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임*수
학교: Bishop Montgomery High School
학년: Grade 10
Q.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학교소개 및 학년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지금 LA 근처 평화로운 Torrance 지역에 위치한 catholic 학교인 Bishop Montgomery High School에서 10학년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Q. 홈스테이 또는 기숙사 생활은 어떤지 알려주세요 (장/단점)
저는 지금 Amerigo라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어요.
기숙사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4명의 학생이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한 방엔 2명의 학생이 있어 서로 대화하고 어울려 놀아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다는 점인 것 같아요!
단점은 너무 많은 학생들과 한 기숙사에 살다 보니 가끔은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정도인 것 같아요.
Q. 한국 학교와의 비교할 때,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한국 학교에서는 반 친구들이랑 계속 같은 수업을 듣지만 미국 학교는 교실을 바꾸어가며 새로운 친구들과 수업을 듣는 게 가장 다른 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 학교와는 달리 학교가 2시 10분에서 저만의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거의 매일, 모든 과목에 숙제가 주어져서 대부분의 방과 후 시간은 숙제나 시험 공부하는데 쓰고 있어요.
Q. 학교 수업 중에 가장 좋은 수업(과목)이 무엇이고 왜 그런지 알려주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은 수학이에요. 한국과는 달리 개념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그에 적당한 문제를 내주셔서 이해하는 것도 훨씬 쉽고 문제를 풀고 싶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학생들이 질문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계속 이해될 때까지 설명해 주시는 게 너무 좋았어요!
Q. 반대로 가장 어렵고 힘든 수업(과목)은 무엇이고 왜 그럴까요?
저는 영어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현지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영어를 제2외국어로 공부하는 저에겐 더 어렵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가장 힘든 부분은 In-class Journal이나 In-class Essay처럼 수업 시간 내에 제출해야 하는 classwork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영어로 글을 써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시간 압박도 주어지기 때문이에요.
Q. 학교 내부 /외부 활동 중에 가장 재미있는 활동이 무엇이고 왜 그런지 알려주세요.
대부분의 활동들이 재미있긴 한데 가장 재미있는 활동은 String Orchestra에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화요일, 목요일 0교시에 모여서 리허설을 하며 악기 실력도 늘릴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아직 가입한지 2달 정도밖에 안되어서 공연에 참가해 보진 못했지만 다음 주인 Homecoming week에 공연을 처음으로 할 수 있다고 하셔서 기대 중이에요!
Q. 처음 도착하여 가장 힘들거나 적응이 어려웠던 부분은 뭐가 있어요?
미국에 여행 1주일 온 게 유일한 경험이었던 저는 처음 도착했을 때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모든 것에 다 긴장이 되었던 것 같아요.
미국 땅을 혼자 밟는 순간 이제 진짜 혼자 헤쳐나가야 하구나라는 걱정도 들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선 친구들이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렸던 저였지만, 여기서는 아무도 다가와 주지 않는 것을 깨달았을 땐 정말 막막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먼저 손을 내밀고 대화를 해나가다 보니 친구들도 사귀고 친구들을 사귀다 보니 적응은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어요.
Q. 학교 수업이 없는 주말은 어떻게 보내고 있어요?
저는 주로 Amerigo재단의 Activity에 참가하거나 다음 주 시험을 위한 공부나 숙제를 하기도 해요.
지난 주말엔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Street food cinema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Q. 나 자신이 유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선, 다른 친구가 저에게 다가와 주길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게 가장 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도 독립적인 성격이었는데 다른 나라에서 혼자 살다 보니 더욱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해졌어요.
Q. 가장 친한 친구 소개해주세요^^
제 룸메이트들이에요! 한 명은 중국에서 온 Jessica이고 다른 한 명은 베트남에서 온 Alice에요.
이 친구들은 제가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 모든 게 낯설고 두려웠는데, 같이 놀러 다니면서 미국에 적응을 잘하도록 많이 도와준 좋은 친구들이에요!
그리고 저희 학교와 기숙사엔 한국인들이 꽤 있어서 저희끼리 한국인 연합도 만들어서 서로 어울리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현재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또 다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유학을 오려면 정말 큰 의지를 가지고 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매일 쏟아지는 숙제와 시험들을 이겨내기 위해선 오직 자신의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미국 고등학교 생활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유학의 로망을 가지고 오려고 한다면 다시 한번 고민 하는 걸 추천 드려요.
그리고 본인이 정말 내성적이어서 친구를 사귀는데 힘겨움을 느낀다면 미국에 적응하는데 엄청 힘든 시간을 겪을 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즐기고 의지력이 강하다면 미국이라는 선택지는 인생의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