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외의 생활
내가 있었던 학교와 집은 3존에 있었는데 이것 저것 공연보고 놀러 다니느라고 일 주일에 3-4일은 센트럴에 나갔던 것 같다. 여기 와서 제일 좋은 건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평일이나 토요일에는 신나게 놀러 다니고, 주일에는 교회에 간다. 처음에 런던에 와서 맘 붙이고 다닐만한 교회를 찾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었더랬는데, 호스트 패밀리 아줌마께서 센트럴에 있는 교회를 소개해 주시면서 데리고 가 주셨다. 그 교회가 holy trinity brompton 이라는 곳이다. 예배 형식이나 분위기가 내가 한국에서 다니던 교회와 흡사하여 참으로 편안함을 느꼈고, 오랜만에 예배다운 예배를 드린지라 그저 감사의 눈물만 터져 나왔던 예배였다. 이후에는.. 다른 친구들을 통해서 알게 된 all souls church 에 가게 되었는데,, 이 교회는 나름대로 유명한 건축가 John Nash(뷰티풀 마인드 주인공 아님…-_-;) 가 설계한 건물로 그 당시에는 상당히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정도로 살짝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다. 처음 봤을 때는 고정관념 속의 교회건물모양이 아니었던지라 교회라고 생각도 못했더랬다… 이런저런 이유로, 가이드 북에 소개된 곳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지난 번에는 예배 마치고 나오시는 김 성주씨도 봤다..(악수도 했다..후후..). 원래 교회를 다니셨던 분들이라면 튼튼한 믿음 생활을 위해서,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 아니라면 건물 구경도 하고, 착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HOLY TRINITY BROMPTON : www.htb.org.uk
-오전 예배는 약간 더 formal 하게 드리고, 저녁예배는 찬양 비중이 약간 커지고, 좀더 자유스러운 분위기다.
All souls church : www.allsouls.org.uk
-학생의 경우, 4파운드를 내면 교회 자체의 tape library 에서 6개월간 한 번에 2개씩의 설교 테이프를 빌릴 수 있다.
[한인 교회] 젊은 교회
-다음까페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름다운 영국어학연수’라는 까페를 운영하시는 선교사님께서 계시는 한인교회다. 매주 주일 2시에 예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