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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를 사다...

2008.05.09 조회 2447
런던에 처음 와서 집을 구하고 나서 가장 먼저 산 것은 카세트였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어폰으로 듣는 것을 싫어해서 워크맨으로 영어공부를 못하거든요. 그래서 샀었는데, 이제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니 TV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괜찮고 비싼 방 같으면 TV도 있고, 그런데 저의 경우에는 방에 개인 TV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living room에서 TV를 보곤 했었는데 거기서는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TV를 샀답니다.

음...TV는 새 것의 경우 14인치 가장 싼 것이 80파운드 정도 하거든요. 전에 Argos소개 드
렸었죠? Sony나 Panasonic 머 이런 것들은 100파운드가 넘지만..여기서 좋은 TV본다고 영
어공부 잘되는 거 아니니까 그냥 영국 회사인 Alba나 Bush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무엇보다도 Teletext가 되는 것으로 사려고 했습니다.
중고 TV를 사러 이 곳 저 곳 중고 가게라는 곳은 다 돌아다녀 봤지만 가장 싼 것이 거의
50파운드 정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Teletext도 안되고...(Teletext란 모든 TV방송에 자막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것은 아니고 deaf people들을 위한 것인데요, 단
순히 자막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각종 page가 다 있어서 날씨, 스포츠뉴스 등등 신문에 나오
는 것처럼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답니다.) 그래서 결국은 Teletext가 되는 새 TV를 샀답니
다....
* 참, 중고 가게중에 Box Clever라는 곳이있거든요. 동네마다 다 있는 TV가게. 여기는 원
래 TV와 비디오 등을 일주일에 얼마씩 받고 rent해주는 곳인데, 이런 rent 했던 TV들을 팔
기도 한답니다. 이름하여 ex-rental TV. 제일 싼 것은 49.99파운드..근데 제가 여기 한 4군데
정도 가봤는데 49.99짜리는 한번도 못 봤고 59.99가 제가 본 것 중 젤 싼 거 였어요.

암튼, 그래서 지금은 TV로 여러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는데, 영국에서도 지금 한국에서도
방영되는 시트콤, "Friends"와 "Will and Grace"와 "The Simpson"등을 한답니다. 그래서 전
그것들을 종종 보곤하죠. 그리고 가끔 뉴스도 보고...

참,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매주 화요일 9시에 BBC2에서 영국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송해주거든요. 요
즘에는 Blood of the Bikings 라고 해서 biking이 영국에 침입한 후 끼친 영향들에 의해서
방송해준답니다. 우리나라가 옛날 몽고의 침입을 받고 난후로 몽고인의 피가 많이 섞였다고
하잖아요. 얘네들도 그것처럼 사람들을 표본조사해서 몇 퍼센트의 바이킹의 피가 섞였는지
그런거 조사하더라구요.

글고...밤 12시반이 되면 BBC2에서 BBC learning zone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EBS교육방송
처럼 secondary school 과목이나, Language등을 방송해주거든요. 처음에 TV사고 공부한답
시고 밤에 봤었는데 솔직히 한 번 보구 못봤구요...올빼미 족들에게 어울리는 듯...
전에 한 번 봤었던 과목은 secondary school 과목 중 Geography였거든요, 고등학교에서 한
국지리 시간에 배웠던 인구 피라미드 같은 거 설명해주더라구요. 선진국형은 노인이 많아지
고 아이들이 줄어들어서 종모형으로 변한다....머 이런거 해주던데요. 내용 모르는 거 듣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아는거 보면서 영어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듯...

이렇게 써놓으니까 제가 무슨 영어공부 엄청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근데 실은 아닌데..^^;;;;;
오늘부터라도 각성하고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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