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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국친구 결혼식을 다녀와서~

2008.05.09 조회 1697

외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어학연수를 가는 것은 단순하게 영어를 배우는 것만을 의미 하지 않는거 같아요.

다른 문화와 다른 환경을 접하면서 우리의 지경이 넓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당. . 우리것을 돌아보고 그리고 또 다른길을 모색하고 특별히 단순한 언어의 스킬이 우리 경력이나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 뿐아니라 삶을 살아가는데 좀더 다른 관점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그 즐거움이 아닐까요 ^^*


이번에 저는 외국 친구의 결혼식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영국사람들은 교회에서나 혹은 본인들이 원하는 특별한 장소에서 하게 되지만 크리스쳔이건 그렇지 않건 대부분이 문화적인 측면에서 교회에서 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혼식은 보통 1달전에 사람들에게 통지 하게 됩니다 .작은 청첩장처럼 일일이 사람들에게 보내게되죠 .

하지만 다른 것은 피로연에 참석하게 될 사람들만 보내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와 다른 점은 축의금 때문에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보내는 게 아니라 꼭 참여 할 사람에게만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청첩장을 받은 사람은 참석유무를 반드시 결혼 당사자  가족에게 알려야 됩니다.

아마도 음식을 준비하는 거라든지 보통은 피로연이 저녁 파티로 이어지기 때문에 숙소의 준비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한 듯 합니다. 하지만 화려하지는 않구요 . .물론 사람들 마다 다르긴 하지만 실제 친구들에게 결혼 비용 얼마냐구 물었을 때 우리의 1/10 정도였으니  .. 후후 .. .암튼 우리보다 높은 물가를 계산하면 대부분이 피로연 하거나 교회를 빌리는 것만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어쩌면 굉장히 합리적인 영국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살 집두 런던에서 집구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프랏을 렌트하거나 남자 측에서 마련해야할 그런 부담감도 없죠 . 역시 신혼 살림도 본인들이 싱글때 사용했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새로사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절대 있는걸 새로 부담스럽게 사는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결혼을 하게 될 때는 예배형식으로 이뤄집니다. 제가 갔던 친구 Tom& Katy의 결혼식은 우리와 좀 다른 분위기 입니다.

한마디로 .. 음. . 자유롭다.. 머 이거지요.  시종 신랑 신부가 주례나 다른 것에 (축가 등등)에 아랑곳하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좋아한다는거죠.  

(웃는거 보이죠 ?? 신부의 아버지가 같이 입장하고 신랑이 있구 그옆에 신랑의 제일 친한 친구가 함께합니다)

특별한건 서약을 하게 될 때 신랑 측 신부 측 제일 친한 친구들이 나와서 그 서약에 함께 참여 한다는거죠 .

결혼이란 의미가 본인들 스스로 언약이기도 하지만 예식으로서 여러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결혼을 공표하고 알리는 측면에서 보다 책임감 있게 제일 친구들이 그 서약에 현장에서 지켜 보는 것입니다.  

예식이 끝나고 행진을 할때 역시 친한  친구들이 줄지어 함께 신랑 신부 둘을 따라 행진하게  됩니다. 줄줄 나오는 게 재밌더군요 .

예식 후에는 가족간 사진 촬영 그리고 피로연등이 이뤄집니다.

(행진 그리고 사진 촬영등)

결혼식에 참여하는건 영국 사람들과의 친분에 따라 달려 있지만 한번쯤 꼭 가볼만 한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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