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필라델피아에서 KAPLAN을 다니고 있는 이예나입니다 :)
저는 1월이 되기 바로 전에 필라델피아에 왔고, 정확히 작년 크리스마스 바로 전에 도착했습니다. 학교 시작날은 1월 5일에 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정말정말 겨울이 길고 추운곳이라서 겨울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필라델피아에서 KAPLAN을 선택한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가지 이유는 이곳이 한국학생 비율이 다른 곳과 비교해서 비교적 적기때문이었습니다. 어학을 하러 가는데 한국 친구들과 많이 어울린다면 자연스레 한국말을 쓸 기회가 많아질것 같아서 제 나름대로는 미연의 방지 차원에서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학교 소개]
필라델피아는 비교적 교통도 잘 돼있는 편이고 뉴욕과도 생각보다 가까워서 구경하러 가기도 좋은 도시입니다. 뉴욕이랑 비교한다면 한없이 작고 조용한 도시이긴하지만 교통편이 잘되있는 편이고 학교가 위치한 곳은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한 중심이고 시티홀과 굉장히 가까워서 유동인구도 굉장히 많아요. 학교를 중심으로 두 세 블록만 더 가면 쇼핑몰도 있고 마켓스트리트랑 가까워서 쇼핑하기도 좋습니다.
미국 오면서 가장 걱정했던게 치안이었습니다. 학교가 안좋은 곳에 위치해 있으면 어쩌지.. 홈스테이 집이랑 너무 멀면 어쩌지 라고 걱정했었는데, 지하철이나 트롤리가 어디든이 있기떄문에 (물론 큰 쇼핑몰이나 교외로 나가고싶으시다면.. 차가 있어야합니다.) 생각보다 다니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여기가 바로 학교입니다. 학교가 생각보다 작아서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당연히 '학교'라서 큰 건물 하나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강남에 어학학원 정도 크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안에 있을건 다 있습니다.
미국은 표지판이나 간판같은게 다 작아요. 표준규격이 있는듯해서 처음에는 학교 찾느라고 고생 좀 했습니다. 미국에 오시면 가장 먼저 사용하셔야 할 앱은 "구글맵", 그리고 SEPTA앱을 받으시면 두개가 연동이 되있거나 합니다. 저는 그걸 오고 2주정도 뒤에 알기 시작해서 여기저기 혼자 구경다닐때 요긴하게 썼습니다. 구글맵에 학교 주소를 치시거나 WALNUT ST를 검색하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월넛스트리트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으시면 됩니다. 그 바로 맡은 편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찾으시는게 훨씬 쉽습니다.
[학교 실내]
저는 늘 4층에서 수업을 해서 제가 제일 먼저 아침에 가게되는 층입니다. 1층에는 슈퍼가있습니다. 그리고 2층부터가 학교인데, 2층에는 INFO DESK 그리고 간단히 뭐 먹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3층은 쭉- 강의실, 4층에는 강의실과 컴퓨터를 이용할수있는 곳이 있습니다. 스터디 홀이라구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가 제가 공부하는 교실입니다. 저렇게 스마트보드라는게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2층입니다. 여기에 오시면 모든일이 해결됩니다. 궁금하거나 문의사항등등이 있을 때 찾아오기도 하고, 출석률 확인할 때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터디 홀 할 때 와서 사인인하고 가기도 합니다. KAPLAN에 오다면 이곳에 오실 일이 많습니다.
이렇게 북적북적한 이곳이 데스크 바로옆에 식사공간입니다. 간식을 먹기도 하구 여기서 친구들이랑 쉬기도 하고 수업이 끝난 직후여서 굉장히 바쁜 모습입니다.
KAPLAN에 처음 오시게 되면 첫날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레벨테스트를 봅니다. 저는 그 오리엔테이션날에 학교를 빠지게되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를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룰에 대에서 잘 몰랐었습니다. 혹시 KAPLAN에 오신다면 오리엔테이션을 꼭꼭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중요한걸 여러가지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제가 알려드리고싶은 룰 몇가지가 있습니다.
- 출석률 입니다. 출석률이 80%가 안되기 시작하면 경고를 받습니다.
- 경고. 경고는 오럴경고부터 시작해서 4단계입니다. 오럴경고를 빼고 First, second, third로 나눠지는데, 3번째 경고를 받으시면 학생비자 조용히 내려놓으시고 퇴원됩니다.
- 내건 내가 알아서. 무슨말이냐면 한국대학교랑 비슷하지만 좀 더 프리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누구 하나 관섭하는 사람 없습니다. 안온다고 재촉하는 사람 없구 숙제 안한다고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본인 할 일은 본인이 잘 챙겨야 합니다. 누구 하나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처음부터 학교에 대해서 잘 아는 친구가 있다면 참 좋겠지만 저는 그럴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안되는 스피킹으로 손짓 발짓 해가면서 스스로 알아내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경고받고... 그랬습니다. 혹시 학교내에 변동사항이 있어도 선생님이 들어와서 '이게이게 바뀌었어!조심해!' 같은 건 없습니다. 그리고 메일 체크는 꼭 해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대학교도 학과사무실에서 변동사항이나 알림사항이 있을 때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거나 하는데 여기는 뭐든게 다 메일 옵니다. 6개월 이상 학교를 다니게 되면 중간에 베케이션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2달 끝나고 있었었는데, 방학이 있는 줄도 모르고 제 소중한 방학을 3일이나 날렸습니다. 하루하루 선생님이 어텐던스 체크 리스트를 가지고 들어오시는데 어느날 갑자기 '어? 너 이름없다 데스크 가서 확인해봐!' 해서 갔더니 베케이션 위크였습니다. 꼭꼭 뭔가 변동사항이 있는지 제대로 출석이 체크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바로 이게 게시판입니다. 층별로 다 있습니다. 여기에 가면 학생들이 '나 이거 파는데 살사람? ' 이런 정보도 있고, 학교에서 하고 있는 엑스트라 활동이나 클럽에 관한 정보도 있습니다. 그 달에 있는 행사도 알수 있습니다. 게시판을 주목하는 걸 추천합니다.
4층에 내리면 이렇게 랩실이 보입니다. 처음에 오면 여기서 레벨테스트를 보게 됩니다. 낮은 레벨로 들어왔다고 좌절하지마세요. 10주를 채우시거나, 선생님 추천, 혹은 위클리 테스트에서 90% 2번. 이중에서 2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레벨테스를 볼 수 있습니다. 낮을 레벨로 들어왔는데 언제나 어드벤스 가나...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해서 얼른얼른 레벨을 올리시면 됩니다!
여기가 랩실. 언제든지 컴퓨터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주제를 정해 에세이를 써서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야 하는데 컴퓨터 안가져왔는데 어떡하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늘 저기 창가자리에서 공부하곤 합니다. 제일 명당이기 때문이죠!
이게 바로 위에서 말했던 어텐던스 레잇! 이걸 그때그때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리스트에 없었어서 누락이 됐거나 선생님이 체크를 잘못할 경우에 어텐던스가 쭉쭉 내려갑니다.
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곳 입니다. 1층에 있는 오가닉 슈퍼인데, 여기 델리에서 런치를 사먹거나 간단한 간식 사면 커피가 공짜입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가고는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학교 소개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