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rchill House, UK_최가람
Q. 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CHURCHILL HOUSE는 RAMSGATE라는 작은 항구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런던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한인비율은 제가 알기로는 20~25명 정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수기 기간이라 아시아, 유럽, 중동 등 많은 학생들이 잠시 단기간으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지금은 특히 유럽학생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학교 규모는 중간 편에 속하며, 세 개의 빌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건물이 깔끔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없지만 생활하기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Spencer Square에 학생들을 관리하는 사무실로 레벨 테스트나, 홈스테이, 궁금한 사항 등을 해결해주는 리셉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소셜 클럽을 운영하여 매일마다 색다른 문화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The Paragon에는 지하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어 break time이나 점심시간에 간식이나 식사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밖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대화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카페테리아는 저녁이 되면 소셜클럽으로 바뀌며 매일마다 색다른 컨셉으로 소셜클럽을 즐길 수 있습니다.
1층에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bar가 있으며 현지인들과 학생들이 어울려 함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각 층에 교실과 bookshop 그리고 인터넷/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학생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 람스게이트 항구
↑↑ 학교(Churchill House) 모습
Q. 현재 있는 학교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람스게이트 처칠하우스는 작은 도시라 유흥거리나 특별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평일에 학생들이 대부분 소셜 클럽이나 학교에서 운영하는 바에서 서로 교제를 하고 있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일요일에는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도시에서의 경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관리에 있어 즉각적으로 처리가 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이나 문제점을 바로 고칠 수 있는 시스템이 이 학교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낙 조용한 도시라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 공원이나 해변가가 있어 산책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람스게이트 해변가
Q. 현재 거주하고 있는 숙소생활은 어떤가요?
대부분 처칠하우스 홈스테이는 적게는 2~3분 거리에 홈스테이가 있고, 멀게는 20~3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걸어다니기에 편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홈스테이에서는 매일 아침/저녁을 제공하고 있는데, 아침은 대부분은 간단한 시리얼이나 토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녁은 매일 레스토랑에서 먹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잘나옵니다. 저녁 식사는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고 간단한 디저트로 저녁식사는 끝이 납니다. 토/일요일에는 아침/점심/저녁을 제공하는데, 점심은 대부분은 샌드위치와 간단한 스낵종류로 한끼를 떼우거나 친구들과 점심을 함께 합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홈스테이 같은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세탁을 하고, 이주에 한번 씩 방 청소와 침대시트를 갈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사용에 있어서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홈스테이 하시는 분들도 항상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사항이나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 등을 미리 조율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집처럼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분위기 입니다. 기본적인사항만 지켜준다면 홈스테이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Q. 학교 수업은 어떤가요?
처음, 레벨 테스트를 통해 반 배정이 되며, 한번에 대략 8~10명 정도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합니다. 레벨 같은 겨우 Beginner- Elementary- Pre intermediate-Intermediate- upper Intermediate- post Intermediate- Advanced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또한 IELTS, TOEFL, TOEIC, Business등 세부적으로 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매주에 한번 씩 테스트가 진행이 되며 마지막 주에는 파이널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4주를 기준으로 레벨을 변경이 되는데, 자신의 레벨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낮은 레벨을 원할 경우 조율을 통해 변경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교사 수준은 교사마다 수업방식이 다른데, 항상 프린터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의 협동심을 기르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전자사전이나 핸드폰 어플 사전보다는 책으로 된 사전을 추천하시는 선생님이 많이 계셨다는 겁니다. 확실히 책만 보면서 수업을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요구하며 정답이 아니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식의 수업이라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하고 질문하면 됩니다.
↑↑ Churchill House 레벨 현황
Q. 소셜 프로그램은 어땠나요? 전반적으로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매일 소셜 프로그램의 컨셉이 다른데, 월요일은 Welcome Party가 있어, 새로운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각 나라의 특징을 살린 Party,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Games Nigth, 춤과 노래를할 수 있는 Disco Night, Beach BBQ등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람스게이트는 조용한 도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토/일요일에 여행을 갑니다. 친구들끼리 갈 수도 있고 소셜 프로그램을 통해 가기도 하는데,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소셜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매주 주말마다 가는 곳이 다른데, 런던, 브라이튼, 바스, 스톤헨지, 옥스포드등 많은 도시들을 선택해서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네덜란드, 에딘버러등 3일간의 스페셜 투어가 있는 이 여행은 대략 200~250파운드 정도 합니다. 지금까지 소셜 프로그램을 통해 옥스포드/런던/브라이튼을 갔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역시 주말 마다 가는 여행프로그램 입니다.
↑↑ Churchill House 소셜 프로그램 계획
Q. 학교 주변의 생활 환경은 어떤지요?
프라이마켓, 파운드샵, ASDA, Boots등 간단한 생필품이나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람스게이트에 한인음식점이나 대형쇼핑몰은 없으므로 자신이 원할 경우 버스를 타고 10~15분정도면 westwood라는 곳에 가면 Topshop, H&M, Tesco등 람스게이트 보다 더 많은 쇼핑몰이 있어 친구들끼리 쇼핑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차로 20분정도 가면 중세도시인 캔터베리에 도착하는데, Westwood보다 더 많은 쇼핑몰이 있고,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아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학교 주변에 테니스장이 있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10분거리에 넓은 잔디가 있어 비치볼이나 야구, 축구등을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비치에 가서 쉬기도 합니다. 람스게이트에서 조금만 가면 인근에 라이, 이스트본등 많은 도시들이 있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게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됩니다. 홈스테이비가 저렴하고, 교통비가 들지 않고, 문화생활이나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 적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활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런던에 비해 문화생활이나 유럽여행 등에 있어 불편한 점은 있지만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딱히 어려운 점이라기 보단 불편한 점을 꼽으면, 저 같은 경우에는 말이 안되니깐 생각하는 것을 영어로 표현하고자 할 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온전히 전달 할 수 없는 게 가장 불편하네요.
Q. 여가 생활(문화체험)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평일에는 오전수업이 8:15~11:30으로 3시간 수업을 하고 오후수업이 있는 친구들은 오후 수업을 하러 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전수업만 듣고 있어서 친구들끼리 도서관, 산책, 쇼핑, 카페에 가거나 집에서 과제를 하며 월~금요일을 보냅니다. 그리고 주말이 되면 소셜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가거나, 친구들끼리 여행계획을 세워 가까운 도시로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 기차는 혼자 가는 여행보다 함께 가는 여행이 더 가격이 저렴하므로 사람을 모아서 갑니다. 워낙 주변에 갈 수 있는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평일에는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문화체험을 하고 옵니다.
Q. 후배 어학연수생들에게 조언한마디?
다른 사람들의 말보단 자신에게 맡는 도시/학교를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도시/학교 선택에 너무 치중할 필요도 없고, 자기가 낼 수 있는 비용과 자기가 원하는 곳을 잘 비교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경험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런던이나 중심도시로 가시는게 더 맞으실 거에요. 중소도시는 매일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맡는 선택을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한인비율에 신경을 쓰시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한국 분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타지에 나와서 같은 처지에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비율에 대해서 신경이 안 쓰이고, 오히려 한국 분들이 계셔서 더 좋았던 점이 많은 것 같네요. 그리고 기본적인 영어공부는 하고 오시는게 고생을 덜 할 것 같아요.
↑↑ 학교 홈페이지_http://www.churchillhouse.com/
Q.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부터 어학연수를 다녀온 지금까지 소감을 남겨주세요.
영국이라고 해서 다른 건 없어요. 영국물가 비싸다고 해서, 한국에 있을 때 인터넷 검색해서 이민가방에 이것저것 다 들고 왔는데,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오히려 더 저렴한 물건들도 많네요. 어학연수 준비하면서 짐을 몇 번이나 풀고 싸고 했는지. 우선 옷 같은 경우 한국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이에요. 질적인 면에서는 조금 떨어지고 한국 스타일과 조금 다르긴 하지만 현지 생활에 맞추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나는 꼭 내 옷을 입겠다 하시는 분들은 들고 오시면 돼요. 문구류는 비싼편이긴 한데 사서 사용할만해요. 단지 한국처럼 예쁜건 없어요. 문구류 욕심 많으신 분들은 한국에서 구입하셔서 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화장품도 피부 예민하신 분들은 들고 오시고 boots에 부르주아, 레브론등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사셔서 사용하셔도 되요. 생필품 같은 경우 파운드샵에서 사시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실 수 있으세요. 짐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들고 오고 싶은 거 들고 오시는게 정답인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 원래 택배 받지 않을려고 제가 들고 오고 싶은것들 빼고 인터넷 검색해서 들고 왔는데, 오히려 쓰지도 않고 필요도 없어서 저는 결국 EMS로 짐을 받았어요. 혹시나 저처럼 짐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이렇게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 최가람 고객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