시작!
written test부터 쳤습니다. 간단한 작문부터 다소 난위도 있는 문법문제까지 있는데 너무 애써가면서 풀지 않아도 됩니다. 이건 정말 레벨테스트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수업 진도에 못 따라 가기 때문에 레벨테스트를 평소 자기 실력보다 잘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시간정도 뒤에는 끝난 순서대로 speaking test를 시작합니다. 자기가 준비가 됐다 싶으면 아무 선생님께 가서 speaking test 시작하자고 말하면 됩니다. speaking test는 간단히 5분 내외로 합니다. 간단한 일상 대화, 사진을 보고 묘사, 의견 말하기 정도로 시험을 봤습니다.
[학교 첫 날]
학교가는 길입니다. 매 세션의 첫 날은 학원이 자율출석시스템을 돌리는데 그래도 학원에 오는 성실한 학생들이 꽤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다시 도서관으로 모여서 선생님들 별로 학생들을 데리고 예일타운 캠퍼스로 갑니다. 가서 간단하게 내일 학교에 와서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반이 나뉘게 되는지랑 간단하게 학원구조에 대해서 설명하는 브리핑을 하고 첫 날을 마쳤습니다.
저는 오리엔테이션때 만난 친구들이랑 살짝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학교가 cambie st.에 있기때문에 gastown가는 방향으로 가면 워터프론트 스테이션과 캐나다 플레이스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가는길에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첫 날이라 다들 들뜨고 신기해했습니다. 풍경을 구경하고 Stream Works라는 펍에 들어갔습니다. 워터프론트 바로 옆에 있는 밴쿠버에서 유명한 펍입니다. 가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대낮에 맥주 한잔을 했습니다. 대부분이 스위스 친구들이었는데 대낮에 술마시는거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신기했어요!
워터프론트 옆쪽 주차장에서 본 캐나다 플레이스입니다.
여기 캐나다 플레이스는 컨벤션센터처럼 회의실이 있고, 호텔도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저기서 알래스카로 가는 크루즈선이 정박해있다가 출항하기도 합니다. 레인쿠버라고 해서 비가 많이 올줄 알았는데 다행히 살짝 오는 정도였다가 저렇게 금새 맑게 갰습니다. 그래도 여름이 오기전까지 우산은 필수입니다.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까요. 대다수의 캐나다 사람들은 그냥 바람막이 입고 다니면서 비를 맞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길거리에 여우비에 우산 쓴 사람들 보면 거의다 일본인 아니면 한국인이었습니다.
첫 날이 기대이상이라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