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제가 다니고 있는 BSC(British Study Centres) 어학원은 런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학교로, 여러 라인으로 연결된 Baker street 지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시내 중심가임에도 학교 건물은 조용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수업 받을 때 전혀 시끄럽지 않아요! 7~8월에는 여름 홀리데이 시즌을 이용해 단기로 영어를 배우러 온 유럽학생들이 많아서, 학원 규모가 대략 400-500여명 정도 되었어요. 한 클래스 안에는 대략 8~14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는데, 학원이 가장 붐비던 7월 말~8월 초에는 14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인원이 많아져도 맥시멈 인원인 14명은 안 넘기는 것 같아요. 9월부터는 대학교 새학기가 시작할 때라, 오랜 기간 머물 학생들이 주로 남고 규모도 300여명 정도로 줄어들 것 같습니다.
BSC 어학원은 한인비율을 효과적으로 잘 관리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현재 학원 수강생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국적은 이태리인인데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정말 많아서 동양인이 많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었어요. 저는 General English-Upper Intermediate 코스에 있다가 2주 전부터 Ielts Preparation course(upper intermediate~Advanced level)로 반을 옮겼는데, 2개월 동안 지내면서 저희 반에 한국인 친구가 한 명밖에 없었어요. 저도 어학연수를 시작하기 전 어학원을 결정하면서 무엇보다도 한인비율을 신중하게 고려했었는데, 그런 점에서 BSC 어학원 시스템에 매우 만족합니다.
▲ BSC 학교 건물 모습
Q. 현재 있는 학교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무엇보다도 BSC 어학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음에 듭니다. 어학원 수업은 오전 9시 15분부터 12시까지 이어지는 오전반과 더불어, 오후 12시 20분~1시 10분까지 별도로 Speaking & Listening 수업이 이루어져요. 오전반에서는 listening, reading, writing, vocabulary 등등을 포괄적으로 배우고, Speaking & Listening 수업에서는 말 그대로 말하기와 듣기를 보다 강도 있게 배우는 거죠. 처음 어학원을 선택할 때 제가 가장 고려했던 사항 또한 스피킹과 리스닝 실력 향상이었는데, 그런 점에서 BSC 어학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매우 만족합니다.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이후에는 선택적으로 오후 수업을 들을 수도 있어요. Grammar & Writing, Wordpower(Vocabulary), IELTS, TOEFL 등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수업 중에서, 본인이 보충하고 싶거나 더 심화해서 배우고 싶은 분야의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에 Wordpower 클래스를 수강하고 있는데, 영어 중에서도 가장 힘든 부분인 phrasal verb, 동사 패턴 등을 중점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BSC가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학교 안에 있는 도서관과 자율학습실입니다. 수업이 끝난 오후에 언제든지 도서관에 들러서 책과 DVD를 빌릴 수 있고, 또는 자율학습실에서 조용히 공부할 수도 있어요. 인터넷 존도 쾌적하고 넓직하게 구비되어 있구요. 또한 자율학습실에는 언제나 당직(?) 선생님이 상주하고 계셔서, 영어 공부하다가 모르는 점이 생기면 무엇이든 질문할 수 있답니다. 저도 매주마다 책과 DVD를 빌려보고, 당직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는 등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매우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 BSC 인터넷 존
Q. 현재 거주하고 있는 숙소생활은 어떤가요?
저는 런던에 처음 도착한 2주 동안만 어학원에서 연결해준 홈스테이에서 지냈고, 그 이후에는 직접 플랏을 알아보아서 적절한 위치의 방을 구했어요. 어학연수 준비하면서 edm 강남지사 홍혜진 EC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EC님이 최소한의 기간(2주) 동안만 홈스테이를 신청한 후 그 이후에 연장을 하거나 직접 다른 방을 구하는 게 더 낫다고 조언해주셨거든요! 지금 지내고 있는 플랏은 Paddington 지역에 위치해서 교통이 무척 편리해요. 총 4개의 방과 부엌, 화장실, 샤워실로 이루어져 있고, 부엌과 화장실, 샤워실은 각 방 사람들끼리 쉐어하고 있어요. 제 옆방에는 한국인 부부, 멕시코-독일 커플, 오스트리아-알제리 커플이 각각 살고 있는데, 저를 제외하고는 다들 직장인 분들이셔서 집이 정말 조용해요! 한번씩 부엌에서 각 나라의 전통 음식도 함께 만들어 먹고 대화도 많이 나눌 만큼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런던에 처음 도착해서 적응해가던 2주 동안은 홈스테이 덕분에 이것저것 도움도 받고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이후 플랏으로 옮긴 후부터는 비교적 자유롭게 제 하루 일정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어요. 홈스테이와 플랏 생활을 둘 다 겪어본 저로서는, 첫 적응 기간 동안에는 홈스테이에서 지내다가 어느 정도 생활에 여유가 생겼을 때 플랏에서 사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호스트 패밀리와 함께 지내는 홈스테이에서는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고, 가족 같은 보살핌도 받을 수 있으니 처음 적응하시느라 외로우실 때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반면 플랏 생활은 조금 외롭긴 해도, 어딘가에 매이는 기분 없이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어요.
Q. 학교 수업은 어떤가요?
BSC 어학원에서는 basic -> pre-intermediate -> intermediate -> intermediate plus B2 -> upper-intermediate -> advanced 이렇게 레벨이 나누어져 있어요. 매주 월요일마다 코스가 시작하는데, 새로 온 학생들은 월요일에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받고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화요일부터 본인의 시간표에 따라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요. 저는 General English와 IELTS Preparation 과정을 다 겪어보게 되었는데, 수업 분위기나 수업 방식에 있어서 두 과정이 확연히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General English에서는 Work in pairs, 즉 짝지어서 활동하는 경우가 무척 많아요. 문제를 풀거나 정답을 맞출 때도 짝과 함께 하고, 상황극이나 역할놀이, 토론 등을 할 때도 짝이 항상 필요합니다. 두 명씩, 혹은 세네명씩 그룹으로 활동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모두들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 의견을 이야기하고, 수업 분위기도 대체적으로 매우 활기찹니다. 제가 있었던 반도 친구들끼리 친목이 좋아서 점심시간마다 항상 같이 밥을 먹거나 런던 구경을 다니곤 했어요. 담당 선생님 이름은 Ben이었는데, 저희끼리 ‘빅벤’이라고 부르곤 했어요. General English에서는 영어의 여러 영역 중에서도 문법과 단어실력에 초점을 두는데, 문법에 강한 한국인에게는 다소 쉽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매 시간마다 짝지어서 활동하는 점이 좋을 때도 있지만, 너무 반복되다 보면 지루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에요.
반면 제가 지금 속해있는 아이엘츠 준비반은 보다 아카데믹한 영어에 초점을 맞춥니다. 수업 과정도 아이엘츠 실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고, 담당 선생님들도 거의 대부분 실제 아이엘츠 시험관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영어를 보다 깊이 있게 배워보고 싶어서 General English에서 아이엘츠 준비반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여기 수업에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쓰기, 읽기, 말하기, 듣기의 네 영역 배분이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아카데믹한 용어나 표현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돼요. 수강생들도 대부분 아이엘츠 시험 점수가 절실하거나 영어 공부에 의욕적인 학생들이어서 수업 분위기 또한 무척 학구적입니다. 짝지어서 활동하는 경우도 거의 없어서, General English보다는 보다 정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이엘츠 준비반에서는 문법이나 기본적인 단어 등에는 비교적 중점을 두지 않지만, 그때그때 필요한 경우에 짚고 넘어가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요.
▲ 클래스 단체 사진
Q. 소셜 프로그램은 어땠나요? 전반적으로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BSC 어학원에서는 매일매일 정말 다양한 유형의 소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학원 입구에 있는 게시판에서 한 달 동안의 소셜 프로그램 일정을 미리 살펴보고, 그 중에서 내가 참여하고 싶은 소셜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요! 또한 매주 화요일마다 학원 리셉션 직원분이 각 강의실마다 들어오셔서 그 주의 소셜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시곤 해요. 대영박물관 탐방, 버킹엄 포토투어, 공원으로의 소풍, 빅토리아 & 알버트홀 견학, 사이언스 뮤지엄 견학, BBC studio 투어, 런던아이, 국회의사당 내부 관람 등 야외로 함께 나가는 프로그램도 있고, 쿠킹 레슨, 요가 레슨, 필름 나잇 등 학원 카페테리아나 학원 내부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Pub night이라고, 함께 펍에 가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도 있구요. 소셜 프로그램은 같은 반 친구들 이외에 다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저는 주로 같은 반 친구들과 런던 구경을 다녀서 그런지 소셜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진 않았는데, 그런 저도 ‘보트 파티’만큼은 놓칠 수 없어서 필참했습니다!! 보트파티는 일년에 딱 한번 여름에만 열리는 BSC만의 행사인데요, 큰 유람선을 타고 템즈강을 4시간 동안 돌면서 선상에서 파티를 여는 거예요. 아예 BSC 학원 이름으로 하루 동안 빌리는 거라 유람선 안에는 BSC 학생들과 선생님들밖에 없어요. 선상에서 각자 술잔 한 잔씩을 들고 자유롭게 수다를 떨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선실 안에서는 클럽처럼 음악 쾅쾅 틀어놓고 춤추던 광경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특히 유람선 선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바라본 타워브릿지의 황홀한 야경을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어요.
▲ 보트 파티 야경
Q. 학교 주변의 생활 환경은 어떤지요?
BSC 어학원 근처에는 대형 슈퍼마켓(Tesco, Sainsbury, M&S), 바디용품점(Boots), 문구점(Ryan), 서점(Oxfam, Daunt), 은행(Barclays, HSBC, Lloyds), 우체국, 옷가게 등 정말 많은 종류의 상업시설이 있어요. 런던의 대표적인 쇼핑 중심가인 Oxford street도 학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구요.
그동안 익히 들어왔지만, 직접 겪어보니 역시 런던의 물가는 기대 이상입니다! 식당에서 친구들과 밥 한 끼를 먹으려 해도 웬만한 메인 메뉴는 기본이 10파운드 정도예요. 물가가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 보니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몇 번을 들었다 놨다 망설이곤 하게 돼요. 하지만 런던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하게 된 지금은 나름의 요령이 생겨서, 필요한 물건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어요. 일단 하루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점심(!)은 학원 내부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4파운드 이내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Tesco, Sainsbury, M&S 등등의 대형마트들이 런던 곳곳에 포진해 있어서 먹을거리, 식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구요(테스코가 나머지 두 곳보다 훨씬 저렴해요), 화장품이나 욕실용품, 바디용품 등은 Boots에서 구입하시면 돼요. 저는 서점 다니는 걸 좋아해서 런던 도착하자마자 괜찮은 서점들을 이리저리 탐색해보았는데요, 여러 서점들 중에서도 비교적 많은 종류의 책을 보유한 Foyles(Charing Cross Road에 위치)를 좋아해요. 여기 책값 또한 한국보다 훨씬 비싸지만, Foyles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거나 아마존(amazon.co.uk) 딜리버리를 이용하시면 반값 정도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중고책, 옷 등을 파는 Oxfam도 자주 애용하고 있구요.
Q.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아는 사람 한 명 없이 혼자 런던에 왔기 때문에, 처음 몇 주 동안은 아무래도 긴장을 많이 했었어요.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홈스테이 이후에 옮길 집을 스스로 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런던 도착 후 첫 2주 동안만 홈스테이 신청을 한 상태여서 당장 2주 후부터 살 집을 알아봐야 했거든요. 더군다나 호스트 패밀리의 휴가 일정 때문에 더 이상의 홈스테이 연장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런던에 도착한 첫 주 동안은 영국사랑 사이트, gumtree 사이트 부동산 관련 내용만 매일매일 들여다봤어요. BSC 어학원을 통해서 student house를 쉽게 배정받을 수도 있지만, 학원에서 연결해주는 집들은 대부분 존3 이상 먼 지역에 위치해 있고 가격이 비교적 비싸거든요. 고생스럽긴 하더라도 직접 발품 팔아서 알아보는 게 훨씬 더 좋은 조건의 집을 저렴하게 고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방도 직접 몇 번 보러 가고, 지도 검색해가면서 적절한 조건(어학원과의 근접성, 생활 편리성, 안정성 등)을 가진 방들을 고르고 또 고른 결과, 지금은 새로운 플랏에서 정말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던 상황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괜찮은 방을 구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그 고생 덕에 지금 이렇게 다리를 쭉 뻗고 지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 거리 공연 구경 중
Q. 여가 생활(문화체험)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런던에 도착한 후 한 달 동안은 주로 어학원 친구들과 함께 런던 구경을 다녔어요. 코벤트 가든, 소호, 대영박물관, 타워브릿지, 세인트 폴 성당, 노팅힐 등등 런던의 명소들을 돌아다니고, 카페나 레스토랑에 앉아서 몇 시간이고 함께 영어로(?!) 수다를 떨었어요. 덕분에 영어 공부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무척 좋아해서 둘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학원이 끝난 오후에는 종종 Oxfam, Foyles, Daunt, Watkins books 등등 서점 탐방을 다니는 걸 좋아하구요, 한 번 서점에 가면 몇 시간이고 앉아서 책을 읽곤 해요. 얼마 전부터는 City of Westminster에서 운영하는 공공 도서관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특히 집 근처에 있는 Paddington 공공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면서 책, DVD 등을 빌려 보고 있습니다. 또한 뮤지컬이나 공연 보는 것도 정말 좋아해요!! 가난한 유학생이다 보니 자주 보기엔 금전적 부담이 크지만, 정말정말 뮤지컬이 보고 싶어지는 날엔 일단 지르고 보는..! 저번주엔 비틀즈 노래를 주제로 하는 Let it be 공연을 보고 왔구요, 이번주에는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런던 떠나기 전에 웬만한 유명 뮤지컬들 다 정복하고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열린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도 인상깊게 감상하고 왔어요. 이 곳에서는 단돈 7~8파운드 정도에 수준급의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물론 좋은 자리는 훨씬 비싸지만…가난한 우리 유학생들 힘내요!)
Q. 후배 어학연수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학연수 준비하시면서 학교 선택하는 데서부터 집 구하기, 생활 정보 알아보기, 비자 준비하기 등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고 고민도 많이 되실 텐데, 어학연수를 기다리는 그 설렘과 열정, 초심만 잊지 않으신다면 무엇이든 야무지게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출발하기 전 한국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계획하고 오는 것도 좋지만, 어학연수의 큰 줄기와 목표를 세운 채 이곳에 와서 직접 하나하나 부딪히는 것도 무척 큰 묘미가 있어요. 그러니 세세한 것까지 걱정하실 필요 없이 ‘뭐든 직접 부딪쳐보자!’라는 마음가짐을 세우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학연수라는 것은 영어 공부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거든요. 어학연수 기간 동안 한국에서 할 수 없는 그 나라만의 특별한 경험을 하나라도 더 경험해보고 더 도전해보는 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어학연수를 하면서 매일매일 제 마음 속에 드는 생각은, 내가 직접 적극적으로 부딪쳐야만 그만큼 얻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여기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말을 걸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하나라도 이곳 문화를 더 알려고 노력하고 더 부딪쳐보는 게 영어 실력 향상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요. 후배 어학연수생 분들도 어학연수를 향한 그 설렘 그대로, 평생 기억에 남을 값진 추억을 얻으시기를 응원할게요!!
Q.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소감을 남겨주세요.
어학연수를 마음먹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그리고 어학연수를 실제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벌써 몇 개월이 훌쩍 지났는데도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영국에 온 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느낌으로는 한 일주일 정도밖에 지내지 않은 것처럼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네요. 그만큼 여기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하루하루 행복한 기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곳에서 그토록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들이 너무 행복합니다. 어쩌면 제 인생에서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알기에,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금 이 시간들이 평생을 지탱할 수 있는 값진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고 싶어요.
“Live the life you love, Love the life you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