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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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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도전 미국 조기유학 완벽 적응 후기

2019.03.29 조회 2253

​이름: 이*지

학교: Calvin Christian High School

학년:​ 9학년 (Grade 9)

 

 

Calvin Christian Scho​ol에 9학년으로 재학 중인 ‘이윤지’라고 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유학생을 받아주는 ‘미국사립학교’이며 한국인 말고도 중국인 유학생들도 있습니다.

 

학교를 같이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착하고 바른 학생들이어서, 사람을 사귈 때의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인이 호스트인 홈스테이에 머물고 있는데요.

 

한국인 홈스테이에서의 장점은 무엇보다 처음 유학 온 저에게는 미국인 홈스테이보다 편하고, 밥을 먹을 때도 한식이어서 적응하기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

 

단점은 같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학교와 미국 학교가 다르다고 느낀 점은요.

 

​우선 한국의 학교와는 완전히 다른 교육방식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주입식 교육으로 인터넷 강의와 같은 수업을 진행하지만, 이 곳에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주고받으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수업을 자주 합니다.
 

 

​저는 수학과 생물 과목을 가장 좋아합니다.

 

수학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고, 한국보다 진도가 느려서 이해하는데 좀 더 빨랐고 수업시간에 계산기를 사용해서 편리했습니다.

 

생물은 한국에서도 잘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흥미를 가지고 있어 영어로 수업을 해도 그렇게 힘들 정도로의 어려움은 없었고, 수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가장 어려운 과목은 영어입니다.

 

영어는 미국 학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국어와 같은 과목이라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지금도 가끔 힘들게 느껴집니다.

 

책 읽기와 문법은 어렵지 않지만, 문학 부분이 가장 이해하기 힘든데요.

 

우리나라처럼 단어의 표현이 흔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원래 존재하는 단어로 시를 짓다 보니 읽는 저도 그걸 문학으로 풀어내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학교에서 참여해 본 활동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건요!

 

학교 내부에서 진행하는 ‘Mixer’라는 활동이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소체육대회 같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옷을 맞춰 입지는 않지만, 색깔 별로 팀을 나누어 그 색에 맞는 옷을 입고 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활동 중에는 학년도 섞이고 같은 학년 친구들과도 떨어져서,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의미있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난 다음이나, 주말에 제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요.

 

주로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유학생 ESL 수업을 수업 끝나고 일주일에 두 번씩 듣고 있고, 그 이후에는 매일 학원에 가서 숙제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주로 호스트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호스트 아주머니와 언니와 셋이서 바닷가를 가거나 밖에 나가서 무언가를 꼭 하는 편입니다.

 

 

학교에 같은 학년 여자 애들과는 두루두루 친한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Elise 라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제가 학기 초반에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도와주며 가장 대화를 많이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또, Tanya 라는 중국인 친구도 있는데 성격이 활발하고 쾌활해서 정이 많이 가는 친구입니다.

 

 

가장 처음에 도착했을 때에는 낯선 땅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과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두려움이 많아서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요.

 

처음 유학을 왔을 때는 어떤 기대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쉽지 않았고, 낯도 많이 가려서 학교 생활이 초반에는 정말 힘들게 느껴졌어요.

 

근데 지금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나니 학교생활이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재미있고, 좀 더 여유롭고 편한 분위기에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는게 신기했고 좋았어요.

 

하루는 ‘어차피 다들 내가 한국인인 것도 알고 있고, 영어를 배우러 왔다는 걸 아니까’라고 생각하고 진짜 마음을 먹고 먼저 다가갔더니 정말로 친구들은 친절하게 답해주고 도와주었고, 지금은 친구들이 먼저 저를 챙겨줄 때도 있어서 너무 마음이 편해요.

 

또 여기서는 체육시간에도 경기를 잘 진행하지 못하고 실력이 부족해 보여도 놀리고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다독여주고 칭찬해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먼저 제가 다가가고 버텼다는 것이 정말로 뿌듯하고 지금은 학교에서의 생활이 많이 즐거워요.

 

유학을 시작할 때 처음에 마음을 잡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해도 그 이유는 모두가 다 이해해 줄 거에요.

 

그러니 너무 긴장하고 걱정하지 말고, 조금은 편하게 생각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아요.

 

저도 지금 유학 온 것을 후회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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