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개월 쯤 지난 것 같네요. PizzaHut에서 그 어려운 시험을 치루고 인터뷰까지 마치고 Job을 구해서 무슨 정말 좋은 대기업에 취직한 것처럼 뛸 듯이 기뻤던 그 날.....근데 이번에는 그 Job을 그만두고 새로운 Job을 구했답니다.
Pizzahut에서 일하는 것도 처음에는 별로 불만이 없었고 힘들지도 않고 좋았었는데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정말 너무 많이 바빴고, 특히나 학교 방학때 일주일동안 36시간을 일한 후로는 정말이나 피자헛에 질려버려서 정이 뚝 떨어졌답니다. 그래서 피자헛에서는 이제 더 이상 배울게 없다고 생각하여 다른 Job을 구하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제가 아는 분 중에 한국으로 들어가는 분이 계셔서 그 자리에 혹시 vacancy가 있나해서 Coffee Republic이라는 집에서 10분 거리의 coffee shop에 갔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 옛날엔 저도 잘 몰라서 그냥 어리벙벙하게..."I'm looking for a part-time job, Have you got a vacancy here?" 이렇게 한 마디만 하고, 혹시 자리가 없다 고하면 힘 빠져서 그냥 나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저도 일을 오래 해봤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 한 마디 말고도 여러 가지 말이 저절로 나오더랍니다. 최대한 영어 잘 하는 척 하시구요, 못하더라도 머 난 이 근처에 살고 학생인데 꼭 여기서 일하고 싶다... 라든지 그런 말을 죽 늘어놓으세요. 이런 건 준비해 가면 말할 수 있으니까요.
암튼, 저 같은 경우에는 생글생글 웃어가면서(여우같이^^) 난 원래 이 근처 피자헛에서 일하 고 있고 지금 여기 근처 어디서 공부하는 학생인데 여기에서 꼭 일하고 싶다....이렇게 말했 거든요. 특히나 가서 처음에 그냥 vacancy 있냐고 아무한테나 물어보지 마시구요, 꼭 메니 저를 불러달라고 하세요, 왜냐면 일반 직원들은 vacancy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답니다. 저 도 일할 때보니까 vacancy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 애들이 들어오고 그랬 거든요.
그러니까 우선 순서는..... 1. "Is your manager working today? Can I see your manager?" 머 이런 식으로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2. 그런 다음에는 꼭 웃으면서(서비스 직종들은 고객에게 잘하는게 우선이니까) 좋은 인상을 풍기며 나는 지금 part-time job을 구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영어공부하는 학생이며 이 근처에 살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도 flexible하게 조절할 수 있고 머 꼭 여기서 너랑 같이 일해보고 싶다...라든가 갖은 애교를 떨어가며 영어 잘 하는 척 이리저리 말을 늘어놓습니 다..h
저는 매니저가 사실 그 자리에 없었는데요, 그 직원 둘이서 메니저 전화번호를 주면서 여기 로 꼭 전화해봐라..당장 다른 애들이 job 구하기 전에 꼭 해라...그러길래 전화 했고, 결국 음 성에 남겨놨다가 연락을 받아서 간 경우였는데요, 지금 3일정도 일했는데 결국 알아보니 이 제까지 매니저 전화번호를 모르는 사람에게 주는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 저에게 메니저 전화번호를 가르쳐준 친구들이 제가 너무 생글생글 잘 웃고 인상이 좋아보여서 메니저에게 "걔 꼭 뽑아라..좋은 애같다" 이렇게 말해줘서 뽑힌거라고 하더랍니다..히히히 ^^
그러니까 결론은.....생글생글 웃으면서 인상좋게 보이기, 그리고 영어 잘하는 척 하기! 이게 젤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