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 +0 그리니치!
부제: LONDON
우리 학원 Embassy English, London은 ‘그리니치’라는 곳에 위치한다. 위의 보이는 사진은 그리니치 대학으로, 헐리웃 영화들의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최근 영화 ‘레미제라블’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그리니치’라고 하면 세계 표준시의 기준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의 두 개의 돔 사이로 보이는 곳을 따라서 쭉 올라가다 보면 그리니치 천문대가 위치해있다. 그리니치 천문대가 세계 시간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그리니치 천문대가 위치한 곳이 언덕 위에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런던 전경이 정말 나이스다. 내가 다녀온 날에는 날씨가 좋지 않고 구름이 많았던 탓에 건질만한 사진이 없다.
이곳이 내가 살던 집 근처이다. 영국의 집들은 정말 예쁘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정감이 가게 생겼다. 여기 사진에 보이는 방향 뒤쪽으로 우리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있다. 내가 보통 학원에 갈 때 버스를 타는 곳은 여기가 아니지만, 이곳에서 381번 버스를 타면 센트럴 쪽인 워털루 역으로 간다. 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빠른 편은 아니지만, 버스 2층자리에 앉아서 시내구경을 하면서 갈 수 있기에 한 번쯤 혼자 타고 시내로 나가 보는 것도 괜찮다. 가면서 런던아이가 빌딩 사이로 보이기에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다. 영국은 잔디가 많다. 비가 오는 날에 길을 걷어 있으면 축축한 잔디 냄새가 난다. 난 이상하게 그런 냄새가 싫지 않았다. 영국의 날씨는 흐린 것으로 유명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온다. 비가 추적추적 잠시 내리다가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기에 런더너들은 대부분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는다. 나 또한 우산을 준비해 갔지만,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우산을 쓴 기억이 없고, 잠깐 비가 내릴 때는 후드를 쓰고 돌아다녔다. 이 사진에 나오는 날씨가 영국의 전형적인 날씨^^
국립 역사박물관, 과학박물관,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이 세 개의 박물관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여기는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앞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관람했던 곳이다.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라고 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트리팔가 광장(Trafalgar sqaure)쪽을 향해서 찍은 사진이다. 앞에 보이는 흰색 망토로 두르신 분은 예술가라고 보면 될 것이다. 런던을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마주칠 수 있다. 가끔씩 괴짜 같은 예술가들도 만나기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쪽 뷰를 굉장히 좋아했다. 지금 사진도 초저녁 때 찍은 것인데, 조금 더 어두워지면, 야경이 정말 예쁘다. 사진을 찍은 곳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런던의 상징 빅벤이 멀리 보인다. 아쉽게도 이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다.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이곳에 여러 번 왔는데, 계획하고 온 경우도 있었지만, 런던 센트럴이 그리 크지 않기에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이곳에 들리는 경우가 더욱 많았다.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영국에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진 않은데, 이날은 눈이 새벽부터 내려서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었다. 나는 눈을 좋아하는데, 내가 런던에 지내는 요번 겨울 동안 눈이 수 차례 내렸다.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버킹엄 궁전은 매일 오전11시에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 교대식을 보기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데, 이날은 눈이 온 관계로 교대식이 취소되었다. 그래도 기마병들도 보고, 약소한 근위병 교대식을 구경한 뒤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런던의 유명한 관광지에는 항상 한국인들이 많다. 느낄 수 있다.
한창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시간에.