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4 - UBC Alunmi
UBC란? 벤쿠버의 가장 크고 유명한 대학교이다.
캠퍼스가 워낙 커서 그냥 구경하러도 많이들 가는 곳이다.
홈스테이 언니가 UBC졸업생이기도 하고 지금 또 다른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기도 해서
언니가 추천해 줘서 UBC Alumni에 가게 되었다.
졸업생들의 축제인 만큼 졸업생들 혹은 재학생들만 신청을 할수 있다.
하지만 당일 방문등록을 할수 있으니 주위에 UBC졸업생 혹은 재학생이 없다고 겁먹지 마시길~
버스에 내렸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날씨도 꾸물꾸물 춥고 졸립고 방황하다가
Student Union Building 에서 예약확인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
가까운 편의점에 들어가서 Student Union Building이 어디있냐고 물어보고
겨우겨우 찾아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잠도 깰겸 추위도 녹일겸 무료커피한잔 하고
원래 사전 예약을 했는데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등록이 되어있지 않았다.
바로 옆에서 당일 등록을 할수 있어서 이름 알려주고 등록했다.
명찰같은 거 받고 지도&이벤트일정 받고 구경하다가
새로운 건물을 지은건지 지을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념케익을 나눠주길래 얻어먹었다.
어디를 가야할지 무엇을 봐야할지 몰라 방황하다가
우연히 화장실에서 홈스테이 언니를 만났다. 오!!!! 구세주여!!!!!!
(홈스테이 언니는 수업이 있어서 함께하지 못했다.)
박물관 두군데 추천받고 언니는 수업을 들어야했기에 헤어졌다.
건물 안을 배회하다가 Student Union Building 3층에 UBC 방송반을 가게 되었다.
스튜디오 구경하고 이런 저런 설명듣다가
1층으로 내려와서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박물관가는 법 설명을 듣고
UBC 마스코트와 사진도 한방찍고
해가 쨍쨍 뜬 화사한 날씨와 함께 박물관으로 향했다.
Museum of Anthropology
평소에는 입장료를 받는 곳이다. 어른입장료가 16불정도 했던거 같다.
그런데 이 날은 무료! 이름표 보여주고 입장티켓 받고 당당하게 들어갔다.
다양한 Moa들을 볼 수 있었다. 그것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탈, 접시, 등등
반갑게도 한국 탈도 만날 수 있었다. 기념으로 한장 찰칵.
Rose garden을 지나서 Main street을 걸으면서 캠퍼스를 누렸다.
캠퍼스가 커서 다리가 좀 아팠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구경하고 가야지!
Beauty Biodiversity museun
고래 뼈를 볼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다양한 동물들, 식물들, 곤충들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너무 생생해서 꿈에 나올까 무서워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ㅎㅎ
지친 다리를 이끌고 Beer Garden으로 갔다.
Beer Garden 앞에 공연장도 있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4불 내고 시원한 병맥 Stanley park 마심.
5시 조금 넘어서 집으로 왔다.
모든 이벤트가 5시에 끝났기에 더 있고 싶어도 있을 수 없었다.
Beach를 못봐서 너무 아쉽다. (학교 안에 누드비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