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5개월 정도 뒤면 전역을 앞두고 있는 20살 청년입니다.

이제 전역을 앞두고 있다보니 밖에 나가면 뭘해야할지 같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빠른년생의 장점이라고 할까요? 대학1학년 1학기를 끝내고 입대를 했지만 전역하고 복학을 한다고 해도 이 대학에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좋은점은 부모님께서 유학에 대해서 굉장히 호의적이십니다.

저보고 제가 외국에서 공부하는걸 보고 싶다고 하셨고 연 3000~4000까지 부담없이 지원 가능하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이런 부모님의 기대와는 반대로 제가 공부를 전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결국 인문계 커리큘럼 시스텀에 적응하지 못해서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까지 직업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았구요.

제 예상이 틀리지 않다면 제 고교시절 내신은 잘쳐줘도 6.7정도일 것입니다.

수학 과학은 제일 못하는 과목이였구요. 항상 9등급에 수렴했던 기억이있네요.

꼴에 직업학교에서 자동차정비를 배웠기에 성적에 맞춰서 남부대 자동차기계공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거기서도 수학,물리는 형편없었고,그나마 자신있는 암기로 주구장창 암기만해서 평균 학점 3.6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토플이나 토익같은 공인영어시험?봐본적도 없고 공부해본적도 없습니다.

조건부입학?이런걸 찾아봤지만 유학에 대한 기본정보도 없고 한국대학도 다니다가 말아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2년제 다니다가 3학년으로 편입?뭐 이런것도 있던데 이해할수 있었던 유일한건 그냥 유학생들을 위한 제도가 많이 있구나 정도랄까요?

내세울만한건 부모님의 부담없는 경제적인 지원과 1학년1학기때 암기만 해서 평균학점 3.6냈고, 학창시절때 무단결석없이 개근했다는 점과 직업학교에서 자동차정비 기능사를 딴게 전부입니다.

그외에는 뭐 부끄러울 뿐이네요.

결론적으로 답이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저도 유학이 가능은 한건가요?

항공정비학과나 자동차정비학과를 희망합니다.

이론보다는 실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실습 위주의 대학으로 가고싶습니다.

4년제는 이제 실습위주가 아닌가요?전 실습위주가 아니라면 전문대만 나와도 상관없는데 부모님은 항상4년제를 고수하셔서..

제가 만약 유학을 갈수있다면 조건부입학이라던지 어떤과정을 밟아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토플같은 공부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전역하고 3~4개월안에 결론을 내야하는데 제 머리로 그 기간내에 성적 팍 올리는건 불가능이라..군대에서 독학해도 제자리걸음에 한계고..

입학이 불가하다면 영어라도배우기 좋은과정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동차정비나 항공정비를 공부하지 못한다면 영어라도 배워두면 좋을것같습니다.

시간이 5년~6년 오래걸려도 괜찮습니다. 어짜피 그 시간이 아까울거라고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