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린 님 어학연수 현지 후기
Q. 어학원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9:00-10:40 1교시, 11:05-12:00 2교시, 12:05-12:50 3교시로 총 세번에 나눠져 하루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한국에서의 영어수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처음 상담했을때 St.Giles의 체계적인 수업과정을 듣고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리스닝과 스피킹이 부족했고 영어 지문도 읽어보고 여러 단어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리스닝 수업방식은 생각했던것과는 조금 달라 아쉬웠습니다. 스피킹은 짝지어 활동하는 부분이 수업을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학원을 열심히 다니면 스피킹 실력이 자연스레 늘게 됩니다. 리딩은 저는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지문으로 진행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또 선생님에 따라 단어 수업도 다른데 실생활에 사용되는 단어를 여러가지 알려주시는 분도 계시고 교과서에 제시된 단어 위주로 알려주시는 선생님도 계셨기 때문입니다.
Q. 어학원 시설 및 주변환경은 어떤가요?
어학원 시설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은 언제나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 편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좀 붐비는 쉬는시간에는 사용할때 좀 불편하실 수 있지만 다른 층에도 화장실이 여러개 있어서 이런 점에서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층 교무실에 가면 정수기가 있고 무료로 컵도 제공되고 있어서 굳이 근처에서 물을 돈주고 사지 않아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실은 제가 6개월동안 여러 교실을 사용해본 결과, 편하고 쾌적한 교실도 있고 비둘기 소리가 들리거나 환기가 제대로 안되는 교실, 조금 좁은 교실도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이 길기 때문에 넓은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Q. 어학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어학원에 한국인 비율은 시기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제가 어학을 시작할때에는 한국인 비율이 조금 높은 편이었습니다. 저희 반에는 한국인이 저 포함 3-4명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외국인 친구들이랑만 지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친구들이랑은 문화차이가 커서 안그래도 외국에서 적응하느라 힘든데 소통이 잘 안되는 친구들과 지내려다보니 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인 친구들이랑 편하게 지낸 날도 많습니다. 외국에 나와 지낸 시간이 힘들었던 저에게 한국인이 많고, 또 카페테리아 직원분들도 모두 한국인으로 운영되어 매주 한 두번씩 한식 메뉴가 나오던 학원은 제가 이곳에 적응하고 지내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Q. 기숙사 or 홈스테이 숙소 생활은 어떤가요? 장점과 단점을 하나 이상씩 알려주세요.
저는 홈스테이에서 약 5개월간 지냈고 기숙사에서는 3주동안 지냈습니다. 우선 홈스테이의 경우 홈맘의 성격에 따라 그 시간 동안의 기억이 많이 좌지우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정말 친절하신 홈맘 밑에서 지낼수 있었기 때문에 샤워시간 제약도 없었고, 아침식사 제공의 유형으로 집에서 지냈는데도 언제든 전자레인지나 가스레인지 및 기타 주방 도구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마다 제 베딩도 신경써주셨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아무리 홈맘이 친절하셔도 남의 집에 사는것이다 보니 눈치를 조금 보게됩니다. 개인적인 예로 홈맘께서 친구나 손자를 데리고 집에 계시는 경우, 밤늦게까지 라디오 소리가 들린다든지 애기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와 학교와의 거리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는 런던의 Zone 6에서 지냈는데, 런던이 아닌 런던 밖의 지역이었기에 매일 아침 6시-6시반 쯤에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런던은 존에 따라 센트럴에서 멀어질수록 교통비가 더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좀 놀러가려고 센트럴 갈때면 시간과 체력, 교통비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반면 기숙사의 경우 저는 어학원까지 버스를 타면 40분, 지하철을 타면 20분이 걸리는 아주 가까운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개인실이라 너무 편하고 주방도 항상 깔끔하게 유지되어서 기숙사 정말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거리도 가까워서 지하철보다 훨씬 저렴한 버스를 타며 교통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마트도 여러개 있어서 사는데 편했어요. 유일한 단점으로는 기숙사에 함께 지내는 학생들이 저녁 12시 이후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는 점이었습니다.
Q. edm 유학센터를 유학원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인스타 광고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근데 찾아보니 강남에 본사가 있는 꽤나 유명한 유학원으로 보여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서 상담을 받아보니 담당자분도 정말 친절하셔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Q. 영국에서 학업하는 동안, edm유학센터의 런던지사로부터 받은 도움이 학업과 생활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나요? 어떤 부분이 특히 도움이 되었는지 공유해 주세요!
학업과 생활에 크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종로 유학원이나 다른 유학원에서 진행하지 않은 edm 소셜데이가 있다는 점이 유학생활하면서 도움 받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셜데이에서 알게 된 분들과 엄청 가깝게 지내지는 못했지만 외국생활을 하는 분들과 가벼운 친목도모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Q. 어학연수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 중이거나, 혹 유학원 선택을 하지 못해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학연수로 유럽에 오는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은 제가 직접 어학연수를 가보진 않아서 잘 모르지만,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오게 되면 여행갈수 있는 주변국가가 정말 많다보니 공부하는 기간동안 여기저기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오려고 하는 명확한 이유를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만난 한국분들은 대부분 퇴사를 하고 잠깐 쉬러 오시거나, 취업 준비 이전에 쉬고싶어서 오시거나, 군대 제대이후 복학하기 전에 오시거나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학연수든 교환학생이든 저는 공부보다는 여행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가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무작정 영어공부만을 위한 어학연수도 좋지만 여행도 다니고 멋진 풍경도 보면서 더불어 외국인과 부딪혀보며 영어 실력도 키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Q. 어학연수를 마친 뒤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이 이루셨는지 궁금합니다.
어학연수를 온 첫날 런던 지하철 속에서 현지인들의 말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어서 영국을 떠나기 전 이걸 반드시 다 알아듣고말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영국발음 전부를 알아듣겠다는 포부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피킹은 나름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어디가서 영어로 프리토킹하는게 별로 어렵지 않고 무섭지도 않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저는 토플 공부를 해서 점수를 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