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 그러니까 2000년 1월부터 6월가지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7월 한 달간은 유럽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남들은 다들 학부때 떠나는 어학연수를 난 대학을 마치고 대학원에서 한 학기를 마치고 떠났다. 사실 마음엔 그 전부터 있었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낯선 나라, 그리고 부모님의 품을 떠나 그렇게 오래도록 지낸다는 것-이 날 망설이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난 준비하는 데 한 6개월 정도 걸렸다.
1) 처음 난 영국문화원(http://www.bckorea.or.kr)에 가서 일반적인 기초 자료들을 받았다. English in Britain,그리고 몇 가지 안내 sheet....
그리고 영국문화원에는 weekly seminar라는 것이 있는데 여러 가지 주제-TESOL, 어학연수, MBA, 등등-중 난 어학 연수에 관한 설명을 들었고 그곳에서 영국 유학 생활에 관한 약 10,000원 상당의 책도 무료로 받았다. 물론 영국에서 만든 책이다. 그런 건 재수가 좋을 때 가능하다.
2) 난 English in Britain이란 책을 가지고 학교 선정에 나섰다. 이때 난 영국문화원 인증학교인지 대락부설기관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았다. 그리고 물론 학비도 중요한 항목이긴 했다. 홈페이지가 있는 학교는 직접 들어가서 brochure를 신청했다. 그래서 받는 brochure의 갯수만 족히 30개는 넘었다.
3) 그 brochure들을 다 뒤져보고 결정한 끝에 마지막엔 두개의 학교만이 남았었다. 하나는 리버풀에 있는 학교였고, 하나는 런던에 있는 학교였다. 6개월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을 가는 나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런던을 택했다.
사실 난 혼자서 이런 모든 일을 해 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이런 사이트를 통하면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일단 영국으로 가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혼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는 것도 많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준비해 나갔던 것들, 그리고 내가 영국에서 살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써 내려가려 한다. 이 모든 것들은 나의 경험에서 오는 것임으로 나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느꼈던 그런 막막함보다는 조금이라도 듣고 가는 익숙함이 여러분의 영국 생활을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학연수를 준비하다 어떤 어려움이라도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제가 아는 한은 열심히 도와드리지요.
난 여러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많은 정보를 얻었거든요.
여러분들도 이 사이트에서 필요한 많은 정보들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