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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참된 교육의 장, 영국 교육에 반한 영국 조기유학 후기

2010.02.11 조회 22999

참된 교육의 장이 열리는 영국 조기유학

 

영국으로의 유학을 어떻게 결심하게 되었나요?

 

어릴 때 여행, 또는 어학연수로 여러 국가를 방문한 뒤부터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지, 국내에 있을 때보다 얼마나 더 큰 열정을 갖게 하는지 깨닫게 되었고, 그 후로 유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는 전공과목을 중․고등학교 과정에서부터 선택할 수 있어 훨씬 능률적이고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좋았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자신이 재능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모든 과목을 수강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비능률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삶의 방식이나 더 나은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영국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유학 가기 전 영어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특별히 유학을 위해 영어를 준비한 적은 없었지만, 국내 초․중․고 재학 중 방학 동안 이따금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과 학교 내에서 배운 영어, 그리고 영문법 과외, 영어 회화 과외를 받았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국학교의 수업방식은 한국과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한국의 수업방식은 말 그대로 주입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학생들은 이해, 또는 암기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하지만 영국학교는 토론을 통해 수업을 합니다.

 

선생님과 학생간의 상호 대화를 하면서 지식을 탐구하고 논하는 수업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교실 내 학생 수도 현저히 작아서 선생님과 학생의 1:1 대화를 통한 수업이 가능합니다.

  

 

영국 학교 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모든 유학생들이 느끼겠지만, 일단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영어 단어를 수업 중에 빨리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수업 후에 스스로 사전을 찾아보며 놓쳤던 내용들을 다시 복습하곤 했습니다.
 

 

 영국 기숙사 학교에서 생활 우리나라와 다른 영국의 수업 분위기 

 

 

Boarding House에서의 생활을 소개해 주세요.


남녀 기숙사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형태이고, 기숙사에서는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고, 밤 10시 30분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밤 9시 30분 이전에는 무조건 기숙사 내로 들어와야 합니다.

 

또한 학교에는 ‘Common room’ 이라고 해서 학생들만을 위한 방이 있는데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쉬기도 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숙사 내에는 혼자 쓸 수 있는 방도 있고, 2명의 룸메이트가 지내는 방도 있습니다.

 

방안에는 각 학생을 위한 책상, 옷장, 침대, 선반, 서랍장 등이 비치되어 있어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학교음식은 대체적으로 양식이 나오지만, 국제학교라 때로 아시아 음식을 나올 때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음식은 다양한 메인코스, 사이드디쉬, 디저트, 샐러드 바, 샌드위치 바, 수프 등이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교생이 300명 정도여서 학교는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생과 학생간의 사이가 매우 가깝습니다.

 

그래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 중에 선님과 학생간의 토론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기도 합니다.

 

 

주말이나 Half term 기간에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토요일에는 주로 학교에서 이층버스를 타고 런던, 브라이튼, 헤이스팅스와 같은 지역으로 놀러 가곤 합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고, 쇼핑도 합니다.

 

일요일에는 양궁, 펜싱, 골프 등 취미활동을 수강하거나, 거대한 정원과 같은 교정을 거닐기도 합니다.

 

하프텀 방학 기간에는 학교에서 나와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다른 학교, 혹은 본 학교 내에 있는 페스티벌이나 캠프에 참석하여 하프텀 방학을 보냅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Art'입니다.  

 

흥미가 있기도 하고, 재능을 인정받을 수 있어 과목 자체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배웠던 것과는 전혀 다른 미술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가능해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또한 미래에 디자인과 관련된 직업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인 과목이기도 합니다.

 

 

 영국 조기유학과 우리나라 교육이 다른 점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영국 학교 수업

 

 

지난 학기에 어떤 스포츠를 선택하여 배웠나요? 재미있었던 점이나 힘든 점이 있었나요?

 

학교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 학기에 수강한 스포츠 종목으로는 축구, 농구, 배구, 네트볼, 양궁, 펜싱, 골프, 승마 등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스포츠, 즉 체육수업을 할 때, 대부분의 한국 여학생들이 그렇듯이 체육에 대해 자신 없어 하는 마음과 쑥스러움 때문에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여학생들의 참여도가 대단합니다.

 

남학생들과 겨루어 이기는 것을 즐기는 정도죠.

 

힘든 점이 있다면 남학생들과 섞여서 스포츠를 할 때 체력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때로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학생들 한명 한명을 존중해 주어서 강압적으로 스포츠에 참여시키지는 않으니, 체육에 소질이 없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학교에서 시험은 어떤 식으로 보나요?


시험시간은 국내 시험분위기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각자 책상에 앉아 정해진 시간 안에 시험을 치르죠.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학교 수업방식이 다르니, 시험 문제 형태도 많이 다릅니다.

 

 

영국에서 유학 후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영국에 오기 전 스스로가 제일 많이 걱정했던 부분이 ‘에세이(Essay)쓰기’였는데요.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영어로 에세이를 길게 써본 적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로 에세이를 쓰는 것에 대한 부담도 컸고, 많은 연습을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영어시간에 선생님께서 숙제에 대한 답안 검사를 꼼꼼하게 해 주셔서 지금은 영어로 작문하는데 큰 부담감을 덜게 되었습니다.

 

또 이곳에 오고 나서 변화된 것이 있다면, 국제적으로 생각할 줄 알게 된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니, 국가 간의 차이를 존중하고, 언행에 있어서 더욱 조심하게 되었고, 세계의 문화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 해주세요.

 

테마파크, 인테러어 디자이너 혹은 프로그램 프로듀서로서 일하고 싶습니다.

 

변화하는 삶을 추구하는 저로서는 가장 잘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싶어 하고 재능도 있는 그런 직업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의 선택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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