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장*미
학교: Eden Christian Academy (Pittsburgh)
학년: 9학년 재학 중
1. 본인 학교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저는 9학년이고, Pittsburgh에 있는 Eden Christian Academy 라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2. 홈스테이 생활은 어떤까요?
저는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데요!
홈스테이 가족들이 정말 진짜 가족처럼 편하게 해 주는 게 좋아요.
서로의 문화를 가르쳐주고, 같이 지내면서 24시간 영어를 쓰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영어도 더 빨리 늘고, 공부 시간이나 취침 시간 등등 뭘 하든 시간을 내 마음대로 조율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해요.
저는 제 호스트 가족이 너무 좋아서 단점은 없는 것 같아요.
3. 한국 학교와의 비교할 때 지금의 학교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한국은 무조건 앉아서 듣기만 하는 주입식 교육이라면, 지금 학교는 activities 들을 많이 하면서 더 과목 별로 이해하기 쉽게 공부해요.
한국 학교에 비해서 지금 학교는 숙제가 엄청 많은데, 저는 오히려 이 시스템이 좋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선 보통 공부를 할 때 뭐 부터 시작할지 모르겠고, 학교에서 수업 끝나면 다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었거든요.
미국은 숙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복습을 하게 되어서 좋아요.
또 학교가 훨씬 자유롭고, 한 클래스에 많아봐야 15명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집중이 더 잘 되고, 선생님이랑 얘기하면서 서로 토론하면서 배우는 그런 교육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4. 가장 좋아하는 과목과 어려운 과목은 뭔가요?
전 수학이 제일 좋아요!
왜냐하면 일단 배울 때 활동 같은 것도 많이 하면서 배우고, 수학 문제를 풀고 답이 맞는 걸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아서 수학을 제일 좋아해요.
반대로 저한테는 역사가 가장 힘든 수업이에요.
왜냐하면 일단 저는 미국 역사에 대해 기초 상식이 다른 현지 친구들에 비해서 떨어지고, 사건들이랑 나라 등 외워야 할 이름들도 많기 때문에 어려워요.
그래서 역사 공부 할 때 시간을 제일 시간이 많이 들어요.
5. 수업 외에 학교에서 하는 활동 중 재미있는 게 있을까요?
저희 학교는 기독교 학교라서 매 수요일마다 채플이 있는데, 그게 가장 재밌어요.
그냥 학교에서 하나님에 대해 배우는 게 되게 재밌고 멋진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같이 찬양 부르는 것도 너무 좋고요. ^^
6. 수업이 끝나고 방과 후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이번 년도까지는 공부에 더 집중하기로 생각했어요.
우선은 Independent P.E. 라는 과목을 신청했는데, 집에서 일주일에 3번, 35분 이상 스스로 운동해서 google docs에 기록 후, 선생님에게 제출해야 하는 과목이에요.
그래서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보통 3:30-4:00즈음에 운동을 먼저 하고 숙제를 한 다음, 6:30쯤 저녁 밥을 먹고 씻어요!
그리고 7:30쯤 공부 따로 필요한 부분을 더 하고 복습하고 끝나면 호스트 가족들과 영화를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개인 시간을 가지다가 9시 좀 넘어 자요.
7.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요?
주말에는 주로 친구들과 놀러 가거나 집에서 공부하고 쉬고, 일요일에는 교회를 가는 편이에요.
지난 토요일에는 오전에 방 청소와 개인 빨래도 하고 숙제를 했고, 오후에는 제일 친한 친구들과 영화 보고 놀았어요.
8. 처음 유학 왔을 때, 가장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을까요?
필리핀에서 1년 정도 영어를 배우고 왔지만, 막상 미국에 오니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말이 너무 빨라 처음에는 알아듣고 따라가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제는 그런 부분도 적응이 돼서 잘 이해하고 괜찮게 지내고 있어요.
9. 가장 친한 친구를 소개해 주세요!
저랑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인 엘라는 저보다 한 살 어리지만, 같은 학년에 있어요.
제가 학교에 처음 온 날 부터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많이 도와주고 다 다시 설명해주는 그런 착한 친구에요.
엘라네 부모님이나 언니가 아시아 쪽에 관심이 많아 오래 전에 중국 남자아이도 입양하고, 그런 환경에서 살아와서 인지 엘라가 마음이 깊어요.
엘라는 먼저 나서서 도와 주는 걸 잘하는, 또 제가 힘들 때 웃게 해주는 그런 친구에요.
공부도 엄청 잘하고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되는 친구이기도 해요.
10. 끝으로 유학을 고민하는 또 다른 친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유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에게 유학은 인생을 바꾼 일이라서, 고민하고 있다면 그냥 한번 도전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유학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꼭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해요.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영어도 배우면서 스펙 하나하나를 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