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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니의 영국생활이야기5편(연극편-1)

2008.05.09 조회 1371
theatre 들이 많다…참 좋다…

우선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은 national theatre(NT). South bank 에 위치한 곳인데, 사실 겉으로 보기에는 회색빛 칙칙한 건물에 불과하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단 foyer 에 들어가면 오픈된 무대가 있고 매일매일 이 곳에서 무료공연으로 jazz 연주가 있다. 실제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기다리면서 듣기에도 좋고, 그저 시간이 남았을 때 앉을 곳이 필요하고 적당히 편안한 음악이 필요할 때 가기에 적당한 곳 같다. 이 곳은 아마추어거나 유명해지기 일보 직전인 것 같은 사람들, 나름대로의 음악 세계가 갖춰진 musician들의 무대다. 그저 카페에서 따끈한 커피 한 잔이나 티 한 잔을 마시면서, 아니면 바에서 와인 한잔을 곁들이면서 잠깐 쉬었다 가도 좋을 듯하다. 사실, 연주하는 수준으로 보자면 무료 공연하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보통 Quartet 연주가 많고, 때로는 percussion 만, 아니면 piano 만으로 연주할 때도 있다. 나름대로 다채로우니 한 번쯤 생각날 때 들러서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실제 연극을 공연하는 무대는 3개가 있는데, 나는 그 중에 한 곳 밖에 못 가보았다. 그래서 다른 곳은 어떨 지 모르겠으나 내가 가 본 무대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내 좌석은 맨 앞 자리여서 배우들이 침 튀기는 것 까지 너무 상세하게 보였는데…그 미묘한 얼굴 표정 변화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가격은 보통 10파운드 정도부터 시작하는데 가서 브로셔를 확인해 보고, 보고 싶은 연극이 있다면 과감히 표를 사서 봐버리자. 혹시 이 공연이 대박이 나서 사설 theatre 로 옮겨서 연장공연을 하게 되면 제일 싼 티켓 가격이 30파운드대로 뛰어버린다. 쌀 때 보자… 일반적으로 티켓이 매진 될 것 같아보인다 싶으면 미리 사두는 것이 안전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stand by 티켓이나 당일 판매 티켓을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Stand by 티켓은 공연 시작 두어 시간 전부터 팔기 시작하고 당일 판매 티켓은 처음부터 좌석 중 일부를 당일 판매 분으로 떼어놓았다가 오전 10쯤 부터 선착순으로 팔기 시작하는 것 같다. 각 theatre 별로 브로셔를 확인해보고 stand by ticket을 파는지 당일 판매분 ticket이 있는지, 몇 시부터 살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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