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라이튼 현지 어학연수 후기 _ St. Giles, Brighton
Q. 어학원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선생님마다 편차가 커요. 같은 B2인데 수업 진행이 아예 다릅니다. 일본인 친구는 매주 읽기, 쓰기, 말하기 등 테마를 두고 집중적으로 훈련을 한다고 하던데 저희 반은 책이랑 프린트 물 로만 진행됩니다. Unit을 진행하면서 부교재(?)에 있는 활동을 진행하는 형식이에요. 다른 선생님들은 교실에 뭔가 보물찾기처럼 문제를 숨겨두고 게임으로 진행하는 분들도 계셨고, 쓰기 중심으로 진행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정말 선생님마다 달라서 평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후 수업은 말하기 위주인데 사실 이것도 선생님마다 다릅니다 월,화/수,목 이렇게 두 선생님이 계신데.. 뭔가 전체적으로 어학원 자체의 만들어진 교육 시스템이 있는 것 보단 선생님 개인의 업무 능력과 연결되어있는 듯 해요. 저는 운이 좋아서 좋은 선생님들과 수업 잘 하고 영어도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Jo그리고 Nick선생님 두 분이 특히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Q. 어학원 시설 및 주변환경은 어떤가요?
일단 지금 공사중이라 수업 중에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ㅠㅠ 5개월 걸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듣기 수업 할 때 선생님들도 당황하시더라고요 학원 주변 환경은 좋은 것 같아요. 근처 테스코에서 점심을 사서 공원에서 먹기도 합니다. 쇼핑몰이랑도 가깝고 말 그대로 시내 중심에 있어요. 기차역도 걸어서 15분이면 도착 할 수 있습니다. 로열 파빌리언이 바로 옆인데 한 번도 못간게 아쉽네요. 아시안 레스토랑도 근처에 꽤 많습니다.
Q. 어학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한국인 비율이 높긴 하지만..그래도 다른 나라에서 온 제 또래, 혹은 언니 동생들과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넓어진 것 같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무언갈 하면서 다 같이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게 특별하잖아요. 먼저 졸업한 친구의 나라에 여행을 가기도 하고 엽서를 주고 받기도 하는데 이런 게 전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Q. 기숙사 or 홈스테이 숙소 생활은 어떤가요? 장점과 단점을 하나 이상씩 알려주세요.
기숙사 장점은 가깝습니다. 홈스테이의 경우 랜덤 배정이라 늦게 기차역에 도착하면 걸어 가기 멀거나...아니면 시내에서 늦게 까지 놀다 보면 야간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데 기숙사에 살면 도보로 어디든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자유로운 것? 홈스테이에 사는 친구들은 일정 시간 이후 샤워를 못 하거나...주방을 못 쓰는 단점이 잇는데 저는 주방이나 화장실 면에서는 제약이 없어서 요리도 하고 편하게 욕실도 사용했습니다. 기숙사 단점은 쥐가 나옵니다. 벌레도 있는데 쥐가 너무 충격적이라... 지금은 안 나오는데 언제 나올지 몰라서 불안하긴 합니다. 기숙사에서 홈스테이로 많이들 옮겼는데 일단 요리랑 빨래를 스스로 하는 게 생각보다 피곤한 일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스스로 하는게 편하고 나름 재미도 있어서 기숙사 생활이 잘 맞았습니다.
Q. edm 유학센터를 유학원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일 큰 에이전시 같아서요. 큰 이유는 없습니다. 뭔가 전문적인 느낌(?) 아무래도 해외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소통과 해결이 빠르고 원활한게 좋잖아요. 그런면에서는 여러가지 공신력 있는 edm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았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했습니다.
Q. 영국에서 학업하며 edm유학센터의 런던지사에서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제가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는데 매번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이 부분에서 가장 큰 만족을 했습니다. 해외에서 잠깐 거주하는 외국인 신분으로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도 많고 학교와 상의해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매번 런던 지사 덕분에 문제 없이 지나갔어요. 감사합니다.
Q. 어학연수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 중이거나, 혹 유학원 선택을 하지 못해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어떠한 이유로 망설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고 어학 연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이튼은 생각보단 안전하지만 그렇다고 100% 안전하지는 않아요. 영어 공부는 영어 공부는 한국에서도 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밖에 나가는 순간 모든 게 영어 공부가 되는 장점도 있죠. 기숙사 관리인 분과 인사를 나눌 때 "이런 표현을 쓰는구나, 저건 무슨 뜻이지? 아 이런 의미구나~" 하면서 생활 영어가 확실히 많이 늘었어요. 대신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도 있죠. 한국어가 그립다거나.. 그런데 저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기 때문에 추천 드리고 싶어요. 대신 여기는 병원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니 그런 부분은 신중히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몸이 안 좋아서 문제가 많았거든요 ㅋㅋㅠㅠ (항상 도움주신 런던지사 감사해요)
Q. 어학연수를 마친 뒤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이 이루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어느 정도 이루었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의 삶을 생각해야 할 시간인 거 같아요. 영어 관련 자격증을 따서 취업에 도움이 되고자 아마 돌아가자마자 다시 영어 공부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