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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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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유학을 통해 스스로 성장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2019.03.29 조회 2815

​이름: 신*린

학교: Grace Brethren High School

학년: 10학년 (Grade 10)

 

 

​현재 Grace Brethren School 에 10학년으로 재학 중인 신하린 입니다.

 

작년부터 유학생활을 시작해서 유학 2년차입니다.

 

 

제 홈스테이 생활은요.​

 

작년 호스트 생활의 불편함으로 인해 올해 작년 코디네이터 였던 분의 집에서 홈스테이 중입니다.

 

작년 분은 많이 엄격하시고 잦은 이유로 화를 내시는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었는데 이번에는 물론 엄격하시긴 하지만 정​말 잘 맞고 저를 정말 딸처럼 생각해주셔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집과 방도 정말 편하고, 가족이벤트들도 많이 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같이 사는 룸메이트 중국인 언니 Ella 도 있어요.
 

 

제가 느낀 한국과 미국 학교의 다른 점은 이렇습니다.

 

한국 학교가 정말 공부에만 몰두하는 개념이라면, 미국은 대부분 발표(presentation), 과제(project), 실험(lab) 등 활동을 통해 개념을 이해시키는 식의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한국학교는 숙제를 잘내주지 않고 학원들이 대부분 숙제를 내주지만, 미국은 학원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서 각 수업마다일정한 숙제를 내줍니다.

 

그리고 미국은 한국보다 선택할 수있는 방과후 활동들의 범위가 넓어요.

 

스포츠, 음악(밴드) 부터 튜토링(Tutoring) 까지 참여할 수있고, 많은 클럽활동에 참여해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다른사람들과 탐구하고 그 것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

 

그 외에는 이동수업, 원하는 수업을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수강 신청) 등의 다른점이 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AP European History, AP Physics, 그리고 Math입니다.

 

유럽사는 학교에서 피직스 다음으로 가장 어렵다고 소문이 난 과목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 수업을 선택한 학생들이저 포함 6명 뿐이라 정말 작은 클래스에요.

 

덕분에 유럽사 선생님이랑 학생들과 더 가까워 지기 쉬웠고, 유럽사에 대해 토론하면서 정말 친해지고 과목도 흥미로워졌어요.

 

물리는 작년에 친했던 선생님이 가르치셔서 무엇보다 재밌고, 같이 듣는 친구들과 친해져서 더 좋아졌어요.

 

수학은 아무래도 한국교육과정덕분에 친구들보다 조금 더 잘하고 과목에 유리해서, 발표나 칠판의 문제들을 풀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수업도 재밌어지고 친구들도 수학문제들 푸는 걸 도와주면서 흥미를 얻게 된것 같아요.

 

 

제게 어려운 수업은 AP Physics 1입니다.

 

​역시 Ap Physics 1 이 저한텐 가장 힘든것 같아요.

 

아무리 좋긴해도, 과목이나 수업이 어려운 건 사실이에요.

 

겨우겨우 A를 유지하고 있지만, AP인 대학교육과정이다 보니까 수업 내용이 조금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도 많았어요.

 

 

다양한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유학을 좋은 기회로 삼아 많은 교내 활동과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방과 후 학교 수학 튜토링(math tutoring) 과 작문 튜토링(writing tutoring)에서 tutor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숙제하는 법이나 오답노트 정리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 학교가 기독교 학교다보니까 worship band 가 있는데 그 밴드에서 피아노를 맡고 있어요.

 

피아노 반주 하는 걸 좋아해서그 활동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래픽 디자인을 좋아해 그래픽 디자인 클럽의 리더가 되어 활동 중이에요.

 

학교 팀 로고, 후드티 로고, 포스터 등을 디자인 중입니다.

 

 

전 처음 도착했을 때 홈스테이 생활이 가장 신경 쓰였어요.

 

새로운 사람들, 집, 환경에 장착하다 보니까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가족들도 그립고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 한국인들도 많이 없어서 미국인 친구들을 먼저 사귀었는데, 영어를 잘했어도 가끔씩 쓰는 표현들이나 slang들이 많아서 때론 어려웠지만 그럴수록 더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해서 많이 배워갔던 것 같아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저는 주로 이런 활동들을 해요. 

 

튜터링에 튜터로 참여해서 친구들을 도와주고요.

 

일주일에 한번 워십밴드 가서 피아노도 치고 매주 금요일에 하는 채플 시간에 공연을 합니다.

 

활동들 끝나고는 집에 돌아와서 숙제를 끝내고 가족과 저녁을 먹고 일상 얘기 등을 하며 보냅니다.

 

같이 나가서 강아지들 산책도 시키고, 편하게 같이 누워서 장난치면서 시간 보낼 때도 많아요.

 

영화도 자주 보고요.

 

 

학교 수업이 없는 주말에 주로 하는 일은요.

 

AP를 자습하며 공부하고, 요즘은 대학과 진로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 자료도 조사하고, 토요일마다 호스트랑 교회에 가서 저는 kid’s ministry에서 kindergarten 그룹 리더로서 진행을 맡고 있어요.

 

지난 주말엔 토플 시험을 보고 왔고, 대부분 주말에는 가족이랑 영화도 보고, 몰에 쇼핑 가거나 장 보러 갈 때가 많아요.

 

가까이 사는 친구들이랑 놀러도 가고요.

 

 

가장 친한 친구들과 선생님을 소개할게요!

 

미국 친구들 중에는 Lauren, Ali, Charlene, Nicole, Hanna 등과 정말 많이 친하고 중국 친구들 중에는 Chuyin, Emma, Kayne, Kathy랑 잘 지내요. 

 

한국 친구들 중에는 가인, 지민 언니, 수연 언니, 용선언니 등과 가장 친하답니다.

 

거의 모든 수업의 선생님들과 친해졌지만 특히 Mr. Mittel (Ap physics),Mrs. Behrens(Ap Euro), Ms. Talcott(math tutoring), Ms. Lindo(math), 그리고 Mr. Pate(worship band) 과 가장 가까운 것 같아요.

 

 

유학하며 스스로 많이 독립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적응 하는 법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접하는 법을 배우면서 지식을 넓히고 삶의 질이 넓어진것 같아요.

 

한국에선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계획하신 대로 생활했다면 여기서는 제가 스스로 결정하고 호스트와 생활을 꾸리면서 많이 성장하고 생각의 폭도 넓어진것 같아요.

 

어렵고 불편한 생활 속에서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제 삶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법도 배우면서 조금 더 productive 한 individual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이 닥칠 시험 공부를 하고 있을때, 저는 더 많은 분야의 활동들을 경험하고, 제 진로와 꿈도 계획하면서 더 어른스러워진 저를 만날 수 있었어요.

 

 

유학은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요.

 

유학을 간다는 것은 또래 한국 친구들 보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거예요.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 환경, 그리고 사람들을 접하면서 어려움도 물론 있을 것이지만, 자신이 더 강하게 성장하고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활동들을 통해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더 탐구하고 그 분야에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이 소중한 기회들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조금 더 extrovert, outgoing 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 해보세요.

 

주어진 숙제들만 하고, 같은 한국인 친구들만 가까워지지 말고, 많은 활동(특히 클럽)들에 참여 해보고 여러 나라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그 문화에 대해 더 알아가면 언어도 자연스럽게 배워져요.

 

제가 그래픽 디자인을 너무 좋아해서 클럽과 단체를 만든 만큼, 꼭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서 그 분야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을 하면 아주 좋아요.

 

한국에서는 너무 교육 중심으로 사로잡혀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성취해 나갈 수 있는 기회는 갖기 어려워요.

 

이 기회를 advantage 삼아 무언가를 해내고 만들어내서 자신을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요.

 

저도 처음에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계획하신 거라 어쩔 수 없이 유학을 오게 되었는데요.

 

부모님이 저를 위해 어렵게 결정하신 유학 생활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제 스스로 무언가를 기획하고, 그것을 발전 시켜서 이 유학 생활을 더 즐겁고 가치있게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들 속에서는 항상 어려움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지만, 그것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해 나간다면 정말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고 더 성장한 자신을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어느 순간부터는 유학 생활이 재미있어지고, 떨리고 무서웠던 감정이 자신감으로 변해 있을 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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